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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가디언
출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번호: 895
제조사: 굿스마일 컴퍼니
발매일: 2018년 8월
가격: 5,370엔
넨도로이드 895번으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대표하는?가디언 입니다.
극중 배경으로부터 족히 만여년 전의 아득한 고대에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부족 "시커족"이 제작한 로봇 병기(인게임 더빙에서는 카라쿠리 병사라 호칭). 리토족 음유시인 "카시와" 라던가 카카리코 마을의 시커족 수장이자 원로 "임파" 등이 전해주는 옛 용사의 노래를 들어보면 주된 임무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링크나 젤다, 각 지의 영걸 등을 비롯해 가논의 손아귀에서 사람들을?보호해주는 일종의 후방지원 성격이었던 모양입니다.
불행하게도 100년 전 재앙 가논이 다시 부활하였을때에는 각지의 수호신 사신수와 함께 가논의 악기(惡氣)에 오염되어 그대로 가논의 수족이 되어버렸고 그렇게 하이랄은 멸망하게 됩니다.
그러한 설정에 걸맞게 인게임에서도 상당한 난적으로 등장.?대 가디언 병기로 제작된 "고대병기" 계통의 전용 무기, 혹은 퇴마의 검 마스터 소드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어지간한 공격에는 흠집밖에 안나는 맷집과 더불어 살인적인 위력의 레이저로 수많은 초보 링크들을 하일리아 여신의 곁으로 승천시켜버리는 괴물입니다.
사양이 변경된 신형 패키지.
기존 넨도로이드는 블리스터가 상하 접합식이었지만 변경된 신형 패키지는 figma처럼 상단 뚜껑을 여는 간편한 방식으로 변경. 전면에는 닌텐도 라이센스 로고가 붙어있어 제대로 라이센스를 따와 만든 제품임을 표시하고 있으며 패키지 표면 전체에는 고대 시커족의 문자가 고대문서처럼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무척이나 심플한 구성품.
가디언 본체, 넨도로이드 규격 베이스 플레이트(8cm x 8cm, 가동지주 없음), 게임 오버 스크린 패널용 지지대, 고대병기·활, 레이저 빔 이펙트 파츠, 게임 오버 스크린 패널이 전부.
기본적으로 가디언은 구조 특성상 스스로 자립할 수 있기 때문에 넨도로이드 전용 베이스는 베이스 플레이트만 8cm x 8cm 사양으로 제공되고 추가로 꽂을만한 포징용 가동지주같은 것은 동봉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고대병기·활은?먼저 발매된 링크 전용 파츠로 부속되는 물건이므로 실질적으로 가디언 전용의 파츠는 레이저 빔 이펙트 파츠가 전부. 거기에 다른 캐릭터처럼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팔다리는 전부 볼조인트 가동의 육지가 대신하고 있기에 가디언 전용의 추가적인 교체용 파츠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링크(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ver.)용으로 부속되는 고대병기·활.
북추낙 연구소의 로베리를 통해 제작할 수 있는 대 가디언 병기 중 하나로 특수능력은 "직선궤도". 즉, 기본적으로 화살은 포물선의 궤적으로 날아가지만 이 활은 조준한 궤도 거의 그대로 직선으로 화살을 쏘아 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은 고대병기·화살과 세트 취급이긴 하나, 인게임에서는 어떠한 화살이라도 사용 가능.
넨도로이드 소품 치고는 각부의 조형이나 도색등이 세밀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상하로 분리해서 링크에게 쥐어줄 수 있습니다.
가디언(보행형).
고대 하이랄 왕국이 시커족 기술을 집결시켜 완성한 가논 대항용 병기.
6개의 다리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돌파력을 부여하였으며 강력한 레이저 공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다.
다리를 절단하면 기동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 인게임 공식 프로필로 시커 스톤의 기능 중 하나인 하이랄 도감에서 확인 가능.)
(* 인게임 전용 테마곡: https://www.youtube.com/watch?v=Brf5w1hFNlw)
가디언 본체.
시커족의 물품은 비활성 상태에서 주황색, 활성 상태에서 파란색으로 빛이 나기 때문에 넨도로이드를 비롯해 대체로 가디언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몸체의 붉은색 부분은 가논의 악기(惡氣)가 침투해 있음을 의미.
6개의 다리 모두 가동되며 이외에는 머리에 해당하는 터릿과 눈알이 회전됩니다. 몸체의 내장같아 보이는 부분은 단순히 넨도로이드의 디자인 컨셉 특성상 원본의 디자인을 상당히 간략화시킨 탓에 그래보이는거지 실제 인게임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참고로 넨도로이드 라곤 하지만 특유의 굿스마일 마크가 찍힌 조인트를 쓰는 부분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몸 전체가 특수한 구조로 제작되어 있어서 다른 캐릭터와는 규격 자체가 달라 가동지주를 포함해 아무것도 호환되지 않습니다.
인게임에서의 이 형태는?지상전투 타입이라는 점을?의미하는 "가디언(보행형/?行型/Stalker)"으로 호칭됩니다.
작중 배경으로부터 족히 만여년 전의 아득한 고대에 괴조, 코끼리, 낙타, 도마뱀(화산지형 특화란걸 생각하면 아마도 샐러맨더) 형태의 짐승형 거대 기동병기 사신수(神?)와 함께 가논 토벌용 병기로서 제작되어 싸워왔고, 백여년 전에 다시 재앙 가논의 부활을 앞두고 하이랄 왕국이 고대유물로서 발굴해 복원하던 기체입니다. 하지만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부활한 재앙 가논에게 사신수와 함꼐 허무하게 탈취되어 하이랄을 멸망으로 이끌었고 링크 역시 제 아무리 퇴마의 검의 선택을 받은 일당백의 용사라 할지라도 근본이 가논 대항용?병기였던 가디언에겐 중과부적이라 빈사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밑바닥.
중심의 원판이?가디언의 약점?부위.?승마한 상태로 들이받는 식으로 뒤집은 뒤에 저 곳을 고대병기·화살로 명중시키면 체력에 상관없이 일격에 격파됩니다. 추가로 다리의 경우 사당 챌린지의 "힘의 사당"에 등장하는 소형 가디언들(이들은 가논이 관여하지 않아 시커족 특유의 푸른색으로 빛이나며 사당을 수호하고 링크에게 시련을 부여하는 목적)이 장비한 가디언 무기나, 북추낙 연구소에서 가디언 계열 소재와 루피를 지불해 제작할 수 있는 고대 무기로 공격하면 무기의 공격력에 상관없이 일격에 파괴 가능.
구조 특성상 안구도 움직이긴 하지만 겉에서 안구를 직접 움직이기엔 제법 뻑뻑한 관계로 머리를 분리해 움직이는게 한결 편한데, 그걸 고려해서인지?안구 뒤쪽에는 손잡이로 쓰라는듯한 축이 달려 있습니다. 레이저 빔 이펙트 파츠용 안구는 같은 형태에 눈동자 부분에만 빔 파츠를 끼우기 위한 구멍이 파여 있는 구조.
가디언의 특징인 6족보행용 육지는 본체와의 기부는 축관절, 3 파트로 나누어지는 다리는 볼 조인트로 구성되어 제법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다만 관절 강도가 그리 강하지 않은데다 본체의 무게가 제법 되는 관계로 하단에 무언가 받침을 깔아두는게 포즈를 잡는데 도움이 될듯싶은데 이걸 위해서 넨도로이드 전용 베이스 플레이트가 동봉된 것일지도. 그래도 일단 자립 자체만 놓고 보면 크게 문제는 없는 정도.
넨도로이드 가디언의 유일한 부속품이자, 가디언 계열의?주 무장인 레이저 빔.
인게임에선 "시작의 고원"의 사당 중?한 곳에서 망가진 가디언으로 처음 마주치게 되는게 일반적이고?혹은 시작의 고원을 나온후에 하이랄 평원 근처나 카카리코 마을 근처 등지를 돌아다니다?높은 확률로 목격할 수 있습니다만, 보통 이 시점의 링크는 체력과 장비에 상관없이 일격에 즉사.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튕겨내는 기술을 "패링"이라고 하고 가디언의 빔도 예외는 아닌데 문제는 이것에 숙달되지 않으면 레이저 빔 한방에 드러눕기 일쑤(제가 그렇죠)입니다.? 고대병기·방패가 있다면 발사된 궤도 그대로 튕겨내줄 수 있는데 만드는 재료로 레어 소재를 요구하는지라 소모품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여하간 이런 인상적인 모습과 레이저 빔의 압도적인 비주얼, 그리고 멋모르고 구경온 초보 링크들을 무자비하게 참살하는 모습으로 실질적으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로 취급받고 있으며 링크는 주인공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젤다 공주도 안 나온 넨도로이드로 혼자 떡하니 발매됐다는 점에서 그 인기를 짐작해볼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인 GAME OVER?스크린 패널.
대개 아무것도 모르고 가디언과 마주친 초보 링크들은 10여초 뒤에 이 화면과 마주보게 되죠.
검은색 패트 필름 재질로 인게임 연출을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어두운 색깔 특성상 찍는 모습이 비치는 관계로 화면에 담기가 제법 곤란하네요.
인게임 내에서의 존재감은 대략 이런 느낌.
이상 넨도로이드 가디언이었습니다.
처음 구입해보는 비 인간형 캐릭터이자 드물게 사는 비 미쿠 계통의 캐릭터였네요.
[찬조출연]
넨도로이드 서벌 부속 강조선 이펙트 패널
넨도로이드 세가 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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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8-09-13 16:47:29
게임에서의 인상과 피규어의 인상이 꽤 달라요.
피규어를 봤을 때는 대체 뭘 본 건가 하는 괴이한 느낌이 강했는데, 게임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마치 자연의 일부분이 생물로 변해서 스스로 걸어다닌다고 할까요? 의외로 재미있고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주무장 레이저 빔은 정말 무섭네요. 체력과 관계없이 일격필살!!
찬조출연했다가 한방에 쓰러진 캐릭터에 애도를...
마키
2018-09-14 18:17:29
인게임에서도 망가진 가디언이나 과거의 흔적인 가디언의 잔해 같은 것들을 보면 로봇이라기보단 흡사 천공의 성 라퓨타의 로봇병 같이 녹슬고 풀이 무성한 모습으로 자연의 일부분이 되가는 와중으로 묘사되죠.
어디까지나 초반만 그렇고, 제대로 장비를 갖추는 중후반쯤 되면 그럭저럭 여유롭게 상대할만합니다. 다만 첫 만남의 임펙트가 워낙에 강렬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저건 못이겨!" 라는 고정관념이 끼워지는게 문제죠.
SiteOwner
2018-09-13 20:44:51
피규어의 겉면은 꼭 동물의 내장을 걸쳐놓은 것 같았는데, 게임 화면에서는 그런 느낌보다는, 이탈리아의 저택 정원처럼 기하학적으로 조경된 패턴 감각이군요. 뭐랄까, 궁전이나 저택의 정원이 융기하여 그 부분이 그대로 생물이 되어 버렸다는 생각마저 들고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디언의 일장일단이 참 대조적입니다.
레이저빔은 맞은 쪽이 체력과 관계없이 일격에 즉사, 반면에 밑바닥에는 일격에 격파되고 말아버리는 약점이 있고...역시 난공불락의 상대인 것만은 아니라는 게 보입니다.
재미있는 점이 이곳저곳에 반영되어 있는 가디언의 리뷰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키
2018-09-14 18:23:38
인게임에서도 일반적인 로봇이라기보단 천공의 성 라퓨타의 로봇병 같은 느낌으로 연출되는게 인상적이죠.
즉사 라는건 어디까지나 변변찮은 방어구나 장비도 없는 초반 이야기 한정이고, 그마저도 보행형은 패턴이 뻔하다보니 다른 개체들에 비해 상대하기 편한 축에 듭니다. 다리를 부수면 기동력을 상실해 주저앉고 패턴 자체는 뻔하다보니까 패링에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여유롭기까지 하죠. 저는 그걸 못해서 대신 타임록으로 순간정지를 걸고 두들긴다던가 하는 꽤나 무식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