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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제 13과 이스카리오테!?

조커, 2016-01-25 07:19:08

조회 수
288

"살해자! 참수판사! 재생자! 천사의 먼지! 바이요넷(총검) 신부! - 알렉산더 안데르센!"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히라노 코우타의 작품인 헬싱에서 주인공인 아카드의 숙적인 안데르센이 런던에 등장하였을때 최후의 대대 잔당들이 외친 대사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이야길 왜 꺼냈냐하면....

저희 성당에 새로 부임함 신부님이 저 알렉산더 안데르센과 이미지가 매우 비슷한 외모셨기 때문입니다.

꽤 듬직한 덩치에 짧게 깎았지만 정리가 약간 안된듯한 머리스타일에 약간의 거친 수염 그리고 동그란 렌즈의 안경이 시너지를 이뤄서인지 헬싱의 알렉산더 안데르센이 나타난 것처럼 착각이 드는 이미지의 외모셨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그 신부님이 미사가 끝나고 성당 앞마당에 멍하니 서있는 제게 "형제님?" 하고 말을 거셨는데 저도 모르게...."히익 목숨만은!"이란 말을 해버려서 매우 뻘쭘한 상황을 만들어버렸습니다.OTL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8 댓글

파스큘라

2016-01-25 13:25:41

어떤 외모인지 상상이 가다보니 분위기도 짐작이 가네요...

가끔은 그렇게 정말 픽션 속 인물이 실체화된거같은 사람들이 종종 목격된다는걸 보면 사람 사는건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인듯합니다.

조커

2016-01-30 12:04:06

농담이 아니라 부임하신걸 보자마자 진심으로 13과가 존재했었구나...라고 흠칫했다니까요

놀랐습니다 놀랐어요 정말;ㅁ;

대왕고래

2016-01-27 21:13:03

묘사는 해 주셨지만, 정말 직접 보면 어떨지 심히 궁금해지는데요, 그 알렉산더 안데르센이라면, 진심 포스 엄청나실 거 같은데...

사제시절 때 정말로 나치 흡혈귀랑 바요넷이랑 성서 결계 소환하면서 싸우셨다던지...

조커

2016-01-30 12:07:23

특히나 그 동그란 안경이 없었다면 그냥 포스있는 분이시구나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하필이면 안경도 안데르센 특유의 동그란 안경이라 더욱 놀랐습니다;ㅁ;

아유 진짜 창피했어요..다른 말도 많은데 히익 목숨만은..이라니...ㅠㅠ

마드리갈

2016-01-27 21:14:28

신부님께서도 굉장히 당황하셨겠어요.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해요.

"내가 사람 해칠 것처럼 험악하게 생겼나...?"


말씀하신 그 알렉산더 안데르센이라는 인물을 찾아보니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확실히 좀 위압적인 인상이긴 하니까요.

조커

2016-01-30 12:10:07

그러게 말입니다 부임초부터 무의식적으로 라지만 진짜 실례를 한듯합니다.

저도 이 일 때문에 일주일 내내 창피해서 이거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감도 안잡히네요ㅠㅠ

SiteOwner

2016-01-30 01:47:58

그 상황, 조커님은 아차했을 것이고, 신부님은 뜨악했을 것이고...

난감하면서도 웃기는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후일담이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창작물의 캐릭터와 닮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는지, 잘 생각은 안 납니다.

조커

2016-01-30 12:12:02

부임초부터 이게 무슨 실례인지...

진짜 말씀대로 난감했습니다 OTL

그 때문일까요 주중에 열린 신부님 환영 회식때는 신부님이 절 보시고 낄낄대면서 "이렇게 형제님을 놀라게 할 정도로 조폭같이 생긴 저도 신부님으로 받아주시는 주님은 참 마음이 넓으신 분입니다" 라고 농담조로 이야기 하시는데...얼굴이 그냥 뜨거워지더군요 ㅠㅠ

신부님...조폭이 아니라 악마사냥꾼 신부님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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