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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동생과 드라마를 보고 왔습니다.
2013년에 나왔던 일본드라마인 한자와 나오키(半?直樹).
은행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업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게 전개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덧 이렇게 푹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2013년판 말고도 올해에 진행중인 2020년판도 있다고 하니까 이것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본 기업드라마는 주로 제조업 관련이었고, 제조업은 역시 물리적인 제품이 있다 보니 스토리를 파악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만, 은행같은 경우는 자금의 흐름은 직접 눈에 보이지 않고 그것들을 증명해 줄 수 있는 각종 문서 등에 의존하다 보니 은행을 배경으로 한 기업드라마는 추리의 성격이 강해집니다. 예전에 봤던 집단좌천(集?左遷!) 또한 은행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것은 자금의 흐름보다는 실적달성 등에 보다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성격은 꽤 다릅니다.
여러모로 말 많고 탈 많은 시기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기업드라마를 느긋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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