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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있는 요소들에 대해 조사한답시고 시마 과장 시리즈(…)를 보고 있습니다. 해당 작품 외에도 이것저것을 보면서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닌데, 제대로 알고 있는지 걱정스럽네요.


?- CEO : 최고경영자. 회장이 겸하기도 하고, 회장이나 이사회와 별도로 존재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전략 및 목표를 잘못 세우거나 달성하지 못할 경우 바로 팽당하는 모양.

?- 주식 : 많을수록 회사의 결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대주주 권한으로...'라든가. 회사와 관계없는 사람이 대주주가 되었을 경우 새로 주식을 발행해서 숫자로 압도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 손해는 모르겠다.

?- 이사회 : 상임이사국처럼 회사 내 유력자들이 모여서 전략 및 목표를 세우는 듯.


하지만 단어 그 자체의 뜻을 조사하는 게 아니라, 위와 같은 회사 관련 요소들을 이용해 스토리를 짜보고 싶어서입니다. 대강 어떤 작품이나 자료를 찾아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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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어콰이어(Acquire, 보드게임) 같은 경우에는 내가 주식을 가지고 있던 기업이 다른 곳에 합병되면 대주주에게 '위로금'을 주던데, 고전게임 중 탬퍼(Tamper)에서는 '먹힌' 회사의 주식을 '먹은' 회사의 주식으로 일정 비율에 따라 교환하더군요. 둘 중 어느 쪽이 정식 절차인가요, 아니면 둘 다 맞는 건가요?


하나 더, 미국이나 유럽 대기업에서도 직원이었던 사람이 새로 살림(?)을 차려서 나가면 같은 계열이라고 챙겨주는 문화(??)가 있나요? 아니면 그냥 사장이나 CEO에 따라 다른가요?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5 댓글

마드리갈

2018-04-26 13:57:53

쉽게 알 수 있는지는 보장할 수는 없지만, 이케이도 쥰(池井?潤, 1963년생)의 소설에 그런 게 드러나는 작품이 있으니 추천해 드릴까 싶어요.

변두리 로켓(2015년 실사드라마 제작)에서는 츠쿠다 제작소, 테이코쿠 중공업 등의 기업 내에서 추진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내분이 일어나는 모습이 간략히 나오고 있어요.

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2014, 2015년 실사드라마 제작)에서는 은행 내에서 벌어지는 암투, 비리를 추적하는 부서인 도쿄제일은행 지점총괄부 임점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 금융업에서는 실물이 오가는 게 별로 없다 보니 그 특성상 조작, 중상모략 등이 일어나기 쉽고, 그래서 임점반 소속인원이 각종 추리와 관찰을 통해서 진상에 접근해 가는 과정 등이 상당히 잘 묘사되어 있어요.


추가질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첫 질문에 대해서 일단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기업의 인수합병 때 존속법인 주식과 피인수법인 주식간에 일정 비율을 설정하는 후자의 방법이예요. 전자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네요.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본문 중의 "나가리" 라는 말은 다른 어휘로도 충분히 대체가능하다고 보고 있어요. 근거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

Lester

2018-04-26 15:30:33

수정했습니다.

SiteOwner

2018-04-28 23:26:34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의 약자로, 기업경영의 의사결정 집행부의 수석이라는 의미이고, 최고경영자라고 번역하면 됩니다. 사실 기업의 소유자와 경영자가 동일해야 할 이유도 달라야 할 이유도 없어서 최고경영자는 아무래도 양날의 칼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최고경영자를 여성으로 설정했을 경우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1954년생),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 1941년생), 릴리앙 베탕쿠르(Liliane Bettencourt, 1922-2017), 오오하시 시즈코(大橋鎭子,1920-2013) 등의 경영자의 사례를 참조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식의 경우, 말씀하신 경우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의결권 있는 주식을 많이 보유할수록 유리한 경우입니다. 의결권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고, 의결권이 없는 대신에 배당을 더욱 많이 받는 주식을 우선주라고 합니다.

그 이외의 주식 관련 여러가지는 여기에 다 언급하기에는 많습니다만, 최근의 유명한 사례로서는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과 니더작센 주정부간의 대주주 관련 분쟁도 있으니 참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에 대해서는 개별 사안에 질문해 주시면 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ester

2018-04-30 23:42:20

보통주-우선주 이야기는 쓸만하겠네요. 하지만 전반적인 건 도저히 이해불능이라 그냥 다른 작품에서 다루는 내용을 부풀려 볼 생각입니다.


혹시 이사회에서 CEO가 교체되거나, CEO와 다른 간부들이 치고받을 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SiteOwner

2018-05-01 18:25:04

Lester님의 추가질문에 답변드립니다.


이사회에서 CEO와 다른 간부들이 분쟁을 벌이는 이유는 아주 다양합니다. 당장 분기단위, 회계연도단위의 실적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규모와 내용, 사내외 비리, 정치권에 대한 로비, 인물 자체에 대한 반감 등 온갖 이유로 분쟁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파워게임에 밀리면 실각하게 됩니다.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데, 유명한 사례로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와 존 스컬리(John Sculley, 1939년생)의 분쟁이 있고, 잡스는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밀려나서 한동안 애플 밖의 인물로 활동했습니다.

약간 마이너하지만 잡스의 사례보다 더 불쌍한 게 있습니다. 뮤지션이자 오디오 엔지니어인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1946년생)은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그 회사가 자신의 이름을 사명으로 쓴 것이고 연구결과 또한 그 회사에 귀속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다 보니 그는 추방당한 뒤 자신의 이름을 쓰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이 자금난을 겪었을 때 영입한 투자자 겸 엔지니어 샌포드 벌린(Sanford Berlin, 1927-2008)과의 관계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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