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ro_eu_launcher_generic.jpg (215.4KB)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될 확장팩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러시아-벨로루시-우크라이나지방, 그외 인근 유목민들(카잔 한국, 킵차크 한국)이 다스리는 구역에 프로빈스(땅구역)가 대거 추가됩니다.
2.새로운 국가로 로스토프, 벨루제로 대공국 추가(해당 국가들은 시작지점에서 모스크바 대공국의 속국(vassal)입니다.
3.러시아계 국가들(시작지점에서 존재하는 국가로 꼽자면 노브고로드, 모스크바, 프스코프, 벨루제로, 로스토프, 트베르, 랴잔, 오도예프, 야로슬라브, 페름 공국들입니다.) 전용 정부체제로 베체 공화정, 대공정, 차르정이 추가됩니다.
4.전용체제를 가진 러시아계 국가들은 각각 전용 능력으로 수데브닉 개혁(행정 포인트를 사용해서 모든 프로빈스의 자치도를 낮춤.), 오프리차지나 지원(외교포인트를 사용해 반란의 진행도를 늦춤.) 스트렐치 소집(군사포인트를 사용해 스트렐치라는 특수한 병력들을 소집. 스트렐치들은 사격 데미지+10퍼센트를 가지며, 군대에 스트렐치 비율이 높을수록 국가 안정도를 높이기 힘들어집니다.)을 할 수 있습니다.
5.한편, 같은 게임사의 2차 세계대전 시기를 다루는 게임인 하츠 오브 아이언 4에서는 헝가리를 조명하면서 해당 국가에 더많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다음에 패치할 국가는 유고슬라비아라더군요.) 시작지점인 1936년 시기 헝가리는 여러모로 재밌는 정부를 하고 있습니다. 왕정이지만 왕이 없으며, 섭정인 미클로시 호르티 제독은 정작 트리아농 조약덕에 헝가리의 해군보유도 금지된데다가 크로아티아가 독립해버려 내륙국이 된 덕에 지휘할 해군이 없는 제독이죠(...) 이러한 모순적 체제를 해결하기 전에, 우선 실제역사상으로 1938년에 체결됬었던 출혈 조약을 체결해야 됩니다.(이는 주변국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만약 출혈조약이 거부되어도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재무장을 얻어내었다면, 이제 해군없는 제독이 왕없는 왕국의 섭정을 차지하는 이 모순적인 체제를 해결할때죠. 해결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우선 호르티를 암살하고 헝가리 인민공화국을 만든뒤 오스트리아를 합병해 대헝가리(Greater Hungary)를 만들어내거나, 오토 폰 합스부르크를 불러와 오스트리아-헝가리를 다시 형성하고 제국의 옛강역을 되찾는것, 그리고 합스부르크를 아예 헝가리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고 새로운 왕정을 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6.역시 같은 게임사의 게임인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도 약간의 추가점이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황무지로만 취급되었던 네팔-티베트쪽 국가들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사진은 1066년 시점) 그에 따라 티베트 고원쪽에 프로빈스들이 새로 추가되며, 티베트,탕구트,네팔인 문화권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네팔의 토속 종교인 뵌교, Khurmazta 교가 새로 추가됩니다.
그리고 이걸 통해서 달라이 라마들이 대대로 다스렸던 티벳의 역사를 생각해 지금까지 플레이 불가였던 신정 체제가 새로 추가될거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그리고 이걸로 설마 진짜로 동아시아가 추가되는거 아니냐는 불안도 좀 있는거 같습니다.(왜 불안이냐면, 인도쪽 국가들이 추가됀 라자 패치에서 게임이 지나치게 무거워져서 렉이 엄청 걸려서....)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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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7-05-19 14:45:09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역사를 소재로 다양한 게임을 만드는군요.
일본에 코에이테크모가 있으면 스웨덴에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있다, 이런 느낌일까요.
제3의 로마라는 부제가 그런 이유로 붙은 거군요. 그런데 혼인 관계만으로 로마제국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건 확실히 무리수 같은데...사실 널리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있지만요.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관련은 정말 복잡하기 짝이 없는 역사로 몇 번을 봐도 아이고 하는 소리가 나와요. 특히 19세기 및 20세기 외교사 파트는 정말 일부러 혼란스럽게 만들어도 이것만큼은 못하겠다 싶을 정도는 되니...
크루세이더 킹즈 2의 추가점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지도에 타클라마칸 사막이 나오니, 어릴 때 읽었던 스벤 헤딘의 중앙아시아 탐사기가 생각났거든요. 그러고 보니 스벤 헤딘은 스웨덴인이네요.
콘스탄티노스XI
2017-05-20 08:11:49
뭐 코에이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인지도는 좀 쌓은 기업이죠...아직은 중소기업이지만...
뭐, 유럽에서 로마는 선망의 대상이니 어떻게든 로마의 연관성을 만드려는거 아니겠습니까...
SiteOwner
2017-05-19 22:19:42
그러고 보니, 러시아에 대해서 관심은 많다면서 정작 말씀하신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의 DLC에서 다루는 시기의 러시아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게 많지 않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여유가 되는대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헝가리는 간혹 세계사에 엄청난 족적을 남기는 인물을 배출하기도 하다 보니 이 또한 신비하다 할까요. 음악가로서는 프란츠 리스트, 벨라 바르토크, 프란츠 레하르, 졸탄 코다이, 게자 안다, 게오르그 솔티, 조지 셀, 안드라스 쉬프 등의 걸출한 인물들이 계속 나왔고, 엔지니어로스는 세계 최초의 터보프롭엔진 제작자인 기외르기 옌드라식, 인텔의 창업주 중의 한 사람으로 2016년에 작고한 앤드류 그로브 등도 있습니다. 그 복잡하고 어지러운 근현대사 속에서도 놀라운 인물들이 나오니 참 대단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유럽만 해도 데이터가 방대할텐데, 아시아까지 포함되면 정말 부담이 커지겠군요.
콘스탄티노스XI
2017-05-22 09:33:59
사실 이 게임같은 경우에는 유럽만이 아닌, 에티오피아등의 동아프리카, 말리등의 서아프리카,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페르시아,아프리카,이집트등의 지방에 수많은 군주들까지 전부 있던 게임이라....게다가 라자패치로 인해 맵이 중앙아시아와 인도까지 확장된 지금은 단순 한 시나리오에 나오는 인물들만 해도 몇백명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