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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날씨만 흐리다가 오늘 그야말로 억수로 쏟아집니다. 남부 지방은 어제부터였던 걸로 아는데 오늘은 여기도 비가 오네요. 게다가 습도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필이면 오늘이 제가 자주 다니는 공립도서관의 정기휴관일이라 밖에서의 이동 시간이 많았는데, 이동할 때는 빗물이 여기저기 튀는 데다가 속에는 땀도 차서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죠.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제 자신보다도 가방 속 책을 젖는 것으로부터 지키는 일이 더 우선이기에 비를 좀 더 많이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번에 한 번 폭우가 왔을 때 그 대비를 잘 못 해서 책이 좀 젖었죠.
일기예보로 봐서는 비는 이번주 목요일까지 계속되는 듯합니다. 그런데 또 모르죠. 일기예보는 100% 정확한 건 아니니까, 어쩌면 내일 그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음주까지 비가 이어질 수도 있겠죠. 아무튼 당분간은 비가 오면 저 자신보다는 책 지키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겠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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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6-07-04 23:51:55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여러모로 끈적끈적하네요. 특히 방바닥에 습기가 차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져요.
책이 젖으면 정말 여러모로 좋지 않죠. 한번 젖으면 그 자체로도 변형이 심해서 문제이기도 하지만 말라도 문제인 것이, 각 지면이 잘 안 떨어지고 엉겨붙어서 그게 갖은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학습의욕이 확 떨어지기도 하는 것은 덤이랄까요.
비가 많이 올 때는 집에서 공부하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우천상황에서의 이동에는 에너지 소모도 많고 시간을 지키기도 더욱 어려워지는 등 불편이 가중되니까요.
SiteOwner
2016-07-05 20:46:37
오늘 여기는 소강상태였는데, 중부지방은 오늘도 난리인가 봅니다.
강우량이 많은 상황에서는 외출을 극력 줄이는 게 맞습니다. 비에 젖는 건 둘째치고, 간혹 떨어진 전선에 맞아서 감전사고를 당해서 죽거나 중상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험생활도 살아 있어야 지속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음식물의 부패도 아주 빠르게 진행되기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힘든 여름, 지혜롭게 잘 나시길 기원합니다. 탈다림알라라크님에게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