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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디즈니100 라인업 중 43230 월트 디즈니 헌정 카메라와 함께 딱 꽂힌 제품.
레고 디즈니 프린세스로 발매된 43227 빌런 아이콘 Villain Icons 입니다.
이름 그대로 디즈니 영화의 또 다른 주역이라 할 수 있는 각 작품의 빌런 캐릭터들을 상징하는 소품을 한 세트로 묶은 제품이네요.
2023년 6월 발매, 모델넘버 43227, 부품수 1540피스에 가격은 한국 정가 19만 4900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저는 네이버페이를 경유해 15만원 정도에 입수했네요.
모노톤의 시크한 패키지.
상단의 디즈니100 로고 이외엔 근래의 아이디어즈, 아이콘즈 등의 제품과 레이아웃 자체는 동일합니다.
미니피겨는 네명이 부속되고 왼쪽의 그림하일드 이외엔 전부 이 제품에서만 구할 수 있는 귀한 피겨들이네요.
인간(?)인 그림하일드와 개스턴은 양면 페이스 사양이고 나머지 둘은 표정 고정입니다.
왼쪽부터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 로부터 백설을 독살하기 위해 노파로 분장한 "그림하일드 여왕 Queen Grimhilde", 알라딘(Aladdin, 1992) 으로부터 작품 종반에 램프의 마인이 된 "자파 Jafar",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1991) 로부터 "개스턴 Gaston", 잠자는 숲속의 공주(Sleeping Beauty, 1959) 로부터 마녀 "말레피센트 Maleficent"가 참전.
개스턴만 유일하게 평범한 인간 빌런, 나머지는 마녀이거나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빌런이라는 점도 특징이네요.
제품은 크게 여섯개의 모듈로 나누어 집니다.
전체의 베이스가 되는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 책. 양 사이드에 들어가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책과 인어공주 VHS 비디오.
그리고 자유롭게 배치 가능한 소품으로 백설공주의 독사과, 피터 팬의 회중시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플레잉 카드 패가 부속되네요.
"피터 팬(Peter Pan, 1953)" 으로부터 "후크 선장 Captain Hook"을 상징하는 회중시계.
금색 부품이 고저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뒷면에는 후크 선장의 심볼로 왼손의 갈고리를 형상화한 마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길고리의 은색 부품은 코팅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네요.
피터 팬과 웬디 일행이 그려진 시계의 문자반은 전체가 커다란 프린팅 플레이트로 되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1951)" 로부터 "하트 여왕 Queen of Hearts"을 상징하는 플레잉 카드의 하트 퀸 카드패.
하트 여왕이 통치하는 이상한 나라는 전반적으로 플레잉 카드를 소품과 모티브로 쓰고 있으므로 센스 있는 매치네요.
레고 미니피겨 스타일로 익살맞게 재해석된 하트 여왕의 모습이 볼만하네요.
그림은 의외로 전부 프린팅 타일입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로부터 노파로 분장한 그림하일드가 백설을 독살하기 위해 준비한 독사과.
빨간 사과에 보색인 연두색 부품으로 독액이 줄줄 흐르는 싱싱한 독 묘사가 일품.
잎사귀는 경첩 부품으로 살짝은 조정이 가능합니다.
재밌게도 대형 파트들은 각 파트별로 각각의 출전 빌런 캐릭터들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 책.
알라딘 책 상단의 디즈니 100주년 기념 로고는 코팅 프린팅 타일, 이외 나머지 그림은 전부 스티커입니다.
특별히 페이지가 열리는 등의 기믹은 없지만 살짝 튀어나온 책 표지나 책의 페이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네요.
알라딘 책의 표지와 책등에는 자파의 인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녀와 야수 책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책에 가려지기 때문에 생략되어 있네요.
알라딘 책은 표지의 초상화 부분에, 미녀와 야수 책은 하단의 손잡이가 달린 서랍에 미니피겨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녀와 야수 책의 최상단에는 야수의 저주를 상징하는 마법장미가 심어진 꽃병이 깨알같이 재현되어 있는 점도 포인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책.
삼각 조각 타일로 말레피센트의 초상화가 새겨진 표지가 볼만하네요.
책등의 디즈니 100주년 기념 로고와 표지 정면의 작품 제목이 쓰여진 커다란 타일은 의외로 프린팅 타일입니다.
구성이나 기믹 등은 알라딘 책과 동일합니다.
책등의 작품명과 말레피센트의 초상화도 스티커네요.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1989)" 로부터 "우르슬라 Ursula"를 상징하는 VHS 비디오.
요소요소의 디테일이 매우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어 비디오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테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VHS 내부의 원래는 커다란 유리창 부품을 하얀색으로 바꾼 플레이트는 이 제품에만 사용되는 유니크한 부품.
전면의 작품 타이틀 부분에는 제목과 함께 우르슬라가 역시 레고 미니피겨 스타일로 그려져 있습니다.
제품 코드인 마냥 적힌 VHS 1989는 실제로 디즈니 인어공주가 개봉한 연도입니다.
상단 커버를 열면 비디오 필름에 인어공주의 각 장면들이 레고 스타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VHS 비디오의 그림은 전부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네요.
같은 100주년 시리즈의 43230 월트 디즈니 헌정 카메라와 함께.
이상 디즈니100 43227 빌런 아이콘 이었습니다.
쟁쟁한 빌런 캐릭터를 넷이나 얻을 수 있고, 각 빌런즈를 상징하는 소품을 만드는 재미도 쏠쏠한 세트였네요.
대놓고 컨셉이 빌런즈인 것도 독특하지만 프렌즈 시리즈 외엔 보기 드문 자주색, 연두색, 보라색 등 그야말로 빌런스러운 컬러도 잔뜩 사용되고, 특히 이 제품에 부속된 미니피겨나 프린팅 타일류는 이 제품 전용으로만 사용되는 만큼, 여러가지 의미로 유니크한 세트.
보자마자 "와 이건 꼭 사야해!" 라고 생각했던 제품인 만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네요.
6 댓글
마드리갈
2024-09-16 00:21:32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빌런 캐릭터들도 이렇게 레고로 나와 주네요.
역시 주제의식과 주인공을 부각시키는 데에는 빌런 캐릭터 또한 매우 중요해요. 이번의 그 상품은 그 캐릭터들을 기념하는 재미있는 컨셉트로 설계된 것들이네요. 후크 선장의 회중시계, 하트 여왕의 카드, 마녀의 독사과, 알라딘 및 미녀와 야수의 책, 인어공주의 VHS 비디오테이프 모두 디즈니의 역사를 말해주는 멋진 아이템인데다 빌런 또한 이렇게 잘 기념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해 준 멋진 상품임에 틀림없어요.
역시 대만족한 이유를 납득했어요. 그리고, 잘 감상했어요.
마키
2024-10-09 00:53:24
빌런 캐릭터는 보통 주연 세트의 들러리로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다보니 이렇게 빌런 자체를 테마로 잡은 제품은 굉장히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네요. 저마다 특징을 명료하게 잡은 소품들의 디테일이나 구성도 그렇구요.
뭐 세트 자체의 구성도 그렇지만 이런 조금 주류에서 조금 엇나간 물건들을 좋아한다는 취향도 한몫했네요.
SiteOwner
2024-09-16 23:04:19
디즈니와 레고가 만나면 얼마나 또 그 세계가 넓어지는지를 이렇게 잘 보여주는 상품인 빌런 아이콘은 참 의미깊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성품들도 옛 물품의 감성을 잘 보여줍니다. VHS 비디오테이프를 많이 써 봤던 세대인 터라 구성품이 정말 실제의 VHS 비디오테이프인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때는 손목시계를 회중시계처럼 갖고 다닌 적도 있었던 게 생각납니다.
이렇게 빌런들로도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것에 감탄하면서 이렇게 감상평을 남깁니다.
마키
2024-10-09 00:56:02
VHS 테이프는 어떤 의미로는 이 제품의 메인이 이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품도 많이 들어가고 조립도 재밌었네요.
디즈니 영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헌정 카메라도 그렇고, 빌런즈를 조명하는 빌런 아이콘도 그렇고 디즈니 100주년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이 재밌었네요.
Lester
2024-09-30 01:20:34
레고로 만나는 디즈니라... 인어공주 실사화 참사(???)로 말을 잇지 못했는데 레고의 정성을 보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눈물이 나오네요. 막상 선정된 빌런들 중에 자파와 개스톤 말고는 관련 작품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애매하지만요. 사실 유명한 디즈니 빌런이라면 훨씬 많겠지만(프롤로 판사라든가, 스카라든가...) 레고로 만들어야 하기에 여러모로 타협한 것 같습니다.
스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라이온 킹도 프라이드 락까지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찾아보니까 단독 캐릭터 모델(어린 심바, 43247)은 있지만 프라이드 락은 유저 아이디어(#)로만 있네요. 하긴 프라이드 락은 돌투성이라 기존 레고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반면 스카는 물론 무파사, 티몬, 품바 같은 조연들은 소형 레고로 만들기 까다로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 올리신 레고 빌런들이 대체로 인간형인 것도 기존의 사람 모델과 호환성이 높아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별개로, 프린팅 타일은 계속 만지다 보면 그림이 서서히 지워지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아주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최초로 사주신 레고 모델이 공항 계통이었던 것 같은데, 몇몇 그림이 지워져서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마키
2024-10-09 01:04:54
저는 디즈니를 좋아하지만 정작 디즈니 영화는 어릴때 본 것 말곤 많이 본게 없다는 희귀종(?)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아무래도 인간형을 벗어나면 특수부품을 써야하다보니 인간형 빌런만 우선적으로 모았다는 인상이네요.
장난감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는 레고도 아무래도 세월에는 장시 없죠. 저도 하얀 제품들이 죄다 누렇게 변색되서 골치네요. 프린팅도 그렇지만 스티커도 대부분이 비닐 재질이다보니 오래되면 찢어지는게 아니라 바스라지는 문제로 악명 높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