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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4년만에 돌아오는 '그 날'입니다. 생각같았으면 밖에 나가서 놀고 오고 싶습니다만, 요즘 상황이 상황이라 나가지는 못하겠군요. 집 안에서 놀렵니다.
2.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당분간 헬스장에도 가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제 직장 근처에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요. 음식도 시켜 먹을 생각도 해 봤습니다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 때문에 그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 창작 관련인데, 제가 앞으로 써 볼 소재가 넘쳐납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놓은 소재만 해도, 작은 동네에서 초능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스토리도 있고, 행성 하나를 개척하면서 미지의 생물들과 맞닥뜨리는 스토리, 인간과 외계 문명간의 예상치 못한 조우, 또는 성간 국가들 간의 정치물 등 많죠.
그런데 조만간 써 볼 만한 소재가 하나 생겼습니다. 주인공이 사이비종교와 어떻게 엮이게 되어, 아래에서부터 그 사이비종교를 무너뜨리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으로 하려고 하는데... 아마도 전개는 피라미드식의 이능력 배틀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지금 쓰고 있는 작품에 충실하고, 그것이 끝나고 나서 생각해 보는 것으로...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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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0-02-29 20:39:44
2월 29일은 4년마다 돌아오는 날이지만, 올해의 이 날은 국내외의 판데믹 상황에 우울하게 여겨지네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여기는 정말 통행량이 격감했어요. 지난주 토요일은 대구역, 동대구역 주변이 이렇게 인적이 뜸한 건 처음 봤는데 오늘은 어떻게 되었을지...오늘은 아예 외출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요.
말씀하신 소재도 좋네요.
생각나는 것으로는 헤일로의 코버넌트가 있어요. 우주의 여러 종족이 모종의 종교적 계약으로서 연합해 있지만, 사실 그 종교적 계약을 내세운 자들은 끔찍한 진실을 철저히 은폐하고 있어요. 이것을 참고로 해 보시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거예요.
시어하트어택
2020-02-29 22:58:00
대구 쪽은 세기말 분위기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보통 심각한 건 아닌가 봅니다.
제 작품에 등장할 사이비종교를 묘사하려면 아무래도 그쪽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하겠군요...
SiteOwner
2020-02-29 23:05:33
잘 결정하셨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최대한 조심하는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4년만에 돌아오는 2월 29일인데다 2월의 5번째 토요일이라는 아주 드문 이 날을 이렇게 실내에서 보내야 하는 게 좀 그렇습니다만, 역시 안전과 평온이 제일이지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1946년생)의 1977년작 영화 클로스 인카운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및 1982년작 영화 E.T.(E.T. the Extra-Terrestrial)에서는 지구인의 관점에서 지구에 온 외계인과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것을 비틀어서 지구인이 우주의 다른 행성에 도착하여 외계 문명을 만나는 상황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0-02-29 23:16:20
그렇죠. 역시 안전만한 건 없으니까요.
오너님이 제안하신 것도 충분히 재미있는 스토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걸 외계인의 관점에서 서술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