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8년이 저물어가는 오늘 오후, 이렇게 송년인사를 발표하고 있어요.
올해는 연초부터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일어났어요.
특히 안타까운 것은, 정보화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일대 사건에 대해서 사실상 속수무책인 점과, 국내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증오와 진영논리가 넘쳐나고 각종 거짓말과 폭력이 합리화되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었어요. 사랑을 나누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도 모자라는 인생을 그렇게 오욕으로 더럽혀도 될까 싶은 의구심과 함께, 우리의 삶이 의지와 무관한 외생변수로 갑자기 방해받거나 중단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공포 또한 커진 한 해이기도 했어요.
이러한 현실에 마냥 한숨만 쉴 수는 없겠죠. 또한 우리의 삶은 우리가 스스로 개척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니까요.
이 해를 보내고, 곧 다가오는 2019년은, 우리 스스로가 세계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랑의 묘약으로 거듭나는 한 해로 하고 싶어요.
그래서 2019년의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구호는, 1959년에 미국의 더 클로버즈(The Clovers)가 발표하고 1964년 영국의 더 서쳐즈(The Searchers)가 리메이크한 노래 Love Potion No. 9로 정했어요.
나날이 각박해지는 세계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이 있고, 그 출발이 우리의 손에서 시작함을 믿고 있어요.
그리고, 사랑의 묘약이 세계를 품어안으며 세계를 아름답게 할 것을 확신하며, 2018년보다 나아질 2019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싶어요.
2018년 12월 31일
마드리갈 拝上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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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시어하트어택
2018-12-31 22:19:48
올해도 참... 저 개인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여러 일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이 해를 무사히 넘기고 이제 내년으로 넘어가게 되는군요.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마드리갈
2019-01-01 10:23:10
2018년이 끝나 이제는 2019년. 이렇게 새해를 무사히 맞이할 수 있어서 기뻐요.
시어하트어택님의 2018년은 여러모로 성취의 해였죠. 이제 2019년에는 보다 도약할 차례예요. 좋은 일이 더 많을 것이고, 비록 역경이 있더라도 더 잘 극복하시리라 믿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키
2018-12-31 23:19:06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모두에게 행복이 깃들기를...
저는 보신각종 타종 듣고싶어서 종각에 나와 있네요.
올해는 여러가지 의미로 감사했습니다.
마드리갈
2019-01-01 10:26:36
좋은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럴 거예요.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회원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함을 믿고 있어요.
간밤에 종각에서 새해를 맞으셨군요. 행사후에 잘 귀가하셨겠죠?
저 또한 마키님께서 올려주시는 완구 관련의 재미있고 유익한 컨텐츠 덕분에 2018년의 포럼 생활을 즐겁게 영위할 수 있었어요.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커
2018-12-31 23:37:22
2018년까지 정말 계획했던것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는건가 아쉬움이 너무 남는거 같습니다만..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역사의 시간속으로 2018년을 작별하고 떠나보냅니다. 2019년엔 폴리포닉의 모두가 정말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마드리갈
2019-01-01 10:31:15
여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혼란스러웠던 2018년이 드디어 역사로 퇴장했어요. 그리고 이제는 2019년!!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 되죠. 하지만 이렇게 역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이렇게 전례없이 혼란스러웠음에도 평온한 생활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것만 해도 엄청난 성과가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2018년에는 대성공의 기반을 다져온 거였어요!!
이제 좋은 일이 가득할 거예요. 그리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거구요. 조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