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품어온 꿈이 실현되는 건 정말 기쁜 일임에 틀림없을 거예요.

저도 느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날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성취감에 행복해 했던 경험이 몇 차례 있었다 보니 다시 그런 기회를 맞이하고 싶어지고 있어요. 게임기 구입을 축하드려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초호기 피규어를 구입하셨군요.

1996년 출시인데 저게 아직 남아 있었군요. 역시 마키님과 만나기 위해서 21년의 시간을 기다려 온 것일까요? 그 놀라운 인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요.

반다이의 사출성형기술의 끝은 어디일까 싶네요. 저게 이미 1990년대 기술이니 지금은 얼마나 진보해 있을지...

이루어진 꿈,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맺어진 인연을 축복드려요!!

감사합니다 :) 일전에 소개해드린 초합금 로봇들도 그렇고 어릴때의 여한을 나이먹고 나서 돈을 많이 갖게되니 하나하나 클리어해가고 있네요.

초판 발행이 1996년일 뿐이지 물건 자체는 꽤나 여러번 찍었을거라 제 것도 아마 2010년대 이후의 재판본입니다. 최근에는 아예 4색 동시 성형 사출 기술까지 개발해 써먹더군요. 사실 건담 프라모델이 워낙에 익숙해서 그렇지 다른 회사들은 흉내도 못내는 고급 기술을 쓰고도 가격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점에서 대기업의 자비로움이 느껴질 정도(...).

마음 속에 오래 담아둔 것을 손에 넣으면 참으로 기쁘기 그지없지요. 그 심정,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 오래도록 변치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고 보니 게임콘솔은 별로 인연이 없네요. 모바일 기기 자체를 잘 안 쓰는 터라 게임도 대부분 PC로 했고, 집에 있는 유일한 게임콘솔은 동생에게 생일선물로 사 준 PS2인데 예전에는 철권 등을 같이 했지만 요즘은 제 사정이 그런 터라 같이 게임을 하는 상황 자체가 잘 안 나고 있습니다.

용산은 많이 복잡하지요. 요즘 재개발중인 것 같던데, 어떻게 변해 있을지...

에반게리온은 정말 지금 봐도 잘 만든 애니입니다. 작화, 음악, 설정, 성우 등등 여러 요소가 그야말로 하나하나는 물론 전체로도 문화충격이었다 보니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있나 봅니다. 작년 여름에 나가사키에 갔을 때 나가사키역 앞에 에반게리온 행사 광고가 게제되어 있었던 것에 다시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 프라모델은 어떻게 조합하는 방식인가요? 접착제가 필요한 것이라면 저는 다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프라모델에 관심을 가지려다 결국 접은 이유가 유기용제에 민감한 체질 탓이니...

마키님의 컬렉션이 이번에도 또 다른 차원으로 진화했습니다.

그 단면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어릴때부터 내 게임기 라는 것이 얼마나 갖고싶었던지 나이먹고 돈을 많이 갖게되니 이제야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반다이 프라모델이라면 거의 기동전사 Z건담 때부터 예의 스냅타이트 기술이 적용되어서 이것도 그렇고 대부분의 제품들은 접착제 필요없이 그냥 조립만 해도 됩니다. 사실 건담 프라모델이 대유행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다색성형과 스냅타이트 만으로 그럴싸한 완상품이 나온다는 것을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거기다 사실 제 본업은 원래 밀리터리 프라모델 쪽인데 여기로 전향한 이유도 접착제를 바르는 등의 수고스러움 없이 근사한 완성품이 나와서죠.

에반게리온 자체는 정작 신극장판만 봤는데 기묘하게도 뇌리의 인식은 TV판으로 고정된지라 이미 다른 좋은 것들이 잔뜩 있는데도 굳이 이 골동품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