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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그녀석은 초능력자] 5화 - 변호사 메이링

시어하트어택, 2020-01-08 20:50:26

조회 수
130

메이링이라는 여성은 웃으며 입을 연다.
“내 이름은 무룽메이링이라고 해. 나이는 올해로 26살이고, 이제 좀 있으면 27번째 생일을 맞게 되지. 나는... 뭐 여기 앨런 씨나 주리가 이야기한 걸 들으면 알 수 있듯, 변호사고... 학교는 지금 너희들이 다니고 있는 미린에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다 나왔지.”
“오, 정말요? 그 정도면 공부를 아주 잘 해야 한다던데...”
“다들 그러더라. 그런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야.”
“그런데... 공부는 어떻게 한 거예요?”
“아, 공부? 공부 말이지..”
메이링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그냥 별다른 건 없었어. 꾸준히 했어. 그것뿐이야.”
“에이, 그게 말이 돼요? 대학 입시까지는 몰라도 변호사 되려면 정말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도 운 같은 게 따라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
“맞아. 그렇다고 하지. 그런데, 나는 그냥 시중에 나온 수험서를 몇 번씩이든 상관없으니 끝까지 보려고 했어. 그게 의외로 어렵거든. 그걸 꾸준히 하니까 되긴 되더라.”
“그런데 말이죠...”
“뭔데?”
“나이를 보면 대학 다닐 때 합격했다는 거 아니에요?”
“아... 맞아. 3학년 때였지.”
“어떻게 합격하신 거예요? 수험 공부하느라, 대학 학점관리 하느라 두 배로 힘들었을 텐데...”
“그냥 꾸준히 한 거야. 두 가지 모두 손에서 놓지는 않으려고 했고. 그것뿐이야.”
“친구들이 다들 부러워할 만도 하겠네요.”
세훈은 거기서 잠시 말을 멈춘다. 잠시 후, 세훈은 AI 시계에 비춘 메이링의 소개 문구를 보더니, 다시 말을 꺼낸다.
“아 참, 성 때문에 질문드리는 건데... 혹시 TV에 자주 나오는 무룽샤오화 셰프와는 어떤 관계세요?”
“아, 내 아버지셔.”
“어... 정말요? 어쩐지, 성이 같아서 설마 했는데... 그럼, 유명 소설가 미야모리 치호코 씨가 어머니시겠네요.”
“맞아.”
메이링은 잠시 옆에 있는 물을 마시고는 말한다.
“그런데 말이야... 나는 이런저런 수식어 붙여서 이야기하는 게 싫어.”
“네? 싫다니요? 명성을 얻으면 나름대로 자신감도 서고 할 텐데...”
“변호사까지는 괜찮아.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건 평생을 따라다닐 직함이거든. 공부법 같은 이야기도 괜찮지. 후배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런 거 말고, 어느 대학 나왔다, 시험을 몇 번이나 합격했다, 유명 셰프나 소설가의 딸이다... 이런 거 말이야. 그래서 항상 앨런하고 *소피아한테 신신당부하는데... 잘 안 되는 것 같아.”
세훈은 메이링이 하는 말이 얼른 들어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메이링의 입장에서 조금 생각해 보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렇게 빠른 나이에 큰 걸 이뤘으니 뿌듯하기도 했지만, 또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이나 유명세 같은 것들에 시달렸을 것인가. 그렇게 생각해 보면, 메이링이 검사를 일찍 그만둔 것도 이해는 간다.

“그건 그렇고...”
세훈은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제가 물어 보려고 하는 건요...”
“왜? 뭐든 말해 봐.”
“법률 관련된 건 아니고, 주리가 말해 줬는데, 초능력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고 하던데, 맞나요?”
“아... 맞아. 뭐든 물어봐.”
메이링은 흔쾌히 대답한다. 세훈은 바로 입을 연다.
“하... 그러니까 말이죠, 아까 전에 백화점에서... 그 뭐냐... 남문 쪽에서 말이죠... 어...”
세훈의 목소리는 떨린다. 메이링이 걱정스럽게 세훈을 본다.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 좀 이야기해 볼래?”
“그러니까... 어느 선배가 제 옆을 지나간 거예요. 그런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선배와 어깨를 부딪치고...”
“정말? 그거 불량한 애들이 자주 쓰는 수법인데. 특별한 건 아니잖아.”
“그런데, 분명히 저는 똑바로 앞으로 걷고 있었고 의도적으로 그 선배를 피하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그 선배와 어깨를 부딪쳤다니까요?”
“아, 그거? 별것 아닌 능력이야.”
“네? 별것 아닌 능력이라니요?”
“그래. 별것 아니지. 너한테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상대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끌어오기만 하는 거야.”
“정말요? 저는 그런 것도 처음 겪어 보는 거라서...”
“맞아. 초능력이 없는, 그리고 초능력을 안 겪어 본 일반인들이 느끼기에는 그렇겠지. 물론 염동력이나 시간 정지, 시간 되감기 같은, 정말 말도 안 되게 강한 능력도 있기는 하지. 그런데 이 별거 아닌 능력도 초능력이다 보니까 초능력 없는 사람들에게는 대단하게 보이기도 한다고. 이해됐니?”
“네... 뭔지 알겠어요.”
세훈은 조금 찜찜하다는 말투로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눈빛은 메이링의 말에 수긍하고 있다. 나름 이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사람이 내놓은 결론인데 믿어 볼 수밖에.
“그런데...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음... 뭔데?”
“초능력 관련된 건 어떻게 알게 됐어요?”
메이링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사무실 벽면 한쪽에 있는 홀로그램을 켜서 어느 지도를 보여 준다.

“이건... 뭐죠?”
메이링이 홀로그램에 보여 준 지도는 세라토와 그 근교 지역의 지도다. 세훈과 주리는 그 지도를 훑어본다. 붉은 점들이 곳곳에 찍혀 있다. 붉은 점의 분포지역은 대체로 도시 지역, 그러니까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당연히 대도시일수록 붉은 점은 더욱 많이 보일 것이다. 특히 인구 1,500만 명이 넘는 세라토 같은 곳은 더더욱. 그리고 대도시라도 어떤 곳은 점이 적게 분포하고 어떤 곳은 조밀하게 분포해 있다. 점이 조밀한 곳은 그만큼 초능력자가 많이 분포한 곳이라는 뜻이리라. 그런데 유독 세라토 동남부, 그러니까 미린구에 해당하는 지역만 붉은 점이 매우 촘촘히 찍여 있는 것이 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어... 미린만 왜 이렇게 빨간 점이 많죠?”
“보는 눈이 있네. 이건 VP재단이라는 곳에서 파악하고 있는 초능력자들의 분포를 나타낸 지도야.”
“VP재단이라니요? TV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거기 원래 기초과학 연구나 의학 연구를 주로 하는 곳 아니었나요? 광고 나갈 때도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VP재단’이라고 하고 의사들하고 연구원들 나오고... TV에서 나오기는 그렇게 나오는데...”
“맞아. 맞는데, 그건 표면적인 목적이고, 조금 더 파고 들어가 보면, 초능력 연구나 외계 종족 연구도 하고 있지. 의외로 하는 게 많아.”
“그럼 이 지도는...”
“VP재단에서 파악하고 있는 초능력자만 여기에 들어간 거야. 파악이 안 된 초능력자들도 있기는 한데, 분포는 대체로 비슷하다고 봐야겠지. 그중에는 물리적인 영역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거나, 정신을 조종한다거나 하는 위험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도 있을 테고, 또 세훈이 네가 아까 전에 겪은 것처럼 별것 아닌 것 같이 보이는 능력이어도 그 능력을 사용하는 사람의 머리가 뛰어나서 그 능력을 위험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물론, 그렇지 않고 미미한 능력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만.”
“그런데, 조금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어째서 미린 쪽만 유독 빨간 점이 많죠? 특별히 무슨 연구기지 같은 게 있다거나 하는 곳도 아니고, 그냥 바다를 매립해서 지어진 신도시잖아요? 이름도 신도시를 지을 당시 이전한 미린 재단을 따서 지은 거고...”
“맞아. 그러게 말이지. 유독 이곳에 초능력자들이 많이 모이네. 그것도... 다른 지역의 열 배 이상으로.”
“여... 열 배라니요?”
“맞아. 열 배. 다른 지역 평균은 500명당 1명꼴 정도 되는데 미린은 50명당 1명꼴이라고 생각하면 돼. 어쩌면 그걸 더 넘을 수도 있어.”
“그렇게 초능력자들이 많이 모이는 이유라도... 있나요?”
“글쎄... 그건 아직 VP재단에서도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어.”
세훈은 그 지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숙지한다. 빨간 점만큼 초능력자가 분포하고 있고, 그중에는 위험한 능력자도 있다. 그리고 미린에 그 빨간 점이 다른 곳보다 조밀하게 분포해 있다는 것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세훈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그럼... 이 지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뭘까요?”
“단단히 조심해야겠지!”
어? 이 목소리는 뭐지? 다른 목소리다. 주리도 메이링도 아닌 다른 목소리가 대답한다. 인공지능인가? *나라나 *소피아는 아닌데...
“아... *하나는 또 이러네.”
*하나? *하나가 왜 그럴까?
“왜?”
“일화 하나만 말해 볼까? 1년 전에 처음 받았을 때, 이름을 지으려고 했거든. 그런데 내가 이름을 지으려고 막 켜니까 대뜸 자기 이름을 *하나라고 소개하더라.”
“호오... 그래?”
“거참 신기한 인공지능인데.”
여러 인공지능 기업들에서 다양한 개인용 인공지능들을 개발해 시중에 내놓고 있지만, 보통 개인용 인공지능들은 시스템 초기화를 할 때 그 인공지능의 ‘동반자’가 될 사람이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반자가 되는 사람은 인공지능에 더욱 친밀감과 애정을 품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주리의 인공지능 *하나가 스스로 자기 이름을 지은 것은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것도 그렇고, 또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먼저 나서서 이거저거 참견 많이 해. 예를 들자면... 친구들과 약속장소 정할 때는 불쑥 튀어나와서 자기가 어디 어디 찾았다며 장소를 추천해 준다든가,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각종 잡학 지식을 읊어 준다든가. 그나마 공공장소 같은 데서 방해 안 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걸까.”
“하,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겠네.”
“빈 말이 아니야! 조심해야 한다니까!”
*하나의 반응은 다소 격앙되어 있다. 주리의 AI시계의 홀로그램 표시 부분도 어느새인가 진한 빨간색으로 바뀌어 있다.

“알았어, 알았다고, *하나.”
주리가 *하나를 진정시키자 주리의 AI시계 홀로그램 표시 부분의 빨간색이 점점 연해진다. 어느 정도 *하나가 진정되자, 세훈은 메이링에게 계속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이 지도라든가... 초능력자 관련한 자료들은 어떻게 알게 됐어요? 이런 지도는 원래 외부에 보여 주거나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아, 맞아. 내 본업은 변호사기는 하지만, VP재단의 의뢰를 받아서 일하고 있기도 하지. 대외적으로는 법률자문역이라고는 하지만, 정보조사원으로도 일하고 있어.”
“하, 그래서 이런 걸 가지고 있군요.”
“저, 그런데... 메이링 씨.”
이번에는 주리가 입을 연다.
“VP재단과는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메이링 씨하고 알고 지내면서 저도 참 궁금했는데...”
“어... 그게, 처음에는 그냥 우연한 계기였는데...”
메이링은 잠시 말을 더듬거리다가, 이내 다시 말을 잇는다.
“그러니까, 대학 동아리 선배 중에 물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있거든.”
“물리학...이요? 물리학하고 법학이 접점이 있나?”
“아니야. 꼭 학과가 같지 않아도 같은 동아리일 수 있지. 내가 있던 동아리는 밴드 음악 동아리였거든. 내가 보컬을 하고 그 선배가 드럼을 했는데, 졸업하고 나서도 종종 연락하고 그런 선배였지. 내가 검사를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한테 자기가 잘 아는 곳이 있다며 VP재단을 추천해 주더라.”
“아... 그래요? 그럼 처음에는 그냥 과학 연구 관련 재단인 줄만 알았겠네요.”
“그래. 나도 처음에는 그런 곳으로만 생각했고 그곳 직원들도 그냥 연구재단이라고만 했어. 나도 처음 얼마간은 법무팀에서 근무했지. 그런데...”
“‘그런데’, 라니요?”
“그건, 참 우연한 계기였지.”
메이링은 목소리를 낮게 깔며 말한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20-01-09 13:53:30

역시 메이링은 천재이면서 노력가네요.

저렇게 시중의 수험서를 빠짐없이 반복해서 숙달해서 합격으로 잇는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죠. 역시 대단하다는 말을 안 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또 대단한 것은 누구의 딸 등의 수식어로 불리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싶어하는 그 의지. 검사라는 신분은 정말 얻기 어려운 것인데, 그렇게 결단한 것에서 인물의 크기가 보인다고 할까요.

최근에 종영된 애니 칸다가와 제트걸즈의 캐릭터 시쥬인 카구야가 그렇게 "시쥬인 가문의 영애" 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제트레이스 선수로서 자신의 힘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그것이 생각났어요.


인공지능 하나는 자신이 스스로 인격을 새로이 창출해 낸 것이군요. 굉장한 성장이라고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꽤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채한의 팬텀월드에서 이치죠 하루히코가 중동 판타지 등을 잘 읽었고 그 결과 중동풍의 미소녀 팬텀 루루쨩이 자신과는 독립된 인격체로 태어나게 된 게 연상되었어요.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시쥬인 카구야도 방금 언급한 루루쨩도 성우가 타도코로 아즈사인게 신기하네요. 우연의 일치일텐데...


생각보다 초능력자의 분포가 많은 미린, 정말 위험한 곳일지도...

하긴, 세훈이 겪었던 그 아찔한 상황을 메이링이 별것 아니라고 말한 정도라면...

SiteOwner

2020-01-11 23:46:37

엄청난 업적이나 장족의 발전은 의외로 우연의 산물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런 게 아니더라도, 어떻게 주변 환경이 인연이 되다 보니 그것이 생업수단이나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이 되는 경우 또한 의외로 있습니다. 학원강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것도, 지금 유지하는 커리어 또한 그렇습니다. 그래서 메이링과 VP재단의 인연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50명에 1명이면 굉장히 많은 것입니다.

미국의 통칭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과거의 퇴락한 공단지대의 하천, 저수지 등지에서는, "이 수역에서 채취되는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중독 가능성이 3% 이상, 따라서 하지 말 것." 이라는 경고표지가 서 있기도 합니다. 사실상 피해가기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린에서 이상하게 높은 초능력자 존재비율을 보자면, 언제든지 초능력자를 만날 수도 있고, 또한 예기치 못한 일에 휘말리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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