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mple20151229.jpg (240.1KB)
0. 하루유키입니다. 뜬금없이 닉네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의미같은건 별달리 없고 그냥 뜬금없이 떠오른데다 어감이 좋아서 그대로 결정했습니다.
1. 5월달부터 시작했던 노래번역 100곡 프로젝트가 슬슬 끝마무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번역이야 흔히 나돌고있지만 그래도 직접 해보고 새로운 단어도 알고 어휘력도 늘려보자 해서 시작한건데 도중에 한동안 놀았더니 끝에서 헐떡거리고 있네요. 1번은 야나기나기의 '네가 모르는 이야기'(애니메이션 괴물이야기 엔딩 테마), 100번은 하츠네 미쿠의 '하야부사'(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추모곡)로 정해놓고 시작해서 나머지 98곡은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노래를 골라다 번역.
2. 다들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큰 사진은 이쪽으로)
작년 차에 이어 올해도 부랴부랴 모아다 찍어보는 총결산 사진입니다. 한눈에 익숙한 캐릭터도 보이실테고 저만 아는 생소한 캐릭터도 있을텐데 여러분들은 여기서 몇명이나 알아보실지 궁금하네요. 사실 본인도 원작을 모르지만 그냥 생긴게 예뻐서 산 피규어도 상당수 있는지라...
2-1. 성탄절 끝난지도 한참이지만 추천해보는 성탄절 특선 영화 두편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와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앞쪽은 1993년 개봉한 헨리 셀릭 감독 제작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내용은 매년 반복되는 할로윈에 질린 해골 잭 스캘링턴이 우연히 방문한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잊혀졌던 열정과 희열이 되살아나 마을 사람들을 전두지휘하며 크리스마스를 공포로 물들이다가 여차저차 해서 남의 명절을 멋대로 체험하는건 좋지 않다는 교훈을 배우고 이번에는 모두가 기겁할만한 최고의 할로윈을 만들겠다며 끝을 맺는다는 내용. 뒤쪽은 2004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제작의 3D 애니메이션입니다. 크리스마스 전야, 우연찮게 북극(정확히는 북극에 있는 산타 마을)행 특급 열차(=폴라 익스프레스)에 탑승한 주인공이 이런저런 모험을 통해 산타에 대한 믿음을 깨닫는다는 내용입니다. 덤으로 열차 기관장이 주역 인물들의 티켓에 찍어주던 단어는 각자가 극중에서 깨닫는 교훈을 상징.
둘 모두 크리스마스를 극의 주 요소로 삼고 있고 산타가 갈등을 해결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등 몇몇 요소에 공통점을 갖고있기 때문에 딱 이맘때쯤 보면 재밌는 영화들이죠. 개인적으로도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상당히 좋아하는 영화라 하도 돌려봤더니 이젠 내용을 다 아니 재미가 전혀 없어서 문제입니다만....
3. 연말이 코앞입니다. 1년전 이 맘때의 희망찬 2015년 새해를 꿈꾸던 느낌은 올해도 어김없이 피와 폭력(?)으로 얼룩진거같네요. 개인적으로 뽑는 올해 가장 기쁜 소식은 히다마리 스케치 7권 정발본 출간, Perfume 앨범 완전생산한정반 입수 / 가장 슬픈 소식은 성우 오세홍 님과 마츠키 미유 님의 부고 소식인듯 합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2275 |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근황입니다.9 |
2016-01-11 | 223 | |
2274 |
근황+일본 여행갑니다!6 |
2016-01-10 | 216 | |
2273 |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그렇게 춥지는 않더군요.5 |
2016-01-09 | 130 | |
2272 |
얼마 전에 제 동생이 라섹 수술을 했지요.2 |
2016-01-08 | 121 | |
2271 |
성명을 잘못 불리는 캐릭터들 117 |
2016-01-07 | 699 | |
2270 |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and 여러가지 이야기8 |
2016-01-06 | 182 | |
2269 |
THE iDLEM@STER6 |
2016-01-06 | 333 | |
2268 |
비정상회담에 새터민이 나왔군요3 |
2016-01-05 | 163 | |
2267 |
설정을 바꾸다 보면 어떤 캐릭터의 위상은 변하게 마련이죠.3 |
2016-01-04 | 143 | |
2266 |
2016년 해피뉴이어입니다!5 |
2016-01-03 | 165 | |
2265 |
논문 부정행위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군요.2 |
2016-01-02 | 123 | |
2264 |
하루하루 늘어가는 앨범들6
|
2016-01-02 | 413 | |
2263 |
명예훼손죄, 현대 형법의 양날의 칼2 |
2016-01-01 | 168 | |
2262 |
2016년 신년인사12 |
2016-01-01 | 289 | |
2261 |
2016년엔 우리도 희망찰것이다 전하여라.3 |
2015-12-31 | 145 | |
2260 |
2015 연말결산!4 |
2015-12-31 | 144 | |
2259 |
2015년 송년인사12 |
2015-12-31 | 278 | |
2258 |
2015 마지막 근황입니다.4 |
2015-12-31 | 155 | |
2257 |
2015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4 |
2015-12-30 | 470 | |
2256 |
근황입니다3
|
2015-12-29 | 260 |
3 댓글
SiteOwner
2015-12-30 00:07:32
파스큘라님, 잘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1920년대의 신경향파 문학 동인조직인 파스큘라(PASKULA)인가, 아니면 바다에 사는 고둥 종류인 Pascula인가 싶었는데 이 둘이 아닌 제3의 파스큘라군요. 재미있습니다.
가사를 번역하다 보면 어학실력이 많이 늘기 마련입니다. 저도 동생도 그런 식으로 외국어를 익혔습니다.
피규어 컬렉션을 보니 엄청나서 말을 하기 힘들 지경입니다. 눈에 띄는 것들에는 시부야 린, 니시키노 마키, 하츠네 미쿠, 오카베 린타로, 마키세 크리스 같은 캐릭터 피규어가 있고, 금색으로 빛나는 구체도 있군요. 달 같은데 맞습니까?
크리스마스는 평범하게 지냈습니다.
2015년도 정말 말 많고 탈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고난이 많겠지만, 이것들에 굴하지 않고 살아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파스큘라
2015-12-30 02:18:41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더니 뜬금없이 떠오른 닉네임마저도 동음이의어가 있군요(...). 사실 이 닉네임에 다른 뜻이 있다는걸 댓글로 처음 알았습니다.
가사번역은 일전부터 해오던건데 덕분에 고등학교 일본어 수업도 나름대로 재밌게 들었습니다.
피규어는 언급하신 캐릭터를 비롯해 뭐 여러가지 종류별로 취향별로 다종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구체는 말씀하신대로 보름달입니다. 정확히는 코카브가 텀블벅에서 수원받던 룩앳램프(LOOK AT LAMP)라는 작은 탁상 조명이에요. 후원받으면서 종류가 4가지로 늘어났고 커스텀 오더도 제한적이나마 가능한 물건인데 처음부터 보름달에 반해 후원 넣은거라 그냥 보름달로 골랐습니다.
올해도 어영부영 끝나가고 2016년은 또 나름대로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사이트오너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마드리갈
2015-12-30 21:43:43
안녕하세요 파스큘라님. 근황을 전해 주신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릴께요.
노래 가사를 직접 읽고 번역하는 건 참 좋아요. 특히 산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 언어 특유의 발성법이나 리듬감 등을 익히기가 매우 좋으니까요. 일본어에는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 요소이지만 한어 계열인 고전한문이나 현대중국어, 그리고 수많은 유럽계 언어들은 라임을 잘 지키다 보니 가사는 이런 것들을 배우기에 상당히 적합해요.
역시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피규어 컬렉션이 엄청나요!!
피규어는 자가증식한다는 말이 농담처럼 보이지 않고 있어요.
이제 오늘 끝나고 내일 지나면 2016년이네요. 벌써. 내년은 결실의 해가 되어야 할텐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