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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그녀석은 초능력자] 3화 - 그 녀석

시어하트어택, 2020-01-03 20:31:22

조회 수
144

세훈과 주리는 우선 육교를 건너 대학 정문을 지난다. 정문을 지나니 카페가 몇 곳 나온다. 건널목을 건너, 오피스 빌딩이 몇 채 나온다. 이어, 둘의 눈에 꼭대기가 어디인지조차 보이지도 않는, 유리판과 전광판 등으로 말 그대로 번쩍거리는, 매우 높은 건물이 하나 보인다. 아침 시간인데도 이 건물의 출입구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조금 더 걷자 웅장한 출입문이 보이고, 그제야 둘은 발걸음을 멈춘다. 이 마천루가 바로 RZ 타워, 지하 2층에서 8층까지가 RZ 백화점이다. 세훈과 주리가 서 있는 곳은 백화점의 남문이다.
“백화점을 많이 와 보기는 했지만 말이야...”
세훈이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 입을 연다.
“아침에 와 보는 건 처음인데. 아침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나.”
“당연한 거 아냐? 이 건물이 백화점 말고도 볼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영화관도 있고, 실내 테마파크도 있고, 거기에 워터파크, 온천, 호텔까지... 없는 게 없지.”
“그런 건 나도 알지. 뭐, 일단 한번 들어가 볼까.”
세훈과 주리는 백화점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아직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로 꽉 찰 정도로 북적대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규모의 백화점답게 사람들이 많다. 1층은 명품관, 팝업스토어로 나누어져 있다. 명품관은 한눈에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구두며 핸드백, 화장품 등이 많지만, 여기에 세훈과 주리가 볼 만한 것은 별로 없다. 팝업스토어는 요즘 유행인 캐릭터 상품들이 들어와 있지만 지금 있는 건 세훈과 주리 취향은 아니다. 주리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세훈에게 말한다.
“잠깐만...”
“왜?”
“혹시 패션 스트리트는 어디에 있었더라...”
“패션 스트리트? 아마 4층이었던 것 같은데.”
“2층 아니었어?”
“에이, 2층은 주로 남성의류 매장하고 여성의류 매장 있잖아. 우리가 볼 만한 건 없어.”
“그럼... 3층은 뭐가 있더라.”
“아, 여기 봐.”
세훈이 안내도를 가리킨다.
“여기 보니까 서점하고... 아동용품 매장 같은 게 있네.”
“아, 그래. 그럼 어쨌든 4층이나 가 보자고.”

두 사람은 곧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RZ백화점의 1층에서 5층까지는 중앙 로비가 뻥 뚫려 있는 구조다. 한 층 한 층이 높은 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3층까지만 올라갔는데도 1층의 중앙광장 전체가 다 보이는 느낌이다. 이제 한 층만 더 올라가면 4층이다. 이윽고, 두 사람은 4층에 다다른다. 안내판을 보니 ‘4층-패션 스트리트’라고 되어 있다.
“어때, 내 말이 맞지?”
“그, 그래. 어쨌든... 우선 할 게 하나 있지.”
주리는 잠시 안내도를 한 번 보더니, 망설임 없이 곧장 어딘가로 향한다. 세훈은 주리의 뒤를 따라가며 묻는다.
“네가 잘 아는 곳이 있나 봐?”
“아, 그래. 이 백화점만 오면 단골인데...”
주리가 도착한 곳은 ‘에스테 숍’이라고 적힌 곳. 주리가 안에 들어서자마자 그곳 주인으로 보이는 20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여성이 주리를 반갑게 맞아 준다. 대충 봐도 아무래도 세훈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그렇다. 세훈은 잠시 4층을 둘러본다. 아무래도 이제 슬슬 여름도 다가오고 하니 여름 의상들이 많이 보인다. 그중 한 곳을 골라 들어가 본다. 남방셔츠도 있고, 여러 가지 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도 있다. 하지만 세훈의 눈에 지나치게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셔츠들은 부담스럽다. 점원이 세훈에게 다가온다.
“손님, 뭐 찾으시는 것이라도?”
“아, 아니오. 그냥 좀 볼게요.”
세훈은 몇 번 가게 안 여기저기를 훑어본다. 아무리 봐도 이 중에는 세훈이 원하는 종류의 그런 옷은 없다. 세훈이 그냥 나가려는데...
“저, 손님, 잠깐만...”
점원이 세훈에게 말을 건다. 세훈이 뒤돌아보고 말하려는데, 점원이 다시 말한다.
“아, 아닙니다. 여기 단골이신 분과 닮아서요.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 그럼, 또 오십시오.”

세훈은 가게를 나서서 주리가 있는 에스테 숍으로 간다. 어느새 주리는 할 걸 다 끝냈는지 주인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
“다 끝났어?”
“아, 다 끝났는데...”
“도대체 뭘 한 거야?”
세훈은 주리의 얼굴을 여기저기 보다가 귀를 보고 뭔가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어? 또 뚫었냐?”
주리의 왼쪽 귀에는 피어싱, 귀걸이가 4개씩이나 있다. 하나는?
“참 많이도 뚫었네. 언제부터 한 거야?”
“한... 유치원 때부터 했나.”
“유치원? 그 때는 어떤 여자애들이라도 할 수 있는 거잖아. 그거 말고, 한 귀에 2개 이상 하는 거...”
“아, 그건 초등학교 4학년쯤부터였나.”
“그래? 참 오래도 됐다.”
세훈은 빈정거리는 투로 말한다. 그리고 거울 앞에 있는 자신을 본다. 장신구 하나 없이 자주색 교복만 입은 말 그대로 학생의 모습이다. 세훈이 거울에서 돌아서며 말한다.
“이제 어딜 가지?”
“아! 맞아.”
주리는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말한다.
“지하 1층 식품관에 유명한 빵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나 가 볼까?”
“하, 네가 단순히 뭐 하나 사는 것으로 끝날까.”

세훈은 구시렁대면서도 주리의 뒤를 따라간다. 에스컬레이터를 다시 내려간다. 3층, 2층, 1층을 지나, 지하 1층에 다다른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발을 디디자마자, ‘빵집’이라고 쓰여 있는 화살표가 보인다. 세훈과 주리는 곧장 그 화살표를 따라간다. 빵집에는 금방 다다른다. 빵집의 이름은 ‘쇼콜라’라고 되어 있다.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빵을 고르고 있고, 카운터 앞에는 줄이 조금 길게 늘어서 있다. 세훈이 머리를 갸우뚱하며 말한다.
“여기... 유명한 곳이었나?”
“여기 오는 사람들은 한 번씩 들러 가는 곳인데.”
주리는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내가 아마... 유치원 때부터 알았지 아마?”
“그래? 그때부터 있었어?”
“내가 아는 것만 해도 20년은 넘은 곳이야, 여기는.”
“그래? 여기서 뭘 많이 먹는데?”
“주로 여기서 많이 사 가는 건 단팥빵이나 도넛, 롤 케이크, 카스텔라 같은 게 있어. 그중에도 여기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치아바타 빵에다가 햄, 계란, 양상추 등을 넣은 샌드위치지.”
주리는 마치 이곳의 종업원이라도 된 듯이 말한다.
“정말? 하긴, 난 여기 단골도 아니고 말이지. 그럼 여기서 샌드위치나 하나씩 사 먹자.”
세훈은 곧장 샌드위치 코너로 가서 주리가 말한 샌드위치를 하나 고른다. 주리는 샌드위치 외에도 여러 가지 빵을 쟁반에 담는다. 그리고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선다.
“이거 계산할 때마다 늘 군침이 돈다니까.”
“푹 빠졌나 보네.”
“그래. 앞으로도 쭉 여기 단골이 될 것 같아.”
세훈과 주리는 계산을 마치고 빵집을 나선다. 주리는 주변을 대충 둘러보다가 말한다.
“다음은...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벌써야?”
세훈은 시계를 본다. 아직 10시 40분이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아직 11시도 안 됐어. 나는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뭐, 그러면 좀 더 둘러보다가 시간 되면 먹지 뭐.”
주리는 별 것 아니라는 듯 말한다.
“그럼 천천히 주변 구경 좀 더 하다가 들어갈까?”
세훈과 주리는 다시 1층으로 올라와서 백화점 남문을 나와 사거리를 향해 걷는다. 거리에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지만 아까보다는 조금 많다. 걸어갈수록 도심의 분위기에 가까워진다.

바로 그때.

자주색의 교복을 입은, 금발의 키가 큰 남학생 한 명이 세훈과 주리가 있는 쪽으로 다가온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이 왜인지 모르게 안 좋다. 세훈은 얼른 살짝 옆으로 피한다. 그런데, 세훈이 피했는데도 세훈의 어깨에 강하게 스치는 느낌이 든다.
“이봐, 신입생.”
어깨를 스친 남학생이 세훈을 부른다.
“저... 저 말인가요?”
세훈은 조금은 퉁명스럽게 되묻는다. 그 남학생이 세훈 쪽으로 돌아선다. 세훈보다 조금 더 큰 키에 금발의 미청년 같은 외모다. 그 남학생이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왜 치고 지나가지?”
“네? 제가 치다니요?”
세훈은 조금 더 퉁명스럽게 말한다.
“저는 피하려고 했지, 제가 의도해서 친 적 있나요?”
“선배 앞에서, 말대꾸하나?”
선배라고 자신을 지칭한 남학생은 오히려 세훈을 큰소리로 몰아세운다. 세훈은 다시 한번 조금 전 그 순간을 기억해 보려 한다. 분명히 피했는데, 어떻게 저 선배와 어깨가 부딪칠 수 있는 건가? 분명히 안 닿도록 멀리 피했는데... 이상한 일이다.
“뭐야, 대답 똑바로 안 해?”
그 남학생이 다시 윽박지른다.
“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분명히 피했는데... 피했는데...
“대답하랬다.”
세훈은 여전히 아무 말도 없다. 겁을 먹었다기보다는 난감하다. 그리고 가슴 한쪽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이거, 제대로 걸린 거 아닌가?
“세훈아.”
주리가 옆에서 조그만 소리로 말한다.
“네가 잘못했다고 해. 그럼 되잖아.”
“하지만...”
주리는 아무 말 없이 세훈을 바라본다.
“아... 죄...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어이, 신입생.”
그 남학생이 아주 약간 누그러진 목소리로, 하지만 더욱 성난 얼굴을 하며 말한다.
“이름이 세훈이라고 했지.”
“네.”
그 남학생은 세훈에게 한 발짝 앞으로 다가와서, 잔뜩 인상을 썼던 얼굴을 풀고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너, ‘재미있는’ 녀석이로군.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또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때는 각오하는 게 좋을 거라고.”
“......”
그 남학생은 세훈과 주리를 뒤로 하고 자기 갈 길을 간다. 남학생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세훈은 크게 한숨을 내쉰다.
“후... 찍혀 버렸다...”
“그러게, 왜 모르는 사람의 어깨를 쳐서...”
“야, 너도 봤을 거 아냐. 내가 피하려고 했잖아. 맞지?”
“글쎄, 그건 자세히 못 봤는데.”
주리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런데 네 말이 사실이라면 참 이상하다. 안 그래?”
“......”
세훈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다시 앞을 향해 걷는다.
“너 뭐 더 본다고 하지 않았어?”
“아니... 됐어. 그냥 너희 집에 빨리 갈래.”
“하... 알았어. 그럼 빨리 가자고.”
주리는 뭔가 찜찜한 표정을 지으며 세훈을 따라간다.
“세훈 님, 괜찮으신가요?”
“아... *나라네. 그래, 괜찮아.”
“안 괜찮은 것 같은데요. 전화는 천천히 하세요.”
“고마워.”

약 30분쯤 후, 초고층 아파트 단지 ‘알파’.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55층에 있는 주리의 집. 문이 열리고 주리와 세훈이 들어온다.
“조금 늦었네.”
주리의 어머니가 현관에 나온다.
“오늘은 개학식이라서 한 10시 정도에 끝났다고 들었는데...”
“아, 어딜 잠깐 다녀와서.”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여유롭게 있다가 갈 수 있었을 텐데...”
“아, 학원? 그거야 뭐, 슬슬 걸어가도 되지.”
먼저 거실로 들어가는 주리를 뒤로 하고, 주리의 어머니는 세훈을 돌아보며 말한다.
“아, 세훈이 왔구나.”
“네... 안녕하세요?”
세훈은 어색한 표정으로 주리의 어머니에게 인사한다. 주리의 어머니가 잠시 방 안으로 들어가고, 세훈은 신발을 벗고 주리가 있는 쪽으로 가서 앉는다.
세훈은 주리의 집 안을 두리번거리며 둘러본다. 확실히 세훈의 집보다는 크고, 좀 더 오래된 듯한 느낌이다. 곳곳에 도자기, 그림 같은 장식도 있다. TV 위쪽을 보니, 가족사진으로 보이는 사진이 있다. 뒤쪽에 앉은 두 명은 주리의 부모님일 테고, 교복 입은 사람은 주리일 테고, 주리와 닮았는데 조금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은...
“아... 너희 언니구나. 그 12살 위라는... 결혼은 했다고 했던가?”
“맞아, 내가 7살 때인가... 그때 결혼해서 초등학생 때 조카를 봤어.”
“아... 그래? 나이 차도 별로 안 나는 조카네.”
주리는 말 없이 싱글싱글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세훈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 말한다.
“그건 그렇고, 아까 그 선배...”
“왜?”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보통의 일은 아닌 것 같고...”
“그때 나도 뭔가 이상한 것 같았는데.”
“그래서...”
세훈은 한숨을 푹 쉬며 말한다.
“그런 일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있나 하고.”
“아, 그러면... 내가 잘 아는 사람이 한 명 있어.”
“누군데?”
“학원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까, 집에 돌아오는 길에 거길 들렀다 가자.”
“아, 알았어. 누군지는 몰라도, 한 번 가 보자고.”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SiteOwner

2020-01-04 23:49:05

수상한 사람이 등장했군요.

세훈이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피했는데도 그 문제의 남학생은 대뜸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비를 겁니다. 그가 바로 문제의 초능력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을 왜곡하여 다른 사람들을 불리하게 몰아가서 자신의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상당히 일찍부터 만난 것 같은데 대체 목적이 뭔지...


아무튼 큰 사건의 단초가 될 것 같아서 긴장됩니다.

마드리갈

2020-01-06 13:16:37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역시 단초는 일상 속에서의 작은 사건에서 출발하기 마련이죠.

게다가, 일반적인 상식의 범주로는 인식이나 대처가 지극히 곤란하거나 불가능한 초능력의 영역이라면 더욱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어요. 세훈에게 시비를 건 그 장신의 남학생이 그런 인물같네요. 모종의 초능력으로 상황을 조작, 왜곡한...


주리가 말한 그 "잘 아는 사람" 은 전작에도 등장한 그 인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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