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금 꿈자리가 사납습니다

SiteOwner, 2017-12-03 19:50:21

조회 수
132

주말에 피로하긴 했는데 잠을 깊이 잘 수 있었던 게 아니라서 이상한 꿈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게다가 꿈이 영 이상해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드는군요. 다행히도 일단 걱정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게 이런 것이군요.
하나는 누명을 쓰고 강력범죄의 현행범으로 몰린 꿈.
일단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누명을 벗은 것까지는 보고 깨었습니다만, 아무리 꿈이라지만 누명을 썼다는 그 자체가 유쾌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터라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어디에서 떨어지는 꿈.
추락해서 놀랐는데 깨어보니 제대로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제자리에서 잠자고 있는 형국이지만 허리가 어디에서 굴러떨어진 것처럼 아프기까지 합니다. 한동안 그런 꿈을 꾸었다 근년 들어 사라진 이 꿈이 다시 살아나서 그게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집안에 잠복한 귀신 꿈은 안 꾸었으니 그걸로 된 걸까요.
이렇게 생각해야겠지요. 가장 끔찍했던 그 꿈은 10년 전 어느 가을을 계기로 완전히 박멸되었고, 유사한 것조차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17-12-04 13:16:23

꿈은 깨어있을 동안 뇌가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의 부산물이라는데, 이걸 생각하고 보면 굉장히 묘한 매체죠.


저도 이따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묘한 꿈을 꾸기도 하고 가끔은 깨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는 세계를 체험해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SiteOwner

2017-12-05 18:36:52

꿈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들이 체계적인 것도 아니고 합리적으로 재구성된 것도 아니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깨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는 반면, 최근의 꿈처럼 별로 개운치 않은 것도 있다 보니 양날의 칼인가 봅니다. 간밤에는 그래도 깊이 잘 수 있었으니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습니다.


오늘도 나쁜 꿈에 안 시달리도록 편안히 잠들고 싶어집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4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0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3078

북핵은 한국을 향하고, 중국이 확인시켜 주었는데...

3
마드리갈 2017-12-08 145
3077

비 본격 3부작-코바야시네 M47 운용반-3.

4
  • file
Exocet 2017-12-07 164
3076

직업활동을 겸하는 학생 캐릭터

2
마드리갈 2017-12-06 181
3075

러시아의 고속증식로 연구프로젝트에서 배울 점

3
마드리갈 2017-12-05 192
3074

오랜만입니다!

6
앨매리 2017-12-04 203
3073

도쿄타워: 피규어와 나, 때때로 아부지

4
  • file
마키 2017-12-04 176
3072

다시금 꿈자리가 사납습니다

2
SiteOwner 2017-12-03 132
3071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사고 및 아시아나 항공 991편 사고의 관계

2
  • file
B777-300ER 2017-12-02 188
3070

최근 해외여행 관련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착각?

6
마드리갈 2017-12-01 197
3069

2017년의 여러가지를 제보받습니다 (11.30-12.27)

8
마드리갈 2017-11-30 231
3068

KLM 네덜란드 항공의 1988년 광고

2
B777-300ER 2017-11-29 167
3067

완곡어법은 정말 상대를 배려하는 화법일까?

6
SiteOwner 2017-11-29 217
3066

범죄물에 대의명분이 있다고 하면 더 어색할까요?

5
Lester 2017-11-28 191
3065

택배는 낭만을 싣고

4
  • file
마키 2017-11-28 149
3064

김영란법, 이럴 거면 왜 만들었나...

2
SiteOwner 2017-11-27 158
3063

JR서일본의 기묘한 열차운행방식

2
  • file
마드리갈 2017-11-26 153
3062

약속 지키기가 싫은 사람들

4
SiteOwner 2017-11-25 197
3061

정신없었던 1주일, 11월 마지막 주말 그리고...

4
SiteOwner 2017-11-24 148
3060

마음에 폭풍우가 몰아칠때

4
마키 2017-11-23 156
3059

귀순 북한군 병사를 살려낸 의사를 욕하는 국회의원을 보며

8
마드리갈 2017-11-22 29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