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산 안드레아스의 배경 산 안드레아스도 탈것을 타고 돌아다녀도 몇날 몇일 걸리는 광활한 크기죠.

제가 아는 가장 거대한 게임 맵은 마인크래프트의 무대인 마인크래프트 월드. 이론상 구현 가능한 크기가 지구의 8배 크기라는 무시무시한 동네죠.

어디서 들려오기를 노맨스 스카이는 맵의 사이즈가 은하 하나라고 하지요. '노잼스 스카이'라 불리지만요.

제목이 1989-1990년에 걸친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의 체포를 위한 미군의 작전명 Operation Just Cause에서 유래했군요. 그리고 거기에서 더 나가서 아예 암살을...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아예 완전히 다른 권역에 존재하는 가상의 국가로 설정해 놓은 것으로 보여요.

맵이 확실히 넓은데 할 게 없다면,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네요. 게다가 즐기려고 하는 게임이 재미없으면 이미 거기서 더 볼 게 없네요. AMD 그래픽에서 안 돌아가면 더더욱 문제이고.

전작인 저스트 코즈는 남아메리카의 가상국가가 배경입니다. 저스트 코즈3는 유럽의 가상 국가가 배경이지요. 실제 국가가 배경이면 여러모로 골치 아파지니 가상 국가가 배경인건 사실입니다.

그 드넓은 맵을 제대로 활용 못한게 문제죠.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유저 제작모드였다가 정식 모드로 들어왔으나 개발팀은 유저들이고 그 시점에 3가 나왔다보니 AMD는 버려진걸지도요.

일단 실행화면에서 익숙한 기업 이름이 많이 보이는군요.

일본의 스퀘어 에닉스, 영국의 아이도스 등...그런데 미국의 그래픽 솔루션 업체인 엔비디아의 이름이 보이길래 약간 예감이 불길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AMD 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저희집은 일단 AMD 그래픽을 선호하다 보니...

게임을 하면서 아쉬운 것 중의 하나가, 할 것은 많이 있는데 의외로 맵이 좁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개해 주신 Just Cause 2는 정반대로 맵이 넓은데 할 것이 많지 않은...여러모로 곤란해집니다.

엄밀히 말하면 멀티 플레이에서만 작동하지 않는거지요. 언젠가의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후로....

뭐 타고다닐거는 많습니다만. 탈것만 타고다니기는 질리지요. 다행히도 이 문제는 후속작에서 해결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