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계절의 변화란 신비해요

마드리갈, 2015-08-11 23:36:26

조회 수
182

지난주까지는 한밤중에도 30도 정도로 열대야가 지속되었고, 이 더위가 언제 끝나나 싶었지만, 입추를 넘기고, 밤에 비까지 오니까 금방 기온이 급강하해 버리네요.

지금 방 안의 온도계를 보니 24.5도.

역시 계절의 변화란 신비하기 그지없다는 것이 다시금 실감나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다 기상이변이다 해서 불확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천체의 운동에 의해 받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달라져 버리니까 정확하게 계절의 변화가 피부에 와닿을만큼 느껴지니, 이 신비에 감탄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연을 정밀하게 관찰하여 역법을 만든 옛 과학자들의 지혜에 또다시 탄복하게 되어요.


비가 오는 것을 보면서 이것을 느꼈어요.

이 시점에 내리는 비는, 여름과 가을을 구분짓는, 자연이 마련한 신비한 벽이 아닐까 하는...

그 벽은 단단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벽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곡이 생각났어요.

프랑스의 바로크시대 음악가인 프랑수아 쿠프랭(François Couperin, 1668-1733)의 건반악기 소품인 신비의 벽(Les Barricades Mystérieuses).

듣고 있으면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15-08-11 23:40:11

면접보러 갔는데, 대기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그런지 무지 춥더군요.

그래서 밖에 잠깐 나와봤더니 의외로 덥지 않고 그럭저럭 적절한 날씨다~ 싶었더니, 면접치고 나오니 비가 주르르르.

이제 시원해지기 시작한 걸까요. 합격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만큼이나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요.

마드리갈

2015-08-12 00:12:03

면접을 보셨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열심히 준비하셨을테니 좋은 성과가 함께하리라 믿어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으면서 큰 수확을 얻기를 진심으로 기원할께요.

요즘 확실히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억지로 강도높은 운동을 하지 않는 한은 그리 덥지는 않게 느껴져요. 그리고 글을 쓸 때 온도계를 보고 제 눈을 믿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하루유키

2015-08-12 17:52:25

확실히 입추가 지나고 나니 서서히 날씨가 풀리는걸 보면 이번 여름도 끝마무리를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눈독들이던 바나나 우산을 샀는데 막상 비가 오질 않네요. 언제 비가 와도 바로 쓸수 있도록 내내 가방에 넣고다닐 생각이긴 합니다만...

마드리갈

2015-08-12 18:03:21

지난주에는 상상할 수 없는 저온이라서 꽤 놀라고 있어요.

여기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가 왔고, 그래서 공기가 확 식어 있어요. 그래서 현재 기온이 25도 정도...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런 기온은 상상할 수도 없었어요.


구입하신 바나나우산을 사용할 기회는 가을에도 얼마든지 있을 거예요. 낙담하시기엔 이르지 않을까요.

Board Menu

목록

Page 19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2095

역시 계절의 변화란 신비해요

4
마드리갈 2015-08-11 182
2094

[철도이야기] 대피선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

2
스타플래티나 2015-08-10 195
2093

어미가 된 나미

4
B777-300ER 2015-08-09 285
2092

오늘 제 노트북을 윈도10으로 업데이트했는데

6
스타플래티나 2015-08-08 129
2091

요즘은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 방식이 다양해졌죠.

4
스타플래티나 2015-08-07 136
2090

1년 전 사이트 불통 사태를 회고하며

2
SiteOwner 2015-08-06 121
2089

오늘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인데...

3
스타플래티나 2015-08-05 128
2088

포럼에 온 것이 정말 오랜만입니다.

2
  • file
연못도마뱀 2015-08-04 169
2087

역시 한여름이 되니까 찬물에 익숙해집니다.

4
스타플래티나 2015-08-03 126
2086

역시 밤에 더운 게 견디기 힘드네요

4
마드리갈 2015-08-02 228
2085

저는 뭔가가 새로 나왔을 때 그걸 빨리 접하는 성격은 아닌 듯합니다.

3
스타플래티나 2015-08-01 118
2084

무궁화호 열차의 혼잡문제, 과연 내일로 탓일까? 제2편

SiteOwner 2015-07-31 245
2083

오늘 앵그리버드2가 나왔습니다.

4
스타플래티나 2015-07-30 172
2082

무궁화호 열차의 혼잡문제, 과연 내일로 탓일까? 제1편

2
SiteOwner 2015-07-30 175
2081

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손그림 그렸습니다.

3
블랙홀군 2015-07-29 160
2080

더운 한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2
마드리갈 2015-07-29 139
2079

겨울에는 여름이 되기를 바랐는데...

2
스타플래티나 2015-07-28 116
2078

일단 폭력부터 행사하는 어른 경험담

6
SiteOwner 2015-07-27 239
2077

제가 평발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4
스타플래티나 2015-07-26 121
2076

Sony Xperia A feat. Hatsune miku edition 입수

4
B777-300ER 2015-07-25 30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