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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을 정해두고 오가는 건 저하고 맞지 않더군요.

시어하트어택, 2017-05-12 23:25:42

조회 수
134

무슨 말인고 하면...


어느 장소를 오갈 때, 저는 한 가지 길로 정해 놓고 다니면 뭔가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니는 길에 약간씩 변화를 주는 거죠.

예를 들어 어제는 큰 길로만 가 봤다고 하면 오늘은 그 옆에 있는 길로 가 보고, 그 다음 날에는 완전히 다른 길로 가 보고... 대학 다닐 때도 통학할 때 항상 이랬죠. 경로가 조금이라도 바뀌는 걸 선호하지, 완전히 똑같은 길은 가기는 싫고.... 뭐 그래서 장점이라면 여러 가지 길을 알게 되어 비상시에도 쉽게 우회로를 찾아갈 수 있게 되었고, 반대로 단점이라면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이 있겠지요...


이건 제 성향이니만큼 앞으로 나이가 들어도 한 길로 가기보다는 여러 가지 길로 가 보는 걸 선호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급할 때는 빼고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17-05-13 14:50:47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지켜보기만 하는 냄비는 끓지 않는다(A watched pot never boils).

원래 뜻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진척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약간 다르게 생각하면 늘 같은 상황을 보면 정작 변화를 놓치기 쉽고 지루해지기도 한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이해해요.


여러 루트를 이용하면서 사는 지역의 여러 단면을 볼 수도 있고 하면 좋죠. 그래서 저도 가능한 한 그렇게 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결국 단지입구는 단 하나의 길로 이어지다 보니 선택지가 많지는 않지만요.

시어하트어택

2017-05-14 21:40:48

이 길 저 길 여러 번 가다 보면 동네가 익숙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가는 곳이 정해져 있다 보니 그 길목 이외에는 미지의 지역도 많더군요.

SiteOwner

2017-05-13 22:48:31

여러 갈래의 길을 가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그런 건 어느 정도는 장려될만한 사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임한 상황은 가변적인 것이고, 상황이 변화더라도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달성해야 하니까요. 그것이 길찾기가 되었든 다른 사항의 추구가 되었든.


예전에 가 봤던 길을 한동안 안 지나다가 다시 지나게 될 때 새로이 보이는 것들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요즘 그런 것들을 이전보다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17-05-14 21:47:50

한동안 안 가 본 곳을 다시 가 볼 때는 그런 게 좀 확연히 느껴지죠. 그 기간이 길수록 그런 게 좀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예를 들면 이사가고 나서 예전에 살던 동네를 다시 찾았을 때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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