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열차전대 토큐저(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14년 시즌

점점 아트홀 지분을 잠식해나가고 있는 심플리뷰가 또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열차전대 토큐저烈車?隊トッキュウジャ?"에 등장하는 토큐 렛샤와 이들의 합체 로봇 입니다.

열차전대 토큐저는 2014년 2월~2015년 2월 시즌에 걸쳐 방영된 수퍼 전대 시리즈 제37작으로 테마는 이름 그대로 "열차"와 함께?"상상력(Imagination)". 모종의 이유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들이 레인보우 라인 소속이 되어 악역 집단 섀도 라인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전 47편 구성의 특촬 드라마 입니다.

변신 아이템, 로봇, 장비, 에피소드 편성(편수를 "역(Stasion 할때의 그 역)"으로 칭합니다), 장비?내레이션 등의 관련된 모든 것들이 열차 및 그와 관련된 것들(예를들어 변신기에 특수한 토큐 렛샤를 인식시킬 경우 나오는 내레이션이 "곧?특별 편성 열차가 들어옵니다."?)로 이루어져 있는게 특징. 소개해드릴 "토큐 렛샤(파워 트레인)"는 각 멤버별 변신 아이템인 동시에 그 자체가 로봇을 이루는 아이템이자, 갖고있질 않은 관계로 다루질 못하나 장비에 사용하기도 하는 여러가지 기능을 갖춘?서포트 아이템 입니다.

(* 이하 한국명을 병기할 필요가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 "렛샤" 라는 명칭은 전부 한국판에선 "트레인"으로 표기됩니다.)

먼저 1호 로봇 토큐오를 구성하는, 이 작품의 메인이라고 봐도 무방한?다섯대의 토큐 렛샤.

01 레드 렛샤: 모티브는 증기기관차.?3량 편성으로 자세히 보면 기관차, 탄수차, 객차 2량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2 블루 렛샤 / 04 그린?렛샤: 모티브는 고속철도. 레드 렛샤와 마찬가지로 각 3량 편성에 좌우 대칭 구조.

03 옐로 렛샤 / 05 핑크 렛샤: 모티브는 재래선 전동차. 이쪽은 각 2량 편성으로 다른 열차보다 약간 짧고 역시 서로 좌우 대칭 구조.

이상 5대 13량 편성으로 각각의 선두 차량은 각 멤버별 변신 아이템 역할을 겸합니다. 로봇 합체와는 별개로 열차 장난감으로서의 기본에도 충실해 5대를 전부 연결하면?1.2미터에 달하는 길이가 되고, 각 열차는 선두 차량과 후미 차량을 조인트로 연결해 꺾임값을 줄수도 있습니다.

(* 원래는 전용 부속품으로 후미키리켄/차단검이란 무기가 딸려옵니다만 어딨는지 모르는 관계로 사진은 추후 변경 예정.)

"승차완료! 토큐오!"

1호 로봇이자 주역, 그리고 작품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토큐오(트레인킹).

수퍼 전대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디자인이라는 어마어마한 오명과 혹평을 들었지만, 최종 합체 로봇이 공개된 후에는 토큐오는 양반이었다는 평가로 반전된 수퍼 전대 시리즈 사상 최악의 문제아(?).

그러한 평가는 접어두고, 완구로서의 토큐오는 갖고놀기 무척이나 편하고 재밌습니다.?최근에 소개해드린 이런저런 변신 로봇 장난감 처럼 복잡한 변신기구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저 열차 다섯량을 옆으로 병렬 연결하고 세우기만 하면 끝. 또 외형 자체도 굳이 열차의 외형을 숨기거나 변형시키기보단 아예 그냥 대놓고 열차로서의 모습을 메인으로 밀어붙이는 직관적인 디자인 또한 포인트이며 얼굴을 가리는 페이스 커버가 재래선 전동차의 출입문인 점도 백미.

크기는 DX 전대 로봇의 표준적인 규격이라 봐도 무방한 전고 약 25cm.

이어서 디젤오를 구성하는 토큐 렛샤 3대.

왼쪽부터 3량 편성의 열차번호 8번 디젤 렛샤, 각 2량 편성의 열차번호 7번 카 캐리어 렛샤, 6번 탱크 렛샤입니다.

디젤 렛샤: 모티브는 이름 그대로 디젤 기관차 + 화물 열차. 단독으로 전장 50cm라는 굉장한 길이를 자랑하며, 이때문에?열차 단량으로는 가장 깁니만 편성은 의외로 선두 차량, 중간 차량 ABC, 후미 차량의 3량 편성. 극중에선 가장 오래된 열차로 등장해 "할부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어지기도. 아래의 카 캐리어, 탱크 렛샤와 모두 연결할 경우 3대 7량 편성으로 전장 90cm라는 어마무시한 길이가 압권.

카 캐리어 렛샤: 모티브는 차량 수송 열차. 차체 상부 및 내부에 각 멤버들의 마스크 전면+컬러를 따온 "대시카" 라는 서포트 장비를 수납.

탱크 렛샤: 모티브는 액체류 화물 수송 열차(탱커). 서포트 열차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디젤 렛샤의 후미 차량은 화물칸의 도어가 개폐되며, 카 캐리어 렛샤는 선두 차량 상부의 패널을 전개해 빨간색 대시카를 출격시키는 기믹을 갖고 있습니다. 노랑, 초록, 분홍색 대시카는 화물칸 내부에 수납되어 있고, 파란색은 접착 고정이라 탈착할 수 있는건 빨간색 뿐.

"승차완료! 디젤오!"

2호 로봇 디젤오(디젤킹).

얇은 다리와 두꺼운 팔, 몸통에서 번쩍거리는 금 도금 동력부의 언밸런스가 일품. 별다른 무장은 갖고있지 않고, 디젤의 넘처나는 파워를 앞세운 맨몸 격투전이 특기. 디자인 적으로는 토큐오 보다는 그래도 로봇으로서의 멋을 갖춘 디자인 입니다.

계속해서 열차 번호 11번 빌드 렛샤(앞쪽이 전방 차량, 뒷쪽이 후방 차량).

전후방 각 3량 편성. 후방 차량은 불도저 + 교량 가설 차량 모티브이며, 전방 차량은?파워 쇼벨(전방)?+ 조중차(중간, 대형 크레인을?장비한 특수 열차로 철교?공사 및 철도 사고 수습에?투입되는 차량입니다.)?모티브. 대개 이런 류의 로봇 변신 열차 장난감은 고속 철도나 증기기관차가 메인이기에 중장비 열차라는 모티브는 굉장히 신선합니다.

전후방 두 차량은 전방 차량이 후방 차량을 끌고 다니던가,?각기?별개의 차량으로 운용되기도 하지만 두 차량이 합체한 형태가 빌드 렛샤의 디폴트 스타일. 이 형태에서도 파워 쇼벨이나 크레인의 작동 기믹은 건재합니다. 전후방 차량을 이을경우 전장 84cm라는 어마어마한 길이.

극중에선 한때 괴인이었던 토큐 6호에게 레인보우 라인의 의지(...이자 총재)가 특별히 전해준 특수 차량으로 등장합니다.

"승차완료! 빌드다이오!"

3호 로봇 빌드 다이오(트레인킹).

주황색 작업복을 착용한 선로보수원 느낌이라 멋스럽습니다. 열차 두대가 합체함에도 개개의 차량이 3량 편성의 대형 열차이기에 크기는 토큐오나 디젤오와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도 오른팔의 파워 쇼벨은 문제 없이 전개 가능.

어린 시절의 꿈 중 하나가 이렇게 전대 로봇들을 합체시키며 갖고노는 것이었는데 겨우 그 꿈이 이루어 졌네요.

디자인과는 별개로 이 로봇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09 폴리스 렛샤(앞쪽): 모티브는 경찰 열차. 2량 편성으로?선두 차량은 핸드건이 전개,?후미 차량은 와퍼(수갑)가 가동 및 전개 가능.

10 파이어 렛샤(뒤쪽): 모티브는 소방 열차. 마찬가지 2량 편성으로?선두 차량은 소방 호스의 가동, 후미 차량은 레더가 가동 및?전개?가능.

각 로봇의 열차 무장에 쓰이는 서포트 열차들. 이들 외엔 실드, 드릴 렛샤가 추가로 더 있습니다.

공간 문제상 생략했지만 이상의 다른 열차 모두 각 차량 접속부를 분리해 조인트를 꺼내면 이렇게 전후방이 꺾여지도록 연결할 수도 있고, 모든 열차는 앞뒤에 조인트가 갖추어져 있으므로 자유롭게 연결하는 것도 가능.

[열차 무장]

옐로 렛샤의?선두 차량을 카 캐리어 렛샤와 환장한 토큐오 카 캐리어.

카 캐리어 렛샤 그 자체를 무기로서 휘두르는 격투전과, 탑재한 대시카를 출격시키는 전투 방식입니다.

옐로/핑크 렛샤의 선두 차량을 탱크 렛샤와 환장한 토큐오 탱크.

디젤오 처럼 무기 없이 탱크 렛샤를 글러브처럼 쓰는 격투전이 특징.

옐로/핑크 렛샤의 선두 차량을?폴리스 렛샤와 환장한 토큐오 폴리스.

생긴 그대로 왼팔의 와퍼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오른팔의 핸드건을 난사하는 전투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젤 렛샤의 선두 차량을?파이어 렛샤의 후미 차량과 환장하고 왼팔에 전방 차량이 변형한 소화기 암을 장비한?디젤오 파이어.

소방차량의 특성을 활용한 소화 활동은 물론, 그 고정관념을 역 이용한 화염방사가 특기이자 필살기입니다.

열차 무장의 시퀀스에서 알 수 있지만 각 열차의 조인트는 모두 공용 규격이기에 자유롭게 호환, 환장, 편성 변형이 가능합니다.

연결완료! 초 토큐오!

수퍼 전대 시리즈 전통의 1호/2호 로봇의 합체 형태인 초 토큐오(메가 트레인킹).

DX 전대 로봇은 역시 이 각 주역 로봇의 합체가 백미이자 메리트죠. 열차 8대 총합 22량 편성 합체임에도 잔여 부품 0라는 깔끔한 합체 시퀀스가?매력적.

연결완료! 초초 토큐다이오!

역시 전통의 1/2/3호 로봇 전 합체, 초초 토큐다이오(울트라 트레인킹).

열차 10대, 총합 28량 편성 합체임에도 마찬가지로 잔여 부품 0.?빌드렛샤 전방차량의 선두,후미 차량과 후미키리켄은 합체해서 창과 같은 무기로 만들어?장비해줄 수 있습니다.?DX 로봇 3대 합체인 만큼 크기와 무게 역시 크고 무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빌드렛샤의 크레인 파츠가 머리에 장비되어 바이저로 씌워지는 시퀀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figma 하츠네 미쿠 및, 마침 옆에 있던 500ml 생수 패트병과 함께.

전고 39cm로 3체 합체 DX 로봇의 웅장한 크기와 거대한 존재감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열차 번호 1번 레드 렛샤부터 11번 빌드 렛샤 까지 모든 토큐 렛샤의 선두 차량들.

무지개 빛으로 나누어지는 열차들의 알록달록한 색감은 그야말로 레인보우 라인.

위에서 언급한 실드, 드릴을 포함한 13개의 선두 차량만이 최종 합체 로봇에 필요한 구성품이 됩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다양한 철도차량 모티브의 변신 로봇들과 함께.

재래선 전동차라는 가장 독특한 모티브의 애슬론 메트론, 현실의 차량을 따오면서도 데포르메된 포멧의 신카리온 H5계 하야부사, 완전히 현실의 차량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한 제이 파이브, 그리고 현실의 모티브를 따오면서도 판타지 적인 각색이 들어간 레드 렛샤까지.

똑같은 철도 차량을 모티브로 하면서도 저마다 열차라는 탈것을 해석하는 방향이 천차만별인게 재밌습니다.

이상 현재 가지고 있는 토큐저 관련 장난감들에 대한 소개 였습니다.

하편에서는 누락된 실드, 드릴을 포함해 4호 로봇 하이퍼 렛샤 테이오의 소개와 함께 최종 합체 로봇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NEXT?

키워드: 동물, 입방체,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