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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땀이 났다가 마르니까, 피부가 끈적끈적해지고, 불쾌지수가 증가한다는 것이지요.
아침에 도서관에 갈 때, 아침 9시 이전에는 에어컨을 안 틀어 주는데, 아침 햇빛까지 받으려니까 죽을 맛입니다.
온몸이 끈적거려서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나마 화장실에 가거나 하면 햇빛이 안 드니까 어떻게 해결이 되기는 하지만,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그러니까 9시 이전까지 참고 앉아 있을 수밖에 없지요.
아... 장마라더니 또 큰 비는 안 올 모양입니다.
사실 두 번 정도 오기는 했지만, 그게 그냥 땅만 적시고 마는 수준이라...
밖에 못 나갈 정도여도 괜찮으니 확 쏟아져 버렸으면 합니다만, 그게 생각대로 될까요...
일기예보를 보면 내일 모레쯤 되면 비가 온다고 나오는데...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5 댓글
하루유키
2015-07-23 10:58:08
단순히 덥기만이라도 하면 어찌저찌 버티겠지만 습도까지 높으니 이건 그냥 지옥이네요.
SiteOwner
2015-07-23 23:34:54
오늘부터 전국에 비가 올 거라는데 빗방울의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런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혹시 여기에 사막이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 있고...
회상해 보면 1994년이 이랬습니다.
비라는 것은 아예 환상의 존재였고, 학교가 더워서 임시휴업을 하는 가하면, 아침조회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학생이 속출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게다가 그 해에는 김일성이 죽으면서 혹시 전쟁이 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기운도 있었습니다.
날씨에서 이미 21년 전에 일어난 악몽이 다시금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마드리갈
2015-07-24 23:35:09
불쾌지수 하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집의 온도계의 눈금 중 화씨눈금을 보니 이것을 불쾌지수로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지금이 28도인데 화씨로 환산하면 82.4로 그다지 쾌적하지는 않은 상태이고, 보통 35도 이상을 폭염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화씨로는 95도가 되니 정말 어쩔 수 없는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고...
화씨눈금이 이럴 때에 의외로 쓸모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어요.
안샤르베인
2015-07-24 23:47:20
습도가 높으니까 확실히 낮을 때보다 괴롭더라구요. 조금만 움직여도 덥고 끈적거리고...
직장에선 그래도 에어컨 덕분에 살만하다는게 감사하지만요.
스타플래티나
2015-07-30 23:14:48
하... 오늘 합천은 35도까지 올라갔더군요. 게다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습해집니다.
그래도 이런 무더위에도 겨울이 오기를 바라지 않는 게 신기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