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론바라는 아티스트가 있었죠.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칩튠 스타일의 곡을 만드는 아티스트였습니다.
스토킹으로 인해 잠적했으며, 그 사람과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아티스트도 등장했었습니다.
지금 소개드릴 곡은 sakamotonorok (유튜브 계정명 ?)이, 코론바 헌정곡으로 만든 予言屋さん(예언가)라는 곡.
기묘하게도 계정에는 이거 한 곡 뿐이었고 (다른 곡을 만들고 삭제했는지는 모릅니다) 이걸 발표하고 나서 이유없이 잠적했어요. 해당 곡도 삭제되었지만 누군가가 백업해놓은 게 남아있죠.
헌정곡마저도 기이하네요. 아래 곡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있었어요 뭐가 있었냐면 그거는 눈이 파랗고 커다란 고양이가 있었다 놀라버렸다 어째서 왔냐고 물으니까 "나는야 예언가이시다 당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암살자에게 살해당한다" 예언가씨는 그러고 사라졌어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혼란스러웠어요 예언가는 그러고선 사라졌어요 어떻게 하면 살해당하지 않게 할 수 있나요? 예언가가 그렇게 말한 뒤 저쪽에서 암살자가 그 손에는 나이프를 들고선 멈춰서있어 근처엔 무기 하나도 없고 경찰이라도 부르려니 멋대로 문이 열렸습니다 아니 암살자가 열었다 예언가는 그리고 나타났습니다 필사적으로 암살자를 괴롭혔습니다 예언가는 암살자를 쓰러트렸습니다 그리고는 예언가는 말했습니다 "마지막엔 너를 지켜서 다행이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혼란스러웠어요 예언가는 그러고선 사라졌어요 어떻게 하면 사라지지 않게 할 수 있나요? |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죠. 갑자기 나타나 암살자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려주고는 사라지는 고양이, 그 암살자를 자기가 나타나서 때려눕히고는 사라지는 고양이.
코론바 특유의 음을 형상으로 나타내는 연출이나, 코론바 곡 영상에서 나오던 캐릭터들도 보이는 등, 헌정곡으로서 신경을 많이 썼고요.
마침 코론바의 곡들도 가사가 붙은 곡들은 다들 기묘한 이야기들이었다는 점에서 알 수 없는 익숙함이 느껴지기까지 해요.
(괴담으로 구성된 칠성 장어와 .(해파리)가 대표적)
무엇보다 곡이 좋으니 몇번을 듣게 되네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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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드리갈
2019-03-27 10:07:28
영상 임베드 문제를 운영진 권한으로 해결해 두었어요.
대왕고래님께서 영상을 소개해 주시는 글에서 번번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왜 이렇게 되는지...
코멘트를 확인해 주시면 사용 시스템의 환경에 대해서 간략히 알려 주시겠어요? 오류보고 접수창구의 코멘트로 부탁드릴께요. 필요한 정보는 오류보고 접수창구의 본문중에 있으니까 그것을 따라 주시면 되어요.
그럼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코멘트로 쓰겠어요.
마드리갈
2019-03-27 12:00:26
고양이의 예언, 그리고 고양이의 보은일까요...?
기묘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되었어요.
음악 스타일이 역시 예전에 소개해 주신 코론바의 그 스타일을 훌륭히 재현한 게 느껴져요. 정말 멋진 오마쥬.
그런데 백업본이 남아 있는 계정의 이름 타도코로 코지가 누구인가 싶어서 찾아보고 나서 살짝 놀랐네요. 그리 드문 이름도 아닐텐데 실제 동명의 사람들은 어떻게 여길지가...
답례를 드릴께요.
러브라이브의 아야세 에리의 성우로도 잘 알려진 난죠 요시노의 뉴 싱글이 아닌 냐 싱글 "너의 곁 내가 있을 곳(君のとなり わたしの場所)." 2019년 1분기 신작애니 동거인은 무릎, 때때로 머리 위(同居人はひざ、時?、頭のうえ。)의 엔딩곡이예요. 아침에 일어나니 고양이가 있는 상황의 영상이기에 특히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대왕고래
2020-03-08 00:41:23
1년 지나서 답변해드리네요. 고양이가 있어 무지 훈훈한 영상이네요. 진짜 키우는 고양이일까요?
sakamotonorok의 예언가 씨는 들을 때마다 좋은 곡이죠. 진짜 코론바가 왔다갔나 싶은... 저래놓고 잠적해버렸으니 더 기묘해요.
마드리갈
2020-03-09 14:15:15
일단 난죠 요시노가 애묘가인 건 유명하다 보니 확실한데, 저 영상의 고양이들이 키우는 고양이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어요.
아무튼 어느 쪽이라도 대단한 게, 아무리 기르는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촬영중인데 일상을 바로 수록한 것처럼 자연스럽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고양이와의 친화력이 정말 굉장해요.
SiteOwner
2019-03-28 19:19:38
기묘하고 또한 재미있는 악곡을 잘 감상했습니다.
대왕고래님께서는 어떻게 이런 것을 잘 찾아내서 소개해 주시는지 신기하게 여겨질 따름입니다. 덕분에 포럼생활이 더욱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동물이 사람을 구하려고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개를 기를 때의 일이었는데, 마당에서 넘어지자 개가 막 슬프게 울듯이 반응을 하고,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자 그때가 되어서야 겨우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것 말고도, 집에 찾아온 사람을 일단 반기다가 저희집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아채고는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든지...
그렇다 보니 이 노래에서 나타나는 고양이의 예언과 보은이 창작물 속에만 있는 허구의 상황이라고 단정하고 싶지 않고 있습니다.
대왕고래
2020-03-08 00:45:19
동물은 감정이 있다... 이건 당연한 이야기죠. 해주신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쩌면 사람 말을 알아들을지도 모르겠네요.
고양이는 진짜 사람 말을 할 줄 안다는 말도 있고, "냐앙" 거리는 게 사실은 사람한테 말을 거는 거라고도 하죠.
아기가 있으면 소중히 대해주기도 하고, 듣기로는 사람을 구한 사례도 있는 걸로 기억해요.
정말 영물이에요.
대왕고래
2020-03-08 00:38:49
본 영상에 대한 참고링크 올려드립니다.
- 위 영상이 삭제되었으나 다른 사람의 백업본이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om9FlPA_iA4
- 더불어 sakamotonorok의 다른 곡을 올려드립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oLyVhxjFvEA?(곡명 untitled)
마드리갈
2020-03-09 14:18:10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려요.
소개해 주신 백업본 영상을 새로 추가해 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