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intschainer.preferred.tech/

위의 동영상은 간략한 소개 및 사용법이고 아래는 그 링크.

무릇 하나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연필이나 펜 등으로 선을 그려내는 것이 기본이고 그 이후의 채색은 선택 사항이긴 합니다. 다만 대체로 '완성된' 그림이라 하면 대개 채색까지 모두 이뤄진 그림을 생각하지요. 예외로 펜으로 명암 등을 강조하는 식의 흑백 그림도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는 그렇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채색을 하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채색을 하기 위해선 채색 도구를 다룰 줄 알아야 하지요.

그렇기에 이 프로그램이 그런 고민을 가지신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소개해 봅니다.

이 툴은 간략한 선만 그어주면 일정 범위를 컴퓨터가 인식하여 자동으로 채색을 해줍니다. 말 그대로의 자동 채색이지요. 첫 화면에서 '파일 선택'으로 원하는 그림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Colorize가 진행되면서 간략하게 채색 예시가 옆에 뜹니다. 이 때부터 팔레트에서 원하는 색을 지정해서, 없을 경우 색상 코드를 직접 입력하여 팔레트에 원하는 색의 물감을 풀어준 후 붓 툴로 원본 그림 위에 원하는 범위를 지정하여 채색을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동영상에도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 원하는 만큼 지정이 끝나면 그대로 Colorize를 누르기만 하면 채색이 완료됩니다.

그리하여, 이 채색 툴의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여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요것이 시험에 사용할 4점의 그림들. 각각의 그림을 툴을 사용하여 채색해 보니

이렇게 나오는군요. 수채화 느낌의 그림들.

상당히 재미있는 툴이긴 하지만 채색할 부분이 너무 오밀조밀할 경우엔 물감이 번져버리네요. 실제 수채화 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한다면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이 가능했을지도?

요약하자면 생각만큼 만능의 툴은 아닙니다. 너무 큰 그림은 툴이 불러오질 못하고 수채화 외의 느낌을 표현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고요. 그렇긴 해도 취미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에게는 꽤 쓸만해 보이는 툴인 것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그리는 사람만큼 채색 퀄리티를 원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상입니다. 포럼의 다른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에게도 유용히 쓰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