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분명 笑顔는 단순하게 웃음, 미소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 불과하지만 유희왕 ARC-V를 본 사람들은 이제 에가오라는 말을 보거나 들을 때마다 악몽 같았던 ARC-V를 떠올리고 역겨움마저 느낄 정도라네요. 저도 요즘 미소라는 말을 접하면 별로 좋은 감정이 안 생기니...


ARC-V에서 시청자가 본 미소의 의미는 어떻냐 하면 자기 자신도 슬프지만 그래도 억지로라도 웃어야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웃어야하니 피해자가 분노하는 건 부당하고, 모두의 미소라는 명목 아래 상대도 끌어들이고, 웃지 않으면 마약으로라도 웃어야하며 그래도 안 되면 다음은 없다며 끝장냅니다. 거기에 시간이 지났지만 그 미소라는 걸 누구도 정의할 수 없는데도 무조건적으로 긍정해야하며 고로 부정하는 것이 악. 다른 분의 말씀을 빌려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웃지 않으면 전부 죽인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유희왕 시청자들은 미소라는 단어를 안 좋은 의미로 세뇌한다 이런 식으로 부정적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유희왕과 전혀 관련이 없는 매체에서 미소라는 말이 나와도 끔찍해하고요. ARC-V가 종영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겠지만 아직까지는 유희왕 시청자 중에 미소(에가오)라는 말과 엔터메라는 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Dualeast

음악 소설 애니 만화 게임 다 좋아하는 듀얼리스트입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17-01-30 13:55:02

그 정도라면, 트라우마가 안 생기는 것이 이상하겠어요...

웃지 않으면 모두 죽인다...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려요, 솔직히.

유희왕 시청자들이 다른 컨텐츠에서 그 미소라는 말을 접할 때 갑자기 자동반사적으로 거부반응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에도 예의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컨텐츠 기획이 잘못되니 거기서 태어난 문제가 여러 사람을 잡네요.

Dualeast

2017-02-02 08:21:53

그래서 신데렐라 걸즈에서 미소라는 대사를 들은 유희왕 시청자들은 대부분 바로 笑顔DEATH를 떠올리죠. 전에 어느 프리큐어 영상에서 "오늘도 미소 가득한 하루가 되어라!"라는 대사를 듣자마자 ARC-V를 떠올리며 엄청난 악의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 뒤로 나온 스포일러를 보니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다는 걸 아직도실감할 수 있는데, 종영할 때까지도 바닥이 보일 것 같네요...

SiteOwner

2017-02-14 20:36:11

끔찍하군요. 글을 읽는 저조차도 거부감이 들 정도입니다.


웃지 않으면 죽인다...미군 속어 중에서 억지웃음을 강요하는 제반 행태를 가리켜 mandatory fun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생각나 버렸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건 유희왕 ARC-V같지는 않았습니다. 재미있으면 그냥 그거로 됐고, 설령 재미없다고 해도 그게 악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명백하니까요.

Dualeast

2017-02-15 09:57:56

엔터메는 분명 주인공이 초지일관 부르짖는데도 그게 더 악인 것 같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57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2775

의외로 바이에른주에서 나치당 득표율이 낮았네요.

3
콘스탄티노스XI 2017-02-02 129
2774

최근에 꾼 꿈들이 하나같이 이상하네요.

8
대왕고래 2017-02-02 216
2773

작품 설정 이야기 - 배경 및 기타...

2
시어하트어택 2017-02-01 121
2772

스치고 지나가는 것들을 돌아보기

15
마드리갈 2017-01-31 378
2771

[크루세이더 킹즈 2] 이 멋진 제국에 축복을!

4
콘스탄티노스XI 2017-01-30 129
2770

ARC-V 시청자들에게 미소라는 말은 트라우마가 된 것 같습니다

4
Dualeast 2017-01-30 136
2769

연휴의 끝에서 쓰는 근황과 새해인사

3
  • file
조커 2017-01-29 139
2768

지치는군요...

3
시어하트어택 2017-01-29 118
2767

설날 근황.

2
시어하트어택 2017-01-28 115
2766

맥이 풀리는 연휴 속에서

6
SiteOwner 2017-01-27 159
2765

유희왕 ARC-V 141화 차회 예고가 정말 이상하군요

6
Dualeast 2017-01-26 160
2764

[너의 이름은./스포일러 주의!] 이 뒤는 어땠을까?

8
HNRY 2017-01-26 244
2763

누적관객 300만이면 없는 더빙판도 만들어낸다.

4
HNRY 2017-01-26 136
2762

근황 이야기.

4
시어하트어택 2017-01-25 126
2761

RAGE -분노에 찬 근황-

8
마드리갈 2017-01-24 208
2760

즐거운 하비 라이프 -4-

4
  • file
마키 2017-01-23 196
2759

본격 역사인물 열전-보에몽 1세

2
콘스탄티노스XI 2017-01-22 124
2758

설정 짜는 이야기(2) - 좀더 구체화를 해 봤는데...

3
시어하트어택 2017-01-21 142
2757

세기의 끝과 시작 4 - 실정법 안지키기 운동

4
SiteOwner 2017-01-20 222
2756

충실하고 보람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
앨매리 2017-01-19 13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