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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최초로, 그리고 아시아에서 2번째로 운석충돌구가 발견되었어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 연구진이 경상남도 합천군의 적충-초계분지의 현장조사 및 분석을 토대로 연구한 결과, 5만년 전에 직경 200m 정도의 운석이 충돌했음 밝혀냈어요.
관련보도를 볼께요.
5만년전 직경 200m 운석이 한반도 때렸다, 합천서 충돌구 첫 발견, 2020년 12월 14일 조선일보 기사
확실히 대발견임에 틀림없어요.
게다가 지질시대에서 5만년이란 매우 짧은 시간이고, 충돌당시 시기라면 선사시대이긴 하지만 일단 인류가 생존하고 있었을테니까 충돌 당시에 낙하지점 근처에서 거주했다 생존했던 인류는 그 폭발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그것을 후대에 전승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기억이 세대를 거치며 각종 강림신화를 창조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경남 합천군은 삼한시대의 변한에 해당되다 보니 이것도 떠오르고 있어요.
변한은 철이 많이 출토되었고 그래서 철기문명 또한 발달했어요.
혹시 이것의 원인의 하나로서 운석충돌이 기능할 수 있을까요? 충돌한 운석 자체가 철질운석이라든지, 운석충돌로 지형이 크게 변하면서 철광석이 지표에 드러나기 쉬워졌다든지 등...
여러모로 흥미로운 이 대발견,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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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0-12-19 11:47:28
운석이 산을 문자그대로 뭉게버린거군요.
대자연의 코스믹 파워란...
마드리갈
2020-12-19 17:49:58
만일 합천에 떨어진 운석이 완벽한 구형의 순철덩어리이고 대기권 진입속도가 11km/s라면 대략 이러하죠.
일단 질량만 하더라도 3300만톤에 근접하는데다 운동에너지는 19.9페타줄(PJ) 이상. 즉 운동에너지만으로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314배 정도 되어요. 핵무기의 위력을 나타내는 TNT질량 환산으로 하자면 4.7메가톤에 해당하죠. 그러니 떨어지면서 지형에 무섭게 큰 힘을 가한 것이죠. 밀도가 더 낮은 물질로 된다 하더라도 메가톤급이 그냥 간단히 달성되는 레벨이죠. 그러니 어떻게든 지형에 흔적을 안 남긴 게 더 이상하겠죠?
이렇게 환산해 보니 대자연의 코스믹 파워, 정말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