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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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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붙이다 못해 완전히 맛들린 신카리온 시리즈 덕질 겸 리뷰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됩니다.


애니메이션 방영 개시와 함께 리뉴얼된 DXS 시리즈로 2017년말에 선행발매된 주인공 기체 E5 하야부사와 E6 코마치, 그리고 애니메이션 방영 개시 직후 발매된 E7 카가야키의 3체 세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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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DXS01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The Animation-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7년 12월 28일

가격: 4,500엔



가장 먼저 주인공 기체인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구판 DX 시리즈로도 가장 먼저 발매되었으며, DXS 시리즈로도 가장 먼저 리뉴얼 되어 선행 발매.

기타 그밖의 신카리온 관련 굿즈에서도 거의 항상 1번 타자로 나오는 신카리온 시리즈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패키지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는 3량 편성 정규 신카리온 들의 공용 규격인 세로 직사각형 패키지. 원래대로라면 이 제품으로 대부분의 기초 설명을 해야할 터인데 리뷰 순서가 요상하게 꼬여버린 탓에 정작 시리즈 첫 제품임에도 그리 할 말이 없습니다... 전면의 캐릭터는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동일본 본부 소속 E5 하야부사의 전담 운전수인 하야스기 하야토(速杉 ハ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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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량 편성이라 내용물은 심플합니다.

3량 편성 E5계 전동차 본체(선두차, 중간차 보디 A/B, 중간차 새시, 후미차), 카이사츠 소드, 윙 A/B, 전용 헤드기어, 전용 신카 카드.


기본적으로 DXS 시리즈는 규격 자체가 따로노는 500 코마치와 700계 트리니티를 제외하고, E5 하야부사를 비롯해 3량 편성 정규 신카리온들은 이 구성을 기본으로 각 신카리온의 특색이나 개성에 맞추어 무기와 헤드기어의 구성이 제각기 달라지고, 각기 전용의 신카 카드가 동봉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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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하야부사 사양의 신카 카드.

앞면의 디자인 모티브는 JR히가시니혼 관할의 Suica 기본 도안 그대로의 모습이고 그밖의 사양은 이전의 것들과 대동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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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쪽의 스트라이프 컬러가 라벤더인 차량이 H5계.)


신칸센 E5계 하야부사.

고속성과 쾌적성, 그리고 환경성을 높은 레벨로 실현시킨 신칸센 차량.

그 주행 속도는 시속 320km를 자랑한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신칸센 모드의 모델은 JR 히가시니혼의 새로운 마스코트, 신칸센 E5계 전동차.


도호쿠 신칸센의 고속화를 위해 새로 개발되어 영업 최고 속도 320km, 설계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360km에 이르는 고성능을 보유한 차량입니다. 도입 초창기에는 E5계의 도입과 동시에 신설된 하야부사 등급 전용으로 운행하다 2013년 부터는 하야테(はやて), 야마비코(やまびこ), 나스노(なすの) 등의 등급으로도 운행중.


JR 히가시니혼에서 작정하고 밀어주기로 마음먹었는지 근래의 신칸센 관련 굿즈에선 종류불문 거의 구할의 확률로 얼굴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신카리온 시리즈에서도 실질적인 주인공 기체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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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신카리온!


신카리온 E5 하야부사.

신칸센 E5계 하야부사의 속도를 살려 개발된 밸런스 타입의 기체. 대점프와 공중에서의 고속 기동이 특징적이며 추가로 윙을 장비해 그 성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주무기는 '카이사츠 소드'이며 최대의 무기는 흉부 유닛에서 발사하는 '그란크로스'. 타 신카리온과의 "링크 합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전투에 대응할 수 있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전투 형태 신카리온 모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멋진 히로익한 인상을 가진 그야말로 주인공 기체.


500 코다마, 700계 트리니티, 발매 예정 닥터 옐로를 제외한 모든 신카리온의 기본적인 베이스와 골격이 되는 밸런스 타입의 기체. 기체 고유의 특색이 없는 대신, 다른 신카리온과의 링크 합체를 통해 다양한 전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기체들에게는 없는 흉부 빔포 "그란크로스"를 필살기로 대신 갖추고 있는 것도 아마 그러한 연유.


애니메이션에서도 실질적인 주인공 기체 포지션으로 1화 중반, 본부 코앞까지 처들어온 거대괴물체를 상대로 직전의 전투로 E6 코마치와 E7 카가야키가 중파된 상태에서 이판사판으로 적합률이 90%를 넘는 주인공 하야스기 하야토의 전담 기체로 배정되어 긴급 출격 하는 모습이 1화의 마지막 장면이고, 이후로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자 메인 전투 멤버 포지션으로 대활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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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리온 H5 하야부사와 함께.

실차가 실질적으로 같은 차량이라는 것을 반영하여 완구 역시 두부 조형과 다소의 도색 이외의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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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인 흉부 빔포 "그란크로스"

실차에서는 본래 다른 차량과의 연결기구(맨 앞차량인 1호차와 맨 뒷차량인 10호차)가 수납되는 부분을 흉부 빔포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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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제 모습을 갖춘 E5 크로스 500.

후에 발매될 닥터 옐로와의 크로스 합체를 위해 하나쯤 더 사둘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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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신카리온과 함께 카이사츠 소드 Vs. 다크 카이사츠 소드.

이름의 말장난(카이사츠=개찰구)은 살리지 못했지만 순수하게 무기로서의 멋은 블랙 신카리온 쪽이 앞서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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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DXS02 신카리온 E6 코마치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The Animation-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7년 12월 28일

가격: 4,500엔



E5 하야부사와 동시 발매된 신카리온 E6 코마치.

기본적인 규격이나 디자인 컨셉 등은 당연히 E5 하야부사와 대동소이. 전면의 캐릭터는 전담 운전수 오가 아키타(男鹿 アキ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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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역시 카이사츠 소드와 윙 파츠가 후미키리 건으로, 헤드기어와 신카 카드가 E6 코마치 전용 사양으로 대체된 것 이외엔 동일.

신카 카드 역시 베이스가 클리어 레드로 변경된 점 이외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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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E6계 전동차.

신칸센 E5계 하야부사와 비견되는 시속 320km의 속도가 자랑인 신칸센.

통상의 신칸센이 주행하지 못하는 재래선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신칸센 모드의 모델은 미니 신칸센 규격인 아키타 신칸센 대응 설계 차량인 신칸센 E6계 전동차.


2013년부터 E3계 전동차를 대체하기 위해 아키타 신칸센(秋田新幹線)에 투입. 그간 최고시속 275km에 불과한 E3계 전동차에 맞춰 운행하느라 제 속도를 낼 수 없었던 E5계 또한 상호 동등한 스펙의 E6계 전동차가 투입됨에 따라 E5·E6 병렬 연결을 통해 최고 시속 320km의 고속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계 목적이 그런 만큼 기존 재래선과 함께 독자 규격인 신칸센에 모두 대응하는 차량.


하얀색에 가까운 옅은 옥색 베이스에 천장에 도장된 특유의 다홍색이 의외로 상당히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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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멀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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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플 모드)


체인지! 신카리온!


신카리온 E6 코마치

신칸센 E6계 코마치의 기능성을 활용하여 지상에서의 속도는 No.1.

다리에 장비된 휠로 장애물이 많은 장소도 쉽게 돌파할 수 있다. 무기로는 후미리키 건을 장비해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정확하게 적을 노린다. 두부의 고글을 착용해 무기를 라이플 모드로 변형할 경우 장거리에서의 사격도 가능. 양 어깨에 장비하는 "캐논 모드"에서는 최대 화력으로 적을 쏘아부순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전투 형태 신카리온 모드.


원거리 사격전 특화로 전용 무장 또한 2정 라이플인 "후미키리(건널목) 건". 신카리온의 변형 구조 특성상 다홍색의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로 하야부사와는 인상이 상당히 다릅니다. 설정을 반영하여 발목 부분에는 차륜 조형이 적용되어 있고, 후미키리 건은 어깨에 장착하여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건캐논 같이 어깨에 포신을 갖춘 느낌으로 무장하는 것도 가능.


후미키리 건은 건널목이란 이름대로 총신에는 검정과 노랑의 주의 표시가 마킹되어 있고, 조준경 부분이 적녹의 2색 신호등인 점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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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캐논 모드)


링크 합체, E5 +링크 E6.


E5계의 메탈릭 그릭(초록)과 E6계의 다홍색(빨강)은 서로가 서로의 보색 관계인 만큼 두 색이 어울려져서 상당히 근사한 모습. 카탈로그 등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구조가 동일한 만큼 코마치나 아래의 카가야키가 메인이 되는 것도 일단은 가능합니다. 설정상으로는 밸런스 타입인 E5 하야부사가 다른 신카리온과 교환 합체하는 것으로 각자의 전투 방식을 살려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투법이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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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신카리온과 함께 후미키리 건 Vs. 다크 후미키리 건.

 2연장 캐논포와 2정 라이플은 각자의 멋과 로망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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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DXS03 신카리온 E7 카가야키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The Animation-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8년 2월 1일

가격: 4,500엔



계속해서 신카리온 E7 카가야키.

앞쪽의 캐릭터는 전담 운전수인 다이몬야마 츠라누키(大門山 ツラヌ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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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하야부사, E6 코마치와 동일하게 구성품은 무기가 샤린 드릴로, 헤드기어와 신카 카드가 E7 카가야키 전용 사양으로 대체된 것 이외엔 동일. 신카 카드 역시 베이스가 클리어 블루로 변경된 점 이외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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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E7계 카가야키.

강화된 모터 브레이크에 의해 산간 지방에서도 시속 200km 이상으로 주행하는게 가능한 파워풀한 신칸센.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다른 차량에 비해 꽤나 심플한 느낌.)


신칸센 모드의 모델은 JR 히가시·니시니혼이 공동개발한 신칸센 E7계 전동차.


JR 히가시니혼, 니시니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호쿠리쿠 신칸센(北陸新幹線)에서의 운용을 위해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하야부사 계열과 똑같이 각자의 관할에 따라 E7계가 히가시니혼, W7계가 니시니혼 관할로 관할만 다를 뿐 기술적으로는 상호 같은 차량으로 취급됩니다.


아이보리 화이트를 베이스로 파란색과 구리색의 심볼 컬러 덕분에 다른 차량보다 배는 고급스러워보이는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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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신카리온!


신카리온 E7 카가야키

신칸센 E7계 카가야키를 베이스로 개발되어 발군의 파워를 자랑한다. 아무리 거친 지형이라도 최대한의 힘을 발휘하는 각부의 크롤러와 함께 두꺼운 장갑으로 제작된 주먹을 내지르는 호쾌한 격투전이 특기. 무기는 타고난 파워풀함이 깃든 대차를 베이스로 한 샤린드릴. 매우 무겁기 때문에 E7 카가야키의 파워가 아니면 다루기 어렵지만 그 엄청난 위력으로 어떤 적이든 쓰러트릴 수 있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전투 형태 신카리온 모드.


고급스러운 외형과는 정 반대로 파워풀한 근거리 백병전 특화의 신카리온. 그러한 컨셉에 걸맞게 무기 역시 다른 기체처럼 도검이나 사격계 장비가 아닌 샤린(차륜) 드릴. 사진으로는 잘 판독이 안되지만 드릴의 베이스 부분이 열차의 대차와 비슷한 조형으로 되어 있고, 발목에도 궤도 조형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다른 형제기와는 달리 후미차의 패널이 한번 더 꺾여지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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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합체, E5 +링크 E7.


이것은 이것대로 멋진 디자인. 그러고보면 주역 메카의 주무기가 드릴이라는 것도 꽤 독특한 인상입니다.

이상의 세 기체가 신카리온 애니메이션의 실질적인 주역들로 1화에서부터 같이는 아니지만서도 세 기체 모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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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신카리온과 함께 샤린 드릴 Vs. 다크 샤린 드릴.

이번에는 이견없이 블랙 신카리온의 압승. 구판 조형 그대로인데다 무기고에 수납해야하는 제약이 있는 신카리온에 비해 블랙 신카리온은 그런 제약이 없는 별도 파츠인 만큼 무기로서의 박력과 존재감은 이쪽이 앞섭니다.



이상 E5 하야부사, E6 코마치, E7 카가야키 3체 세트 리뷰였습니다.

DXS 시리즈는 사실상 다 모을 생각인지라 올해가 가기 전에 닥터 옐로까지 전부 다룰지도 모르겠네요.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6 댓글

SiteOwner

2018-09-19 22:27:18

신카리온 시리즈를 소개해 주시는 덕분에 포럼 생활이 더욱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또한 깊이 감사드리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특히 주목되는 게 E6 코마치.

원판이 JR동일본 E6 신칸센전차로, 모리오카-아키타 구간의 재래선을 표준궤로 개수한 아키타신칸센 구간의 주행을 위한 모델이다 보니 차폭이 2945mm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름에 쓰인 코마치는 일본 고전미녀의 표상으로 여겨지는 가인인 아키타 출신의 오노노코마치(小野小町)이다 보니 신카리온도 그에 맞게 다른 신카리온에 비해 슬림한 여성형이고 그래서 운전수도 여성캐릭터로 설정해 둔 듯 합니다.

운전수의 이름 오가 아키타에서도 감탄하고 있습니다.

오가(男鹿)는 아키타현에 있는 반도 지명으로, 과거 일본국유철도 및 JR화 초기 때 도쿄와 아키타를 잇는 침대급행의 이름으로 쓰인 적이 있었습니다. 1961년에 설정되어 이후 아케보노 운행계통으로 편입되어 감편운행되고 1994년에 전폐되었는데, 올해에 임시부활하여 임시열차로 재등장한 적도 있습니다. 아키타 또한 같은 계통의 열차인데 이것은 1990년에서 1992년 사이에 운행된 임시열차.

후미키리 건 또한 재치가 넘치는군요. 풀규격신칸센은 다른 철도 및 도로와는 입체교차를 원칙으로 합니다만 아키타신칸센 구간은 원래 재래선이었던 터라 건널목이 있습니다.

마키

2018-09-20 14:13:55

작화가 곱상하게 생겨서 그렇지 일단은 전부 남자애들입니다.

아키타는 빔 라이플 선수, 츠라누키는 건설회사 집안인데 둘 다 꿈과 가업때문에 거절하려다가 어쩌다보니 전담 운전수가 됐다는 설정이더군요.


그와는 별개로 말장난인줄로만 알았던 무기 이름에 그런 비밀이 숨어있었군요. 이 작품의 고증은 대체 어디까지 가려는건지 궁금하네요.

SiteOwner

2018-09-20 19:04:48

오가 아키타가 남자애였군요!! 코마치라는 이름의 유래 및 그리고 전반적인 스타일에서 여자애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찾아보니 성우가 누마쿠라 마나미. 레일워즈에서 사쿠라이 아오이를 연기했는데 이 캐릭터 또한 사격실력이 출중합니다. 연기톤이 어떨지가 궁금해집니다.


오가 아키타가 남자애라는 점에서 음악 한 곡을 소개드립니다.

일본의 걸그룹 캔디즈의 1975년 발표곡인 연하의 남자아이(年下の男の子).

마드리갈

2018-09-20 14:52:37

이번에 소개해 주신 신카리온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E7 카가야키!!

이름 그대로 빛이 나네요. 청색, 구리색, 그리고 아이보리 화이트의 배색이 품격있게 빛나는 게 멋져요.

거친 지형이라도 최대한의 힘을 발휘한다는 컨셉트 그리고 주무장 샤린드릴 이것도 E7/W7의 특성을 반영한 꼼꼼한 설정이예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몇 가지 기초지식이 필요하죠.


첫째, E7은 신칸센 사상 최초의 50Hz/60Hz 양대응 차량. 이 차량이 운행하는 구간인 호쿠리쿠신칸센은 도쿄-카루이자와, 묘코코겐-쿠로베우나츠키온센 구간은 교류 주파수가 50Hz이지만 나머지 구간은 60Hz, 그리고 공사중인 카나자와 이서구간은 전구간 60Hz로 예정되어 있어요. 그래서 주파수가 다른 두 회사의 구간을 넘나들며 운행이 가능해요.


둘째, 샤린드릴의 샤린부분.

왜 차륜이 중요한가 싶은데, 이것 또한 E7이 다니는 선로인 호쿠리쿠신칸센의 특징에 기인한 거예요. 호쿠리쿠신칸센은 초기에 나가노신칸센이라고도 불렸는데, 고지대인 신슈 지방에 건설된 것이다 보니 다른 신칸센에서처럼 12/1000 구배를 적용해서는 건설비가 폭증하는데다 구간거리까지 70km 이상 늘어나는 문제가 있어서 30/1000 급구배를 설정하고, 차량의 설계최고속도(275km/h) 및 영업속도(240-260km/h)를 제한하는 대신에 출력(1편성 12,000kW)을 대폭 높인 것이죠. 이 출력은 JR동일본의 신칸센전차 편성 중에는 최강이고, 이것을 능가하는 역대 신칸센전차는 500계 16량편성(17,600-18,240kW) 및 N700계(17,080kW)밖에 없어요.


셋째, 샤린드릴의 드릴부분.

E7의 운행선로인 호쿠리쿠신칸센은 터널구간이 많아요. 1차개업한 타카사키-나가노 구간은 51%가 터널, 그리고 2차개업한 나가노-카나자와 구간은 44%가 터널. 특히, 다이시미즈터널(大?水トンネル)은 극한의 난공사로 악명높았는데다 육상 철도터널로서는 스위스의 심플론터널(19,823m)의 세계최장기록을 깬 22,221m의 터널이기도 하죠.

다이시미즈터널은 1971년에 착공, 1982년에 개통했는데, 온갖 사고도 많았어요. 공사중 16명 순직은 물론이고 주변의 에치고유자와온천 및 미나카미온천의 원천고갈 및 수량감소사태도 동반했다 보니 대책 또한 많이 추가되었어요. 게다가 그 지역의 철도터널로서는 1931년 개통의 시미즈터널, 1967년 개통의 신시미즈터널에 이어 3번째.


신카리온의 고증, 대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네요.

마키

2018-09-26 23:55:03

설명을 들으니 고증을 재현하기위한 노력이 무서울 정도네요.

프로필에 자신만만하게 '산간지방에서도 고속으로 질주한다'고만 써둔 것도 그러한?성능을 반영한 것일려나요.

마드리갈

2018-12-03 20:39:34

바로 그런 것이죠. 고속철도 하면 최고속도가 얼마인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지만, 실제로 더 중요하고 철도이용에 직접 와닿는 것은 바로 지속적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거든요. E7/W7 카가야키는 이전의 죠에츠신칸센-호쿠에츠급행 계통으로 6시간 걸리던 도쿄-토야마/카나자와 구간을 3시간으로 줄여 이전에는 항공이 절대우세이던 상황을 항공과 신칸센의 경쟁시장으로 판을 바꿔놓은 게임체인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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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뷰] DXS09 신카리온 500 코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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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2018-08-09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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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수사대] VIII-9. Hide and seek(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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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라이츄 2018-08-08 157

Polyphonic World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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