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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손대본 마인크래프트(닌텐도 스위치 판) 건축 연습입니다.
손풀기로 만든 간단한 습작.
지브리 영화는 그리 취향이 아닌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인 1992년 작 "붉은돼지"에 등장하는 수상비행기이자, 주인공 포르코와 함께 작품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사보이어 S.21" 입니다.
강렬한 붉은색 도장과 함께 엔진이 주익 위에 위치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인공인 포르코와 함께 작품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격인 기체인데, 이름은 이탈리아의 비행기 제조 회사 사보이어-마체티(Savoia-Marchetti)의 경주용 수상기 "S.21"에서, 엔진이 주익 위에 올라간 특유의 디자인은 다시 이탈리아의 마키(Macchi)에서 제조한 "M.33"이라는 기종에서 각기 차용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복제한 원본 모델 자체가 단순한 만듦새이다보니 막상 생각만큼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국제 우주 정거장.
심플한 만듦새 치고는 복잡한 원본의 형태를 그럴싸하게 묘사하고 있고, 특히 레드스톤 램프에 전력이 공급되어 광원?상태일때의?텍스처를 우주 정거장의 황금빛 태양 전지 패널로 묘사하는 센스가 일품. 가로 109 블록, 세로 71 블록, 높이 16 블록으로 높이 제한 거의 근처의 고공에 띄워뒀는데도 지상에 그림자가 비칠 정도의 상당한 대형 사이즈 입니다.
성 바실리 성당.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중심에 있는 붉은 광장에서 대통령궁 크렘린과 함께 붉은 광장을 대표하는 명소. 동시에 1984년 컴퓨터 프로그래머 "알렉세이 파지트노프"의 손에 의해 탄생한 불세출의 걸작 "테트리스", 그중에서도 특히?아타리의 아케이드 "테트리스(1988)"의 오프닝 인트로 화면에 등장한 것으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쳤고, 닌텐도 게임보이로 발매된 "테트리스(1989)"의 메인 테마이자, 러시아 민요 코로비니키(Коробейники)를 편곡한 일명 "테트리스 테마"와 함께 지금은 테트리스 시리즈 그 자체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죠.
각도상 어느 방향으로든 7개로 보이는 선명한 원색이 칠해진 8개의 양파형 지붕이 특징적인 이 성당은 그 특유의 디자인과 선명한 원색이 빚어내는 강렬한?색감으로?흔히 성당하면 생각나는 웅장함이나?고고함, 엄숙함 같은 분위기보다는?발랄하고 산뜻한?테마파크의 어트렉션처럼 보이기도 하며, 아랍권의 건물을 연상케 하는 양파형 지붕이?무척이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복제한 모델은 세부 디테일의 생략이나 왜곡이 상당히 많이 가해져있지만 그럼에도 특유의 생김새와 강렬한 색감만으로 누가봐도 성 바실리 성당임을 알 수 있는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가로 71 블록, 세로 53 블록, 높이 101 블록으로 단독 건물로서는 제법 커다란 규모. 다만 원 저작자가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내부는 보시다시피 만들다 만 것을 방불케하는 썰렁한 공동이고, 정면 양측의 계단도 안쪽의 난간이 생략되어 있꺼나 지붕의 블록 배치가 괴상하다거나 해서 이곳저곳 상당히 수정을 많이 가했네요.
현재는 이에 더해 도쿄타워(예전의 그것), 중국은행타워(예전의 그것)를 복원할 예정이고, 추가로 이전 소개에서 만들다 말았던 하츠네 미쿠 조상도 이곳에서 다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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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9-03-09 22:10:35
오래간만의 마인크래프트 관련이네요.
마인크래프트로 만들 수 있는 조형물은 반드시 지상에 고정된 것에 한정되지 않네요.
이렇게 공중에 떠 있는 것도 구현가능해서, 역시 표현영역에 한계가 없다는 것이 여실히 보여요.
마키님께서는 사보이아-마르케티 S.21을 만드셨군요.
S.21의 엔진 배치방식은 확실히 독특하네요. 저렇게 엔진을 날개 위로 올린 것은 오늘날의 양산 항공기 중에서는 혼다제트(Hondajet)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건 제트엔진이고..
이탈리아의 사보이아-마르케티는 상당히 개성적인 항공기로 유명했죠. 제가 좋아하는 사보이아-마르케티 항공기는 SM.79 스파르비에로(Sparviero). 참새 등의 작은 새를 주로 사냥하는 새매(Sparrowhawk)라는 뜻의 3발 폭격기예요.
역사 또한 파란만장. 1943년에는 SIAI-마르케티(SIAI-Marchetti), 1983년에는 이탈리아의 헬리콥터 제작사인 아구스타(Agusta)로 인수되고, 이 아구스타가 아에르마키(Aermacchi), 알레니아 아에르마키(Alenia Aermacchi) 등의 법인으로 변천 끝에 현재는 레오나르도(Leonardo S.p.A.)로 계승되어 있어요.
국제 우주정거장(ISS), 그리고 모스크바, 아니 러시아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의 성 바실리 성당...
그러고 보니, 두 구조물 다 러시아와 연결되어 있네요. ISS는 현대의 러시아, 그리고 성 바실리 성당은 제정러시아와.
잘 감상했어요. 앞으로 만드실 것도 기대되어요.
마키
2019-03-10 08:13:59
뭐 불평불만 써놨지만 그래도 간만의 건축이라 재밌게 만들었네요.
머릿속으로는 이것저것 구상중인게 많은데 귀찮기도 하고(이게 가장 큰 이유지만),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제가 만드는 것들은 거의 대부분 남들 것의 복제품이다보니 그리 성취감이 잘 안들더라구요.
SiteOwner
2019-03-15 20:52:36
하늘로의 열망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지요. 그래서 하늘을 가까이 하는 여러 방법이 고안되었습니다.
많은 종교건축물이 첨탑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결코 우연의 일치인 것만은 아닐 것이며, 성 바실리 성당의 양파같은 지붕과 독특한 패턴, 고딕 양식의 성당의 주요 요소 중의 하나인 첨탑, 이슬람교의 모스크에서 보이는 건물 주변의 첨탑, 불교사원의 탑파 등이 모두 조금이라도 하늘에 가깝게 닿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일 것입니다.
인간은 하늘에 닿는 것만을 바라지 않고 하늘을 길 삼아, 그리고 하늘을 또 다른 땅으로 삼아 활동하고 싶어합니다. 항공기, 그리고 우주공간의 시설물이 그렇게 인간의 열망이 구체화된 사물.
마키님께서 만드신 마인크래프트 건축연습에서 인류의 꿈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쌓여가는 오늘날이 좋습니다.
마키
2019-03-15 21:07:56
아득한 고대의 성경에서부터 인류는 어버이 계신 하늘에 닿기 위해 바벨탑을 쌓았고, 이름난 도시들마다 적어도 한두개는 가지고 있는 마천루 또한 "하늘에 닿을 누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1903년 12월 17일에 라이트 형제가 미국 키티호크의 해안가에서 날아 오른 이후로 하늘은 인간의 두번째 무대가 되었고, 1961년 4월 16일에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와 함께 우주로 나가 "지구는 푸르다"는 소감을 밝힌 이후로 우주는 인간의 세번째 무대가 되었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겨져있는 하늘에 대한 갈망과 하늘을 난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걸 바친 선구자들에게 그저?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