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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지도로 보는 세계 20. 남미대륙편

마드리갈, 2024-12-31 16:40:13

조회 수
131



2024년을 맞이하여 시작된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프로젝트인 100년 전 지도로 보는 세계의 스무번째이자 그 완결편은 남미대륙편으로 결정되었어요. 이번에도 이 지도의 편집에 TheRomangOrc님께서 힘써주셨어요. 이 점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원본 및 편집된 지도를 같이 소개할께요.

원본이 일본어 사용자를 상정한 일본국내의 출판물인만큼 1924년 발행 당시의 일본의 관점을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원문표현은 가능한 한 충실하게 번역했다는 점을 명시해 드릴께요. 해당 표현에 대해서만큼은 저의 주관이 배제되었으니 그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려요.

본문은 현재 추가중에 있어요.

그러면 원본을 소개할께요.
당시 표기방식은 가로쓰기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방식이예요. 게다가 현대일본어가 아닌 터라 한자 및 히라가나의 용법도 현대일본어와는 차이가 여러모로 두드러져요.

South-America.png


그러면, TheRomangOrc님께서 편집해 주신 한글화 지도를 소개할께요.
손글씨로 표기된 것은 자연관련 사항으로 갈색은 산지, 청색은 수면, 청록색은 육상지형, 녹색은 국가, 보라색은 도시, 검은색은 기타 특기사항인 반면, 고딕체로 표기된 것은 각 지역의 특이사항이니까 참조해 주시면 좋아요.
원문자에 대해서도 이런 원칙이 있어요. 적색 테두리의 흰 원 내의 검은색 알파벳 원문자는 각 지역의 상황, 그리고 청색 테두리의 검은 원 내의 흰색 번호 원문자는 추가설명이 필요한 각 지역에 대한 표시임에 주목해 주세요.

South-America-korean-final.png
By Courtesy of TheRomangOrc




아마존강 이북에 위치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및 가이아나에 대해서는 17편인 카리브해 중심의 중미편에서 다루었으니 여기에서는 따로 기재하지 않음을 먼저 분명히 해 두겠어요.
또한, 이 지도에는 아주 큰 문제가 있으니 이것도 미리 숙지해 주셔야 할 거예요.
이 지도에서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의 위치표기도 수크레(Sucre)의 위치도 완전히 잘못되어 있어요.
라파스(La Paz)가 위치한 옅은 주황색의 지역이 볼리비아(Bolivia)이고 수크레 또한 그 지역 안에 위치해야 해요. 볼리비아로 표기된 회색의 지역이 파라과이(Paraguay)로, 수크레로 표시된 도시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Asuncion)에 해당되어요.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잘못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 주세요.

사실 남아메리카는 대륙 그 자체도 각국도 세계의 변방으로 여겨질 정도로 현대사와는 접점이 많지 않죠. 남미 각국이 주역으로 활동하는 세계최대의 축구행사인 월드컵(FIFA World Cup)은 1930년에야 시작했으니 이 지도의 제작시점에는 아직 없었어요. 하지만 유럽인들의 대항해시대를 통해 세계사의 거대전환에 편입된 이후로 남미대륙의 여러가지가 전세계에 전파되어 그 이후의 세계를 크게 바꾸었다는 것도 잊지는 말아야겠어요.




적색 테두리의 흰 원 내의 검은색 알파벳 원문자 항목은 A에서 L까지 12개가 있어요.
아마존강 상류뷰터 브라질 국토에 시계방향으로 시선을 옮기시다가 이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영국령 포클랜드제도, 남극 등을 따라가신 후에 마지막으로 지도 왼쪽 아래의 남태평양 방면까지 도달하시면 완료. 큰 물음표를 그리듯 읽어 나가시면 좋아요.

A. 이 지역에서는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동물이 아직도 때때로 나타나기도 한다.
남미대륙은 다리엔지협(Darién Gap)이라는 매우 좁고 험준한 육지가 북미대륙과 조금 이어져 있을 뿐이어서 생태계가 매우 다른데다, 호주대륙의 내륙이 사막이어서 서식가능한 생물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과 달리 셀바스(Selvas)라고 불리는 아마존강(Río Amazonas) 유역의 열대우림 덕분에 동식물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도 유명해요. 
그 중에는 크고 작은 독사도 많지만 이건 소개하지 않을께요. 뱀을 싫어하는데다 아마존의 것들은 특히 징그러운 것들이 많으니까요. 독이 없지만 현존하는 뱀 중 최대의 종으로 잘 알려진 거대물뱀인 아나콘다(Anaconda) 또한 무서운 힘으로 사냥감을 몸으로 휘감아 질식시킨 이후에 삼켜 버리는 매우 위험한 종류예요. 실제로, 수년전에 내압수트를 입은 채 일부러 아나콘다에 잡아먹힌 사람이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그 내압수트로도 막을 수 없는 압력에 몸의 이곳저곳에 골절상 및 내출혈을 입었다는 것도 알려져 있어요.


B. 세계에서 가장 큰 연꽃이 있다. 연꽃은 지름이 1.8m를 넘고 잎의 지름은 꽃의 3배에 달한다.
이건 다른 설명보다 사진을 바로 보여드려야겠네요.

참고로 원문에는 꽃의 지름을 1간, 잎의 지름을 3간으로 표시해 두고 있어요. 사실 간(間)이라는 단위 자체가 매우 낯설 거예요. 척관법(尺貫法)에서의 6척이 1간으로 정의되고 1척이 30.3cm니까 1간은 그 6배인 181.8cm 정도가 되어요. 게다가 영어권에서도 거의 비슷한 단위로 수심의 측정에 주로 쓰이는 패덤(Fathom)이라는 6피트(=182.88cm)로 정의되는 단위도 있지만 이것도 오늘날에는 사용이 크게 줄어 있어요. 정확히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지만요.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원문의 꽃 지름 1간 및 잎 지름 3간은 연꽃의 지름을 우선 미터법으로 환산한 후에 잎의 지름을 그 3배인 것으로 의역해 두었어요. 


C. 고무가 많이 재배된다.
브라질은 고무나무의 원산지로, 고무나무의 라틴어 학명인 헤베아 브라질렌시스(Hevea brasiliensis)에 브라질이 포함된 것이 바로 보이죠. 
그런데 왜 저 지도에는 "GOMU" 라는 로마자 표기가 보일까요? 사실 "고무" 라는 말의 어원 자체가 나무에서 유래하는 점도높은 수액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의 gomme 또는 네덜란드어의 gom이 일본어에 유입된 것이어서 그래요. 고무나무의 줄기에 생채기를 내서 채취하는 라텍스(Latex)에 대해서는 한동안 용도를 찾지 못하다가 영국의 화학자 죠셉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 1733-1804)가 종이 위에 쓰여진 연필자국을 지울 수 있음을 발견한 이후 영어권에서는 문지르는 것을 의미하는 러버(Rubber)가 고무를 칭하는 것으로 정착했어요.
그 이후 고무는 미국의 발명가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 1800-1860)가 가황가열 공법으로 고무의 특성을 대폭 개량한 신소재인 에보나이트(Ebonite)를 발명하면서부터 사용처가 넓어져서 방수재, 전선피복 및 자동차의 타이어 등으로 사용처가 급속도로 확대되었어요.

단, 고무나무 재배의 중심지는 브라질에서 동남아시아 각국으로 옮겨가는 중이었어요. 고무나무의 병충해 문제는 남미에서는 해결이 어려웠지만 풍토가 다른 동남아시아에서는 해를 끼치는 곤충도 세균도 없어서 보다 효율이 좋았으니까요. 오늘날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캄보디아가 고무나무 재배의 중심으로 정착했어요.


D. 이 지방에서는 양 사육이 활발하다.
1세기 전의 브라질에서는 기업적인 양 사육이 매우 성행했고, 현재는 다른 국가들의 사육규모가 상당히 커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그래도 사육두수가 2150만 마리를 넘는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그뿐만이 아니라 브라질에는 열대지방의 더위 및 기생충에 강한 육용품종인 산타이녜스(Santa Inês)나 모라다노바(Morada Nova) 등의 고유종 양이 동부의 해안지역에서 대거 사육되어요. 


E. 커피의 총본산
에티오피아(Ethiopia) 원산의 커피는 본고장보다는 오히려 남미나 아시아 남부 등지에서 많이 지배되어 왔어요. 대체로 그런 지역들이 서양 열강의 식민지였는데다 노동력 확보에도 유리하고 기후나 토양 등의 자연조건 또한 더욱 유리하다 보니 고수익지향의 노동집약적 기업형 재식농업(栽植農業)인 플랜테이션(Plantation)의 장소는 남미가 그리고 그 이후에는 아시아 남부 및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로도 농장이 확대된 것이죠. 이러한 역사에는, 앞에서도 언급된 고무와 마찬가지로 노동력 확보에 아프리카에서 잡아온 노예노동력이 대거 필요했어요. 원주민들은 백인들에게 흔했던 각종 질병에 취약해서 단기간에 상당수가 죽어나갔다 보니 노동력 보충을 위해서는 역시 아프리카의 흑인노예만큼 용이하게 확보가능한 것이 없어요. 그 결과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제외하면 남미에도 흑인이 많아요.

커피의 총본산(総本山)이라는 브라질의 명성은 18세기부터 포르투갈인들이 시작한 플랜테이션에서 출발해요. 그리고 1840년대에는 커피가 브라질을 대표하는 수출품이 되어 40%라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한편 설탕은 24% 이상, 면화는 10% 이상을 차지하게 되어요. 국가의 이름의 유래가 된 나무로 현악기의 활에 잘 쓰이는 소재의 공급원인 브라질우드(Brazilwood/영어, Paubrasilia echinata/라틴어)는 더 이상 브라질의 주력 수출품이 아니게 되었어요.이 커피 덕분에 브라질의 최대도시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상파울루(São Paulo)로 바뀌었고 내륙주인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 또한 낙농산업 덕분에 브라질 인구 수위의 연방주로 동반성장할 수 있었어요. 이것을 밀크커피정치(Política do café com leite)라고 부르기도 해요.
또한 20세기에는 브라질의 국민총생산의 16%를 커피가 차지하는 한편 세계 커피수요의 80%를 독점해 있기도 했어요. 현재는 그렇게까지 독점은 못하지만 그래도 커피 생산 1위를 기록하는 점에는 변함이 없어요.

또 흥미로운 것은 라이벌 국가인 아르헨티나 또한 브라질만큼은 아니지만 이 시대에는 커피의 재배가 활발했다는 것. 또한 차 농업도 발달해서 블렌딩 홍차의 경우 아르헨티나산 차엽을 쓴 것도 아주 많아요. 아르헨티나 지도 위에 그려져 있는 커피잔과 차엽 보관통 그리고 그 위에 쓰여진 "커피" 라는 문구는, 얼핏 보면 커피를 서양의 차로 비유해서 그렇게 표현된 것인가 하고 지나치기 쉬워도 실제 아르헨티나의 농업상황을 알게 되면 그 절묘한 표현에 탄복할 수도 있어요. 단 현재상황은 매우 달라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커피농업은 거의 영위되지 않고 차엽 및 대용차인 예르바마테(Yerba Mate)가 더욱 확대되어 있으니까요.


F. 그 번화한 수준이 파리나 런던을 넘어 유행의 정수를 모아놓은 큰 쓰나미가 일어난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의 화려함은 유럽의 전통의 대도시들을 찍어누를 정도로 엄청났어요. 그도 그럴 것이, 드넓은 대지에 완전히 새로이 지은 계획도시이다 보니 런던이나 파리처럼 구시가지가 많아서 도시계획 자체에 지장이 있을 리도 없는데다 아르헨티나는 남반구 온대지방에 국토가 있다 보니 유럽에서 농업생산이 거의 정지되어 버리는 겨울철이 아르헨티나에서는 수확기인만큼 농업무역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그 덕분에 막대한 외화가 넘쳐나고 있었으니 그렇게 형성된 도시의 화려함은 비할 데가 없었을 거예요. 또한 인구 대부분이 유럽계 백인이어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 속의 또 다른 유럽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아르헨티나의 오늘날의 상황은, 구조적인 정국불안, 경제정책의 실패 및 포클랜드전쟁을 감행했다 영국이 승전후 계속 부과중인 제재 등으로 처참하기 짝이 없어요. 망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할 정도로. 남미의 잘 나가던 ABC라 불렸던 3국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및 칠레는 여전히 세계의 변방인 채이고...


G. 분투하는 일본인이 이 지방에서 일한다.
1894년의 청일전쟁과 1904-1905년의 러일전쟁에서 연승하여 세계열강의 반열에 들었지만, 일본은 여전히 가난한 나라였는데다 타이쇼 데모크라시(大正デモクラシー)로 대변되던 이 시대에는 소작쟁의, 노사대립 및 쌀소동(米騒動) 등이 빈발하여 경제불안과 정치불안이 늘 함께하는 불안한 나라이기도 했어요. 반면에 남미 각국들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농업 덕택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었고, "유럽의 자살" 로 평가될만큼 유럽각국의 파괴와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도 왜 했는지 모를 전쟁이었던 제1차 세계대전의 참화 또한 남미와는 일절 인연 자체가 없었어요. 이렇다 보니 일본인들의 남미 이주도 아주 많았어요.


H. 은과 주석의 광업에 치우친 풍요
중남미 지역에서 잘 쓰이는 관용구 중에 "포토시(Potosí)만큼 많다" 라는 것이 있어요.
포토시란 볼리비아(Bolivia) 남부의 광업도시로 해발고도 4,000m(=13,123피트)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데다 17세기에 멕시코의 과나후아토(Guanajuato)에 따라잡히기 전까지는 스페인 식민제국의 부의 원천인 은의 최대 산지였어요. 여기서 채굴된 은광석은 제련되어 일부는 스페인로, 일부는 라플라타강의 수운을 이용하여 하구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또 일부는 멕시코의 아카풀코로 배송되었어요. 문제는 이런 것들이 스페인 국내산업의 육성보다는 사치품 구입에 탕진되었다는 것이지만...
주석 또한 남미 각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광물로, 내식성이 보장되면서도 독성이 없어서 통조림의 내부도금 등에 널리 쓰이기도 하죠. 생산량에서는 페루가 3위를, 볼리비아가 4위를 기록하지만 이 부가 편중되어 있는데다 잘 분배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남아 있어요. 1세기 전에도 현재도 여전히.   


I. 면화의 재배가 활발하다.
아르헨티나는 팜파스(Pampas)로 대표되는 비옥한 대평원이 펼쳐져 있는데다 온대지방이어서 농업의 종류 또한 치우치지 않고 고루 발달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어요. 특히 중부내륙지역에서 면화의 재배가 활발해서 현재에도 연간 37만톤 이상을 생산하는 남아메리카 2위의 생산력을 지니고 있어요. 단 남미 1위는 연간 341만톤 이상을 생산하는 브라질.

이 지도에서는 중부 해안지대에서 면화재배가 성행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북부 내륙이니까 오해하지 않기를 바랄께요.


J. 대항해가 마젤란이 처음으로 세계일주의 항해에 성공하다.
정확히 말해서 마젤란의 탐험대가 세계일주의 항해(Circumnavigation)에 성공했고 총대장이었던 페르니단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 1480-1521)은 필리핀의 막탄 섬에서의 원주민들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여 고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가지는 못했어요. 
그의 공적은 크게 3가지. 비록 본인은 도중에 전사했지만 그의 탐험대의 생존자들이 세계최초의 세계일주항해에 성공하여 지구가 둥글다는 가설을 입증한 것이 가장 크고, 다른 2가지는 필리핀이 아시아 최초의 기독교국가가 된 계기를 제공한 것, 그리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름길인 마젤란해협(Strait of Magellan)의 발견 및 항해예요. 마젤란의 탐험대는 1520년 11월 1일에 해협에 진입하여 이 지명에 "모든 성인들의 해협(Estrecho de Todos los Santos)" 이라고 명명하여 통과후 태평양에 진입했어요. 그 다음해에 마젤란이 목숨을 잃게 됨은 물론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정도가 될 줄은 아무도 생각못했겠지만...


K. 남극의 애교쟁이 펭귄이 멍한 표정으로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다.
펭귄이 귀여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안이기는 하지만, 펭귄이 되어 본 적은 없다 보니 이 서술의 진위 여부는 전혀 알 수 없어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펭귄들이 이전에 사람들을 본 적이 매우 드물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동물들보다는 호기심이 많거나 경계심이 적을 것이라는 추정 정도.

여기서는 다른 설명보다도 역시 펭귄을 봐야겠죠?


L. 섀클턴 대위가 남극을 탐험하다.






청색 테두리의 검은 원 내의 흰색 번호 원문자 항목은 1부터 17까지 17개가 있어요.
지도 오른쪽 위의 벨럼부터 남미대륙의 대서양안을 따라 남단의 푼타아레나스까지,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태평양안을 따라 에콰도르 북부의 키토까지 시선을 옮겨 주시면 편리하게 따라가실 수 있어요.

1. 벨렘
아마존강 하구에 있는 도시인 벨렘(Belém)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대외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아마존강 수계지역을 마냥 문명으로부터 고립된 오지로 놔두지 않게 해 주는 브라질 유수의 항구도시로서 매우 중요해요.  



2. 포르탈레자



3. 페르나부코



4. 바히아



5. 리우데자네이루
당시 브라질의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São Paulo). "리오데자네이로" 라는 표기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6. 상파울루
인구규모에서 남반구 제1의 도시이자 브라질 제1의 도시 상파울루(São Paulo)


7. 도스파토스호



8. 몬테비데오
우루과이의 수도인 몬테비데오(Montevideo)


9.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10. 푼타아레나스
남미대륙의 남단에 위치한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는 칠레 최남단의 도시.
이 도시는 마젤란해협에 접한 두 나라인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이해관계 충돌을 빼 놓을 수 없어요. 
칠레는 1848년 5월 23일을 기해 마젤란해협을 지배했고 첫번째 정착촌이 설립되어 당시의 대통령인 마누엘 불네스(Manuel Bulnes, 1799-1866)의 이름을 딴 푸에르트불네스(Fuerte Bulnes)로 명명되었지만 곧 버려진 이후에 1848년에는 보다 북쪽 지역에 두번째의 정착촌이 세워졌어요. 이게 바로 현재의 푼타아레나스로, 현재는 인구 12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해 있어요. 
이런 칠레의 적극적인 영역확장은 아르헨티나에 큰 위협이 되었어요. 아르헨티나의 여러 토착민들이 칠레의 상인들과 무역을 하면서 관계가 매우 밀접해짐은 물론 아르헨티나의 대평원인 팜파스에까지 칠레의 영향력이 투사되는 중이었고, 위기상황에서는 그 원주민들이 칠레에 가담하여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전장이 될 위험마저 높아졌어요. 또한 마젤란해협은 남태평양과 남대서양을 잇는 유일한 항로였다 보니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열강이 예의주시하는 해역이었고 따라서 칠레의 선점을 우려하는 상황이었어요. 결국 남미대륙 최남단지역인 파타고니아(Patagonia)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가 칠레가 볼리비아 및 페루를 상대로 수행한 전쟁인 태평양전쟁(Guerra del Pacífico)이 한참 진행중인 1881년에야 아르헨티나와의 국경조약(Tratado de Límites de 1881)으로 확정되었어요.

이 조약에 따라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최남단지역 국경은 서경 52도로 결정되어 티에라델푸에고(Isla Grande de Tierra del Fuego)가 그 경선을 기준으로 분할되어 서부는 칠레로 그리고 동부는 아르헨티나로 귀속되었어요. 또한 칠레는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는 대신 대서양해안은 모두 아르헨티나가 점유하는 것으로도 결론이 났어요. 참고로 동부지역의 도시 우수아이아(Ushuaia)는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 조약의 체결 3년 뒤인 1884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인구 8만명 이상의 중소도시가 되어 있어요. 단 남극에서 가깝다는 이점을 살려 1995년에 개항된 공항은 초대형여객기 보잉 747이나 초음속여객기 콩코드(Concorde) 등이 운용가능했고 실제로도 보잉 747로 운항되는 정기편도 콩코드의 차터편도 이 공항을 이용했어요.


11. 산티아고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Santiago)


12. 발파라이소
칠레 제2의 도시인 발파라이소(Valparaiso)는 교통의 요지이자 문화와 혁신이 꽃피는 도시로서 매우 유명해요. 별칭이 작은 샌프란시스코.



13. 이키케
칠레 북부의 도시 이키케(Iquique)는 남미 태평양안의 해안사막인 아타카마사막(Desierto de Atacama)에 인접해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14. 라파스
지도의 발행시점 당시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La Paz)



15. 리마
페루의 수도 리마(Lima)


16. 구아야칼



17. 키토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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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 46화 - 닫힌 공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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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집필하자. - My Second Cursed Lif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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