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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클레피의 열쇠

블랙홀군, 2015-08-13 01:02:07

조회 수
198

땅바닥에 기이한 열쇠가 떨어져 있었다. 
무엇에 쓰는 열쇠인지도 모르겠고, 열쇠고리 역시 한번도 본 적 없는 열쇠고리였다. 
심지어 열쇠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려니 열쇠고리의 표정이 묘하게 바뀌는 것 같았다. 

'특이한 열쇠고리네. 마법이라도 걸었나? '

노란 열쇠 모양의 고리에는 몇 개의 열쇠가 걸려 있었다. 
대부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열쇠였다. 
흔한, 문을 여는 열쇠. 누군가 잃어버렸을 법한 열쇠였다. 

'이 열쇠들은 다 어디서 주운거지? 주인이 있는건가? '

열쇠를 하나 빼 보려고 이리저리 돌렸지만, 열쇠를 뺄 방법은 없었다. 
대신에 열쇠고리가 갑자기 화를 내더니 공중으로 떠올랐다. 

"열쇠고리가 떠 있어! 이거 대체 뭐야? "
"캬아악- 내 열쇠 건드리지 마! "
"마, 말을 했어? "
"넌 뭐야! 내 열쇠에 손대지 마! "

깜짝 놀란 나머지, 그녀의 날개가 튀어나올 뻔 했다. 

"뭐, 뭐, 뭐야, 너! 도대체 열쇠고리가 어떻게 말을 하는거야? "
"열쇠고리라니! 난 클레피다! "
"클레피...? "
"그래! "
"그럼 이 열쇠들은 다 뭐야? 이거 다 니 열쇠야? "
"이 열쇠는 내가 모으고 있는 열쇠들이야. "

도대체 뭐 하는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다. 
열쇠고리, 아니 클레피. 그러니까 이 녀석이 가지고 있는 열쇠는 콜렉션이라고 한다. 
즉 취미로 열쇠를 수집하는 녀석이라는 얘기다. 
도대체 누가 이런 취미를 가진 녀석을 만든거야? 

"그나저나 취향도 독특하군... 너, 주인이 누구냐? "
"주인은... 없어. 나에게 이걸 남기곤 어딘가로 가 버렸어. "

클레피의 맨 오른쪽에서 짤랑이는 작은 열쇠가 보였다. 
다른 열쇠와 달리 동색의, 다이어리 같은 데서나 쓸법한 매우 작은 열쇠였다. 
아마 작은 상자같은 것의 열쇠인 모양이다. 

"오, 꽤 작은 상자의 열쇠인가 보네. "
"응. 그래서 이 열쇠에 맞는 상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곳저곳 헤매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
"그런가... 뭐, 좋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까 내가 도와줄게. 난 아르라고 해. 하피야. "
"난 클레피야. 포켓몬이지. "
"그런데 네 주인이 남긴 상자는 어떻게 생겼어? "
"음... 이 열쇠랑 똑같은 색깔이었어. "
"동색이라... 좋아. 일단 짚이는 곳이 있으니까 가자. "
"우왁! "

클레피를 낚아챈 아르는 하늘을 날아올라 순식간에 거래소에 도착했다. 
하늘을 날아오는 동안, 클레피가 가지고 있었던 열쇠들이 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머, 멀미할 것 같아... "
"워낙 순식간에 날다보니. 자, 다 왔어. 여기는 거래소라는 곳인데, 웬만한 아이템은 다 여기서 사고 팔려. 트레저 헌터들도 많이 들르는 곳이니까, 네 주인이 남겼다는 상자에 대해 물어보자. "
"응. "

딸랑, 거래소 안으로 들어선다. 
거래소 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역시, 트레저 헌터들도 꽤 보였다. 
인파를 헤치고 들어가니, 거래소 주인이 아르를 맞았다. 

"여, 아르. 웬일이야? "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
"뭔데? "
"물건을 하나 찾고 있는데... 클레피, 그 상자 정확히 어떻게 생겼어? "
"으음... 그러니까... 이 열쇠랑 똑같은 색이고, 크기는 오렌지 하나가 들어가는 정도였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이 열쇠가 아니면 열 수 없는 모양이야. "
"그런 열쇠는 못 본 것 같은데... 오늘 들어온 물건들 목록에 그런 건 없었어. "
"그런가... 알겠어. "

거래소에 팔리지 않았다면 별로 가치가 없어서 버렸거나, 혹은 아예 찾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이다. 
보통 트레저 헌터들은 보물을 발견하면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는데, 거래소에서 목록이 없다는 건 그 둘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상자는 어디에 있을까? 

"그런데 넌 그 상자를 왜 찾으려고 하는거야? "
"주인이 사라졌거든...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
"사라져? 누가 납치라도 한 거야? "
"그건 잘 모르겠어. 그 상자라도 찾게 된다면 알 수 있을까... "
"흐음...... "

갑자기 사라졌다, 심지어 왜 사라졌는지도 모른다. 
행방불명인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상자의 행방도, 클레피 주인의 행방도 오리무중이었다. 

"흐음... 아무래도 여기서는 찾지 못 할 것 같아. 클레피, 네가 있던 곳은 어디야? "
"나는 호연지방이라는 곳에 있었어. 그 곳은 포켓몬들이 지내는 곳이었고, 주인이 몸이 약해서 늘 잔디마을 근처에서 있었지. "
"그럼 그 곳으로 가자. 어디로 가야 해? "
"글쎄... 여기와는 아예 다른 세계라서... "
"다른 세계...? 아하! 거기라면 방법이 있을거야. "
"자, 자, 잠깐만! 갑자기 낚아채지 좀 마! "

아르는 클레피를 휙 낚아챘다. 
다른 세계라면, 차원을 이동하면 갈 수 있다. 
아마 차원술사에게 가면 뭔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차원술사 양반! "
"아, 갑자기 들이닥치지 좀 마... 무슨 일인데? "
"날 호연지방이라는 곳으로 보내줘! "
"...어? "
"빨리! 급해! "
"호연지방? 거기는 뭐 하러...? "
"클레피의 상자를 찾아야 해! "

잠시 책을 뒤적이던 차원술사는 읽던 책을 탁, 덮었다. 

"그 곳은 내가 보내줘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냐. 여기와 명계를 통해서 반전 세계로 가게 되고, 그 후에 송화산이라는 곳에 연결되는데, 그 곳으로 가야 해. 복잡하지. "
"명계에서 송화산을 통해서 가야 한다고? 복잡하군... "
"아무래도 그렇지. 이런저런 세계들이 얽히는 곳은 명계 뿐이니까. 지금 명계로 보내줄테니까, 반전 세계로 가. 그러면 거길 통해서 호연지방으로 갈 수 있을거야. "
"반전 세계 다음에 송화산... 알겠어! "

차원술사가 주문을 외우고 잠시 후, 아르와 클레피는 명계에 도착했다. 
아무 것도 없이 황량한 명계를 걷고 또 걸어, 둘은 반전 세계의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가 반전 세계인가... "
"응. 이 곳은 기라티나가 관장하는 반전 세계야. "
"기라티나...? "
"으음... 커다란 포켓몬이야. 처음에 포켓몬 세계가 만들어질 때, 난폭하다고 반전 세계로 쫓겨났대. 하지만 반전 세계가 없으면, 우리가 사는 세계도 위험해져. "
"아하, 그렇군... 그럼 이 안으로 가면, 기라티나라는 녀석을 찾아보면 되는거야? "
"응. 아마 기라티나가 송화산으로 가는 길을 알거야. "
"좋아, 그럼 들어가자. "

반전 세계의 입구로 들어가니, 명계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일단 명계와 달리 땅이 이곳저곳 꺾여서 절벽처럼 생긴데다가, 하늘이 어디인지 분간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곳을 통해서 오가는걸까, 아르는 생각했다. 

"여기가 반전 세계군. "
"어, 너희들은 누구야? 명계에서 여기로 들어온 걸 보면 그냥 지나가는 손님인가...? "

아르와 클레피에게, 커다란 용 하나가 다가왔다. 
마치 연기와도 같은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을 붕 떠 있었다. 
아르는 그 용이 누구인지 몰랐지만, 아마도 이 용이 클레피가 말한 기라티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기라티나야? "
"응, 내가 기라티나. 반전 세계의 주인이지. "
"마침 잘 됐다. 송화산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줘. 우리는 호연지방으로 가서 찾아야 할 게 있어. "
"찾아야 할 물건? 뭔데? "
"클레피의 상자. "
"클레피의... 상자? 그거 혹시 동색이고 이만한 상자 아냐? "
"그걸 네가 어떻게...? "
"자, 받아. "

기라티나가 건넨 것은, 클레피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상자였다. 
상자를 얻기 위해 호연지방으로 건너갈 생각이었지만, 어째서 이 상자가 반전 세계에 있었던걸까? 

"송화산 근처에 떨어져 있었는데, 근처에 있던 해골몽이 주워줬어. 꽤 중요한 물건인 것 같다고, 보관해달라고까지 하던걸. "
"송화산 근처...? "
"클레피, 어서 상자를 열어보자. "
"응. "

열쇠를 꽂고 시계방향으로 살짝 돌리자, 상자가 열렸다. 
안에는 작은 종이쪽지와 오르골이 있었다. 
쪽지를 빼자 오르골이 돌아가면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고요하면서도 조용한 음악이었다. 

클레피는 손이 없기때문에 쪽지를 내가 펼쳐서 대신 읽어줬다. 

"클레피. 
네가 이 쪽지를 읽고 있을때면 난 아마 없을지도 몰라. 
미안해. 너에겐 말할 수 없었는데... 
이미 손을 쓸 수 없었대... 너무 늦었대... "

쪽지에는 눈물을 흘렸는지, 군데군데 흔적이 남아있었다. 
연필로 써서 그런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쓰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 지 알 것 같았다. 

"그동안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잘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못난 트레이너였지만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넌 정말 천사야, 클레피. 
사랑해, 영원히 잊지 않을께. "

아무도 말이 없었다. 
아니,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보는 게 맞았다. 

"우리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오래 있자. 
많은 곳을 돌아다녀보고 싶었는데... 
포플레도 많이 먹여주고... 
콘테스트도 참가해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해, 클레피. 
그리고 사랑해. 
나에게 넌 정말 특별한 포켓몬이었어. "

쪽지는 거기에서 끝나있었다. 

"...... "
"혹시 주인이 어디 아팠었어? "
"......응... 잔디마을로 간 이유는, 요양차 가게 된 거였어... 몸도 약한데다가 불치병까지 걸려서, 밖으로 나가거나 하는 건 불가능했어. "
"...... "
"그럴 때 유일한 말벗이었던 게 나였어. 밖에 나가는 걸 힘들어했던 주인은 다른 트레이너들을 부러워했고, 그런 주인을 위해 아버지가 어떤 트레이너에게서 내 알을 받아서 주인에게 준 거야. 난, 아직도 날 처음 보던날 주인의 표정을 잊을 수 없어... "
"...... "
"그 오르골과 열쇠는, 주인이 가장 처음에 나에게 걸어줬던 열쇠야. 선물로 받은 오르골인데, 꽤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어. "
"...... 그랬군...... "
"오르골에서 나오는 음악은 오라시온이라는 건데, '기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아마도, 네 트레이너는 너와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길 바랬을거야. "
"...... 그 사람, 아직 여기 있어? "
"명계로 넘어간지 꽤 된 걸로 아는데... 이 상자, 2주쯤 전인가에 받은거거든. "
"2주쯤 전에 왔다...... 그럼 명계로 넘어갔을 수도 있어. 아마 지금쯤 서류 처리는 다 끝나 있을거야. 클레피, 명계로 가자. "
"??"
"네 트레이너한테, 마지막 인사 정도는 해야지. "
"하지만...... "
"괜찮아. 명계, 그렇게 빡빡한 데 아냐. 마지막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을거야. 기라티나라고 했지? 상자를 찾아줘서 고마워. "
"아냐. 상자가 주인을 찾아서, 다행이야. 여기에 걸어줄테니 다음부터는 잊어버리지 마. "

기라티나는 오르골에 끈을 달아 클레피의 팔에 걸었다. 

"그럼, 명계로 가자. "
"제발 부탁인데 갑자기 끌고 가지 좀 마시죠... "

꽤 오랫동안 날아서, 아르는 명계의 중심부에 도착했다. 
많은 사신들이 이 곳에 들어온 사람들과 관련된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다. 
아르는 그 중에서, 줄이 제일 짧은 사신에게 갔다. 

"저... "
"......? "

사신은 서류를 넘겨보더니, 아르를 보고 흠칫 놀랐다. 

"너, 살아있는 녀석이잖아. 여긴 무슨 볼일이냐? "
"사람 좀 찾으러 왔는데요. "
"누구? "
"아이자와 류코라는 사람을 아시죠? 2주쯤 전에 여기로 들어왔다고 하던데... "
"류코? 아아... 어. 그런데 그 녀석은 왜? "
"류코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요. "
"마지막 인사...? 뭐, 좋아. 잠시만- "

사신이 어딘가로 전화를 걸자, 류코가 나왔다. 
류코는 클레피를 보고 반가운 듯 손을 흔들었다. 
클레피도 류코가 반가웠는지 한달음에 날아갔다. 

"클레피! "
"류코! "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거야? "
"네 상자를 찾아서... 이것 봐, 기라티나가 상자 잃어버리지 말라고 달아줬어. "
"다행이다... 이제 다시는 잃어버리면 안 돼. "
"응... 그리고 류코. "
"응? "
"나도 고마웠어. 맛있는 것도 많이 못 먹고, 재밌는 것도 많이 못 해봤지만 미안해하지 마, 그래도 넌 최고의 트레이너였어. 다른 트레이너들과 달리 넌 날 진심으로 대해줬잖아... 너랑 함께 하는 동안, 난 정말 좋았어. "
"응...... 클레피... "
"우리, 다음에 또 만나자. 그 때는, 진짜 이것저것 해 보자. 발에 땀나게 돌아다니고, 포플레도 지겹게 먹어보고, 미르시티 레스토랑 코스요리도 지겹게 먹어보자. "
"응. "

류코는 아르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네고, 시간이 다 돼서 들어갔다. 

"오랜만에 보는 훈훈한 광경이군... 네가 류코의 파트너였던 모양이구나. "
"네. "
"류코가 네 얘기 많이 하던데.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인사는 이 쯤 하고...... 클레피라고 했지? "
"네. "
"나중에 오렴. 네가 올 때까지, 류코는 계속 여기 있을 거거든... 대신, 아주아주 나중에 와야 한다? 아주아주 천천히 있다가 와서, 류코에게 세상 얘기도 들려주고 그래. 아마 류코가 좋아할거야. 나중에도 그 오르골 가져오렴. 거기서 나오는 음악, 뭔지 되게 궁금하다. "
"네. 그럼 나중에 올게요. "
"응. 잘 가렴. "

사신을 뒤로 하고, 아르와 클레피는 반전 세계의 입구로 향했다. 

"덕분에 상자를 찾을 수 있었어. 주인의 행방도... "
"뭘... 자, 클레피. 나는 이제 내 세계로 가야 해. 너도 호연지방으로 가야지. "
"그러네... 이제 작별이네. "
"응. 자, 가서 좋은 주인 만나고, 거기서 천천~히 있다가 와. "
"응. 고마웠어. "

클레피를 반전 세계로 보낸 후, 아르도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 

블랙홀군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2 댓글

SiteOwner

2019-07-10 23:58:14

생자필멸 회자정리(生者必滅?者定離). 지금 생각나는 말은 이것입니다.

게다가, 길 위에 떨어져 있는 열쇠를 보고 이것은 어느 문으로 통하는 것일까, 저 열쇠는 어떻게 될까 하고 상상했던 것들이 이렇게 글로 이루어진 것을 읽다 보니, 어떤 의미에서 반갑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마드리갈

2020-04-05 20:40:52

세계가 여럿 있다면, 그 세계가 안고 있는 고유의 문제 또한 그렇게 세계의 수에 비례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만감이 교차하기도 하네요. 특히, 살아 있는 존재들의 세계와, 죽은 존재들의 세계인 명계가 있다면, 결국 이 두 세계의 어느 한쪽에만 속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새로이 마음아픈 것이기도 하고...


클레피와 류코의 만남은 뭐랄까, 재회를 기약한, 하지만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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