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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남은 절반을 위하여

마드리갈, 2016-07-01 21:56:22

조회 수
135

오늘은 7월 1일.

2016년의 후반의 시작이자 3분기의 첫날이 시작했어요.

이제 2016년의 남은 절반을 잘 보낼 일만 남았어요.


그 말많고 탈많던 2015년을 보낸 후, 새해는 보다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이 그 보상심리에서일지는 몰라도 확실히 컸는데...

올해는 더욱 무서운 사건들이 벌어지네요.

일단 국내에서는 묻지마 살인사건, 각종 유형의 성폭력사건 등의 온갖 강력범죄가 벌어지거나 드러난데다 위험한 작업환경에 내몰렸다가 죽음을 당하는 청년의 사례도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하는 한켠, 그러한 비극을 모종의 정치적 목적에 활용하려 드는 야비한 세력의 존재도 표면화되었어요. 게다가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테러리즘이 그 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탄압이 보다 고도화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적인 지역통합 사례인 유럽연합도 브렉시트(Brexit=Britain+Exit)로 약칭되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어요.


이렇게 혼란스러운 국내외 상황은 적응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수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러한 사건에 또 벌어진다면 혹시 다음의 희생자는 나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지지 않으려고 해요.

그리고 하루하루가 후회없도록 열심히 살아가고, 이런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면서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거예요. 또한 너무 급하게 가기보다는 잠깐은 돌아보고 살펴보는 여유를 지니면서 이상징후가 보이면 바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해야겠어요.


올해의 남은 절반은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욱 많기를 기원할께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안샤르베인

2016-07-01 22:25:01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반년이었죠. 그래도 남은 기간엔 다들 좋은 일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드리갈

2016-07-01 22:58:11

정말이지, 연말에 2016년 리뷰를 쓰게 되면 얼마나 무서울까 걱정이 될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포기해 버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겠어요.


안샤르베인님에게도 좋은 일이 더욱 많이 있기를 기원할께요.

파스큘라

2016-07-07 00:41:44

2015년 결산을 보며 내년엔 꿈과 희망이 가득하길 빌던 과거를 대놓고 비웃는거같네요. 상반기에는 정말 흉악한 정도가 아니라 괴악하다고밖엔 할 말이 없는 기괴한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왔는데 과연 남은 하반기와 내년은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마드리갈

2016-07-07 11:11:58

정말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상반기는 말씀하신 것처럼 꿈과 희망에의 기원을 비웃는 듯이 괴사건으로 점철되고 말았어요. 게다가 오늘 아침 뉴스도 흉흉한 것들로 가득차 있어요. 그 중 하나만 꼽아 보자면, 중국이 미국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 이건 정말이지 무슨 1930년대의 급박한 국제정세의 재판같다는 생각만 들고 있어요.


요즘 지쳐가는 것, 단순히 더위뿐만이 아니라 온갖 괴악한 것들도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우리의 삶은 이어져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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