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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용산 건담 베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주 목적은 피규어라이즈 버스트 하츠네 미쿠와 가챠폰 익시드 모델 자쿠 헤드였습니다. 마침 행사중이라 한정판 건담 프라모델들도 팔고 있길래 혹했지만, 일단은 계획이 있어서 그냥 보기만 했네요.
예정대로 제품들은 입수했지만, 추가로 홍대에 있는 단골 프라모델 샵의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데 가는 도중에 주말 영업이 끝난걸 알고 절망. 도중에 계획을 바꿔서 동네 이마트까지 가서 역시 노리고 있지만 비싸서 보류중이던 애슬론 또봇의 주역기체 메트론을 입수했습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 관련 가챠폰들.
건담 베이스의 가챠폰 머신들은 전용의 코인을 쓰는데 1개 천원 상당으로, 실상 전용의 코인을 쓴다는 것 이외에는 일반적인 가챠폰 머신과 가격 자체는?같습니다. 해서 맨 오른쪽의 치시마 요시코 이외의 3개가 그날 물건 사면서 환전한 만원 어치 코인 10개와 이전에 다녀왔을때 가챠폰을 뽑고 남은 코인 1개를 들고와서 총합 11개(만천원 상당)로 뽑은 것들.
기억상 맨 오른쪽의 쿠니키다 하나마루와 그 옆의 사쿠라우치 리코가 각각 코인 4개(사천원 상당), 오른쪽 두번째의 쿠로사와 루비와?맨 오른쪽 치시마 요시코가 각각 코인 3개(삼천원 상당)
제품 자체는 각각 쿠니키다 하나마루(from 초콜렉트 플러스 러브라이브! 선샤인!! 02) / 사쿠라우치 리코(from 캡슐 러버 마스코트 05) / 쿠로사와 루비(from 초콜렉트 러브라이브! 선샤인!! 02) with?찬조출연 치시마 요시코(from 루비와 상동).
이것밖에 달리 뽑을게 없기도 했지만, 그래도 캐릭터 하나를 노리고 가챠폰도 뽑고 그러는걸 보면 보다보다 정 든다고 슬슬 러브라이브 선샤인에도 애정이 생기긴 하는 모양입니다. 정작 보시다시피 노리던 요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셋 모두 그나마 간신히 정을 붙인 와타나베 요우를 노렸는데 러버 스트랩은 New 닌텐도 3DS XL에 달려고 돌렸지만 결과는 보시다시피 리코.?거기에 돌리고 보니 제가 뽑은 초콜렉트 플러스 02에는 요우가 없고, 요우가 있던 그 아래쪽 가챠폰 머신은 캡슐 자체가 품절. 그래서 마지막으로 돌렸던 초콜렉트 02도 루비가 나오면서 제대로 실패했습니다.
익시드 모델(Exceed Model) 자쿠 헤드.
1회 500엔이 사용되는?제법 비싼 가챠폰으로, 500엔?전용?가챠폰 머신을 들여놓지 않는 한국 건담 베이스에서는 카톤 박스 채로 개당 54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지온공국의 양산형 모빌슈트이자, 숙적 RX-78-2 건담과 함께 건담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스타 MS-06 자쿠의 두부만을 커다란 사이즈로 정교하게 입체화.
라인업은 전 3종으로 MS-06S 샤아 전용 자쿠 II(중간), MS-06F 양산형 자쿠 II(왼쪽), MS-06R-1A 고기동형 자쿠 II(검은 삼연성 기, 오른쪽).
샤아 전용기는 그나마?특유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장착하는 구멍이 있어서 식별이 용의하지만 나머지 둘은?운에 의존해야 하는 느낌. 감으로 집어서 4번만(양산형만?두개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두개를 더 샀습니다)에 컴플리트 한걸 보면 제 감도 나쁘진 않은 모양입니다. 어쩌면 러브라이브 선샤인 가챠폰에 쓰였을 운을 이쪽에서 끌어다 쓴걸지도...?
(이하 예시 샘플은 모두 양산형으로 촬영)
상단: 캡슐 포장 형태. 원래는 그냥 투명 비닐로 포장되어 가챠폰 머신에 봉입됩니다만, 건담베이스 판매 상품은 내부 보호 및 기밀 유지(?)를 위해 검은색 비닐이 2중으로 포장되어 내부를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호용 셸에는 형식번호 MS-06와 기체명 ZAKU가 음각되어 있고 각 기체별로 녹색, 붉은색, 군청색으로 나누어집니다.
하단: 구성품. 4조각으로 나누어지는 심플한 캡슐을 열어보면 의외로 이것저것 잘도 구겨넣어져 있습니다. 왼쪽부터 제품 보호용 셸(조립에는 사용되지 않고 캡슐 형태를 갖추는 데만 사용됩니다) 3조각, 본체, 상단이 두부 동력선과 모노아이 보호용 글래스가 들어간 부품 봉지와 정수리 장갑,?하단이 모노아이 유닛, 전시용 베이스입니다. 추가로 샤아전용기에만 속칭 뿔이라 불리우는 블레이드 안테나가 추가되고, 정수리 장갑이 안테나를 장착하기위한 구멍이 파인 정수리 장갑으로 대체됩니다.
전 라인업 공통으로 정수리와 코의 해치 오픈 기믹과 모노아이의 가동 기믹이 탑재. 코 부분과 두부 내부 프레임은 은색으로 도장되어 있고 모노아이는 클리어 핑크의 렌즈와 은색 도금으로 생각보다 디테일이 좋습니다.
이하로는 애슬론 또봇 메트론에 대한 소개 겸 리뷰입니다.
메트론은 또봇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애슬론 또봇 3(=3기)에 등장하는 주역 기체로서, 메트론(Metron)이라는 그 이름 그대로 비클 모드가 전차(電車)인 것으로 완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제품입니다. 대체적으로는 도시철도라는 신선한 모티브와 모델이 익숙한 수도권 전철 이라는 점. 로봇 모드의 프로포션과 관절 안정성 등으로 상당히 호평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전철이라는 모티브와 로봇 모드의 프로포션 등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
우선 비클 모드.
모델은 수도권 전철 1호선에 투입된?코레일 31x000호대 전동차 중 3세대에 속하는 9차분 차량이며 헤드라이트에서 따온 뱀눈이 라는 애칭과 빨강파랑 도장에서 따온 자석도색 등의 애칭을 가지고 있는 전동차입니다. 비클 모드는 단독으로 전장 36cm, 전폭 7.5cm, 전고 9.5cm의 박력 넘치는 빅사이즈로 어지간한 철도차량 모티브 완구는 크기로 압도하는 괴물입니다. 열차 1량 단량 편성이 이정도로 괴물같은 사이즈인 것도 특징적이지만,?기존선인 전철을 비클 모드의 모델로 삼은?변신 로봇은 사실상 메트론 이전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열차전대 토큐저, 은하철도 999,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전광초특급 히카리안(마하특급 델타트레인) 등 철도차량 그 자체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작품들도 상당하고, 수퍼 전대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아스트로 트레인, 트랜스포머 카로보트의 JRX,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마이트스테이션처럼?철도차량이 로봇이나 기지 등으로 변형되는 기체도?일일히 나열하기 버거울 정도로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작품들은?대부분 신칸센 등의 고속 철도나 혹은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기는 증기기관차 등이 주류였고, 열차가 테마인 열차전대 토큐저 정도가 그나마 디젤 열차나 차량 수송 열차, 소방 열차 등을 모델로 삼았을 뿐?이렇게 기존선인 도시철도를 모델로 삼은건 유아동 대상의 작동완구(이를테면 타카라 토미의 프라 레일 같은 것)가 주류였죠.
옆동네 헬로 카봇의 카봇 세이버가 마찬가지로 친숙한 대중교통인 버스(모델은 뉴 슈퍼 에어로시티), 그것도 정식 미디어믹스에 등장한?변신로봇 역사상 최초의 단독 변형 버스 로봇 &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3단 변형 로봇(트리플 체인저)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 메트론도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라는 모델만으로도 그에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늘상 신칸센이나 증기기관차 같은 것들만 보다가 이렇게 항상 타고다녀서 너무나 친숙한 1호선 전동차라는 점만으로도 눈물 나게 기쁩니다.
차량의 이모저모(랄지 전부 전측면 뿐이군요.).
크게 메트론의 상반신을 구성하는 전방 차량(사진의 왼쪽)과 하반신을 구성하는 후방 차량(사진의 오른쪽). 그리고 무장인 강철 바벨을 구성하는 중간 연결 부위로 나누어 집니다. 선두에 범퍼와 연결기구 등을 갖추고 있는 쪽이 전방 차량으로 차량 상단 행선지 표시기는 전방 차량에는 작품의 배경인 대도(Deado) 시(市)가 표시되어 있고 후방 차량에는 행선지(Destination)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상하반신의 변형 프로세스가 다르기에 분할선이나 변형을 위한 경첩과 결합 조인트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 이외의 디자인은 동일하고 전방 차량에만 측면 행선지 표시기가 달려서 각각 메트론Metron과 급행Express이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데코 스티커가 여기저기 부착됩니다만, 도시철도 차량에는 좀 넌센스 같기도 해서 부착 지시가 있는 행선지 표시만 골라 부착했고 설명서에는 하반신인 후방 차량을 전방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범퍼가 달린 쪽을 전방 차량으로 간주하고 그에따라?스티커도 전후 반대로 부착.
동봉된 마인드 코어 라는 명칭의 소형 자동차.
파일럿이 타는 콕핏 개념의 탈것은 아니고 이런 류의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로봇의 자아와 마음 등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 장치.
넘어와서 로봇 모드.
전고 약 27cm로 규격 외 사이즈급인 비클 모드에 비하면 이리저리 펼쳐지고 접히는 부분이 있고, 중간 부분이 삭제되어 길이 자체는 줄어 들었습니다만, 이쪽도 로봇 완구 중에서는 충분히 빅사이즈. 애슬론 또봇 3는 전체적인 모티브가 운동 선수라고 하는데 이를 감안하고 보면 확실히 근육질의 운동선수가?쉽게 연상되는?우람한 어깨와 튼실한 팔다리가 특징적인 박력있는 프로포션입니다.
은색조가 지배적이었던 비클 모드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청색조가 강해졌고 적색과 백색이 부분부분 포인트 컬러로 들어가 있어 확실하게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는 모티브를 제대로 살린 세련된 디자인이 일품. 그와 정 반대로 일체의 장식이 없이 마치 태권도 선수의 헤드기어가 연상되는 헤드는 심플하다 못해?친근함마저 느껴지는 매력 포인트. 변형 프로세스가?간단한 것 치고는 의외로 로봇 모드의 프로포션과 변형 전 차량의 부품 배치 등도 제법 자연스럽게 분산되어 확실히 인간형 프로포션이 제대로 살아 있습니다.
변형 자체는 굉장히 직관적이라, 실사판 트랜스포머 완구 중 변형 어렵기로 악명이 자자한 시리즈 2편 Revenge Of The Fallen 버전 리더 클래스 옵티머스 프라임을 신물나게 갖고 놀았던?저로서는 설명서조차 필요없이 처음 만져보는?즉석에서 5분만에 변형 기믹을?파악했을 정도.
일반적인 14cm급 미소녀 figma(모델은 도촌묘월)와 비교하면 이런 느낌.
작품 자체는 그리 관심이 없어서 감상하지 않았습니다만, 어린이의 파트너 라는 점이나 친근한 대중 교통이 변형되는 로봇이라는 컨셉을 생각해보면 썩 잘 어울린다는 느낌.
근처에 있던 로봇들(모델은 1/350 집시 데인저 & 수퍼 로봇 초합금 제이데커)을 적당히 집어다가 비교.
집시 데인저도?전고 23.5cm로 키 높이 자체는?웬만한 MG 건담 프라모델보다 큰 대형인데도 상대도 안되는 덩치입니다. 제이데커 같은 표준적인 15~17cm급 언저리 크기의 로봇 피규어는 허리 정도 까지밖에 안 옵니다. 이 거대한 덩치에서 오는 압도적인 박력과 존재감도 메트론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메트론의 또다른 개성이자 아이덴티티인 중간 연결 부위가 변형되는 거대한 강철 바벨입니다.
아동용 완구는 대체로 가동을 희생해서라도 내구성을 확보하는 설계가 주류이기에 이 메트론도 머리와 허리(이쪽은 아예 상하체의 결합 부분)는 붙박이에 팔다리도 그리 자유롭게 움직이는 않으나, 대부분 래칫 관절이 적용되어 관절 강도 자체는 튼튼하지만 고관절이 조금 연하게 조정되어 있고, 또 바벨 자체가 워낙 무겁다보니 무장을 들면 조금 앞으로 기울게 됩니다.
로봇 모드의 프로포션 자체가?워낙에 다부진 근육질 체형이다보니 강철 바벨이라는 독특한 무장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메트론 본체에 탑재된 유일한 기믹이자 가장 재미있는 요소.
수도권 전철 4호선의 행선지 표지판을 모티브로 삼은 흉부는?단순히 스위치를?가볍게 누르면 마인드 코어 수납용 해치가 오픈됩니다만, 스위치를 힘 줘서 누르면 플립식 표지판처럼 행선지 표시가 회전하며 Metron에서 Express(급행)로 변경됩니다. 연동 기믹이라 누를때마다 해치가 오픈되는게 난점입니다만 스위치의 클릭과 그에 따라 변동되는 행선지 표시가 무척이나 갖고놀기 재밌는데다 도시 철도라는 모티브 요소를 세심하게 살리고 있는 디자인과 기믹도 세일즈 포인트.
* 전혀 의도치는 않았습니다만, 이 글을 투고하고 난 뒤에 보니 오늘(2017.0918)은 제118주년 철도의 날입니다.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가 노량진~제물포간에 개통되었으며 철도의 날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철도의 날에 한국?수도권 전철 1호선?모티브의 변신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니 이쯤되면 타이밍도 운명적이군요.
마지막으로 외출의 주 목적이었지만 어째 본말전도에 희생된 듯한 피규어라이즈 버스트 23번 하츠네 미쿠.
피규어라이즈 버스트는 반다이가 요새 재미 좀 보는 듯한 조립식 캐릭터 흉상 프라모델인데 이번에는 또 레이어드 인젝션이라는 무려 4색 동시 성형 사출이라는 굉장한 기술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쿠의 얼굴은 입 안쪽 분홍색을 제외한 피부색, 백색, 흑색, 청록색(클리어)이 어우러진 얼굴 전체가 하나의 부품으로 사출되어 있어 추가적인 작업이 불필요합니다.
간단한 부품 분할로 역동적인 포즈를 구현하는 솜씨는 역시 명가 다운 퀄리티이며 유니폼의 세세한 청록색 라인이나 팔 토시의 이퀄라이저 같이 꼭 필요한 부분부분에만 스티커가 사용되어 가볍게 조립해 장식하기 좋습니다. 트윈 테일은 축 접속, 목은 볼 조인트 접속이라 어느정도 자유로운 가동이 가능하며 이외에는 포즈 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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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7-09-18 09:47:45
이번에는 용산 및 홍대에 다녀 오셨군요.
입수하신 아이템의 종류가 참 다양하네요. 러브라이브 선샤인 관련, 건담 관련, 애슬론 또봇 메트론 관련, 그리고 하츠네 미쿠 관련. 이걸 한번에 다 구하셨다니 여러모로 신기하게 보여요. 그리고 마키님의 취향의 범위가 넓다는 것도 여실히 보이고 있어요.
메트론의 바탕이 되는 차체는 단일차체인데 제품은 전후가 분리된 모습...저걸 보니까 JR화물의 전기기관차인 EH200(직류용)/EH500(교류용)/EH800(세이칸터널구간대응 교류용) 계열이 생각나고 있어요.
그런데 메트론 앞의 시마무라 우즈키는 왜 권총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그게 신기하네요.
이번에도 잘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질문 하나, 본문의 치시마 요시코는, 혹시 츠시마 요시코를 의미하시는 건가요?
마키
2017-09-18 10:31:22
뭐 당연히 관심있는 것들 위주기는 해도 이것저것 워낙에 손대는게 많다보니 그만큼 포괄하는 범위도 넓더군요.
홍대는 도중에 계획 변경으로 이탈했습니다. 메트론 이외에는 전부 용산이고 메트론만 월계동 출신.
중간 연결부분이 분리되어서 그 자체가 무기를 구성하기 때문에 굳이 단량 편성인데도 굴절장치를 넣은듯 싶네요. 요시코는 여태 치시마인줄 알고 있었는데 츠시마 였군요. 나중에라도 제대로 표기해야겠습니다.
SiteOwner
2017-09-18 20:21:08
여러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구입하셨군요.
이번에도 마키님의 컬렉션은 더욱 풍성해졌고, 즐거움 또한 더욱 커졌으리라 믿습니다.
가챠폰이라는 것, 직접 구매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중의 1명 여동생이 있다 애니의 아이캐치에 등장하거나 울려라 유포니엄 애니에서 주요 캐릭터들이 구입하는 모습을 봤다 보니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그 가챠폰에서 취급하는 것도 극과 극을 달리는군요. 미소녀 캐릭터들 위주의 러브라이브 선샤인부터 로봇 위주의 건담 시리즈까지...
어릴 때 여러 교통수단을 베이스로 하면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완구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소개해 주신 애슬론 또봇 메트론은 그 연장선상에 있군요.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운용중이거나 가상인 것이 아니라 현재 국내에서 운용중인 철도차량을 베이스로 한 것 또한 재미있습니다. 플라워링 하트 애니 또한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문물이 거의 그대로 등장해서 그 점에 주목했던 것도 같이 기억납니다.
미쿠 흉상을 보니 후대 역사가들이 미쿠에 대해서 어떻게 기술할지가 기대됩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다음 컬렉션도 기대하겠습니다.
마키
2017-10-17 06:57:12
2000년대 초반 즈음에는 피규@메이트 라고 가챠폰을 소재로한 미소녀 게임도 나오고 그랬죠. 지금은 오프닝곡만 조곡 니코니코 동화에 흔적으로 남아있는 수준이지만... 가챠폰도 일일히 나열하면 끝도 없는지라 저것도 할 이야기가 참 많네요. 또봇이나 카봇 쪽도 몇개 관심있는건 있는데 가격대가 상당히 비싸서 매번 보류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