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몇달만인지 모르겠네요. 일하는 곳에서 사람들이 달마다 한명씩 그만두는 식으로 나갔는지라 한동안 인원 보충은 안 되고 일거리는 늘어나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인원이 보충됐기는 하지만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라 한동안 정신이 여전히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새 페이트 그랜드 오더(줄여서 페그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전부터 악명이 자자했는데(가챠 확률 조작설이 나올 정도로 심한 확률, 딜라이트의 엉망진창인 운영) 막상 시작하고 나니 똑같이 욕하면서도 과금을 하게 되더랍니다... 웹사이트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한 사람들이 넘치더군요.
과금의 유혹은 정말 무섭습니다. 다행히도 노리던 서번트들이 하나만 빼고 금방금방 나와줘서 큰일은 안 났습다만... 이후에 열리는 한정 배포 픽업 이벤트를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무서워지네요.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페그오는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원환과 법희와 기적의 이름으로, 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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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마키
2017-12-04 13:14:27
오랜만이시네요.
저는 그런 류의 가챠 게임은 거의 손도 안대고 있어서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보고만 있네요. 그리 하고싶은 마음도 없고...
앨매리
2018-01-22 15:15:55
저도 원래 가챠 게임은 거르는 주의입니다만, 우려먹기가 심한 타입문에서 낸 간만의 신작인데다가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할 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꼭 하고싶어져서 그만... 유혹에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마드리갈
2017-12-04 15:26:33
안녕하세요, 앨매리님!! 거의 5개월만에 다시 오셨군요!!
포럼을 다시 찾아와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아주 바쁘게 지내셨군요. 그래도 문화생활을 위한 여유도 생겼으니 이전보다는 많이 호전된 것이겠죠?
페이트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그 타입문의 페이트 시리즈의 미디어믹스인가 보네요.
온라인 게임조차 해 본 적이 없으니 실제로 과금을 해 본 경험도 전무하지만, 온라인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등 게임 관련을 다룬 애니에서 본 적은 있어요. 역시 과금 또한 게임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앨매리님의 경험담을 읽어 봐도...
앨매리
2018-01-22 15:18:53
오랜만입니다! 사실 여유가 생겼다고 말하기도 애매한게 여전히 인원은 적고 일거리는 줄어들 생각을 안 합니다... 다행인 건 방학 기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의 수가 조금 줄어든 것 같아서 그나마 나아졌어요.
다른 과금 지원 게임들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딜라이트가 워낙 운영을 못 하고 플레이어들을 기만하는 일이 많다보니(과금한 유저들의 계정에 오류가 생기자 해결해주기는커녕 정지시켜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넷마블이 유통한다길래 우려를 표하던 한국 유저들이 딜라이트와 완전 반대되는 운영을 하는 넷마블을 보고 찬양하는 지경일 정도더군요,
예를 들자면 넷마블은 가챠를 돌리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비교적 후하게 주는 편인데 일본에서 서비스한지 얼마 안 되었을 당시의 딜라이트를 반면교사로 삼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들 정도더라구요.
딜라이트는 아이템도 짜게 주고, 유저들이 개선해달라는 부분은 시작한지 한참 지난 뒤에야 개선해주고 서버 폭발은 심심하면 일어나고 심지어 서버 점검 시간도 공지하지 않고... 서버 점검 시간을 공지하지 않는 건 시말서감이라는 넷마블 측 관계자의 발언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SiteOwner
2017-12-05 18:49:46
오랜만에 잘 오셨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여 찾아오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전보다 상황이 호전된 것 같아 보여서 많이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접속할 때마다 회원 최근로그인을 확인해 보면서 여러모로 생각을 하다 보니, 언제나 재방문이 기다려지고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잘 찾아오실 수 있도록 포럼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하고 있습니다.
페이트는 애니플러스에서 애니로 방영되는 것을 잠깐 본 적이 있는 이외에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리고도 싶어집니다.
앨매리
2018-01-22 15:24:17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자주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타입문이 우려먹기가 심한 회사다보니 한 시리즈로 여러 미디어 믹스를 내는 일이 많죠. 시간이 되면 한 번 간단하게나마 정리해본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