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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환상 (Feat. 東京幻想)

마키, 2021-10-27 18:51:11

조회 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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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장난감 취미 인생 최고의 걸작이라고 자평하는 작품,?"건담 환상 (Feat. 東京幻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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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幻想 - 「ガンダム幻想」, 2009)


"featuring 東京幻想"라는 부제목 그대로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 "동경환상(東京幻想)" 님의 일러스트 작품 "건담 환상(ガンダム幻想)"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네요. 건담 환상은 2009년에 기동전사 건담 30주년을 기념하여 도쿄 오다이바에 건조되었던 1:1 라이프 사이즈 스케일의 건담 입상을 그린 작품이었죠.



재료는 KATO의 디오라마 군을 만들고 잔뜩 남은 조경 재료, 건담 입상은 아마 제가 이곳에 왔던 초기에 소개해드렸던걸로 기억하는, 2010년에 건담 프라모델 3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1:1 건담 입상의 건조 과정을 묘사한 식품완구 "건담 대지에 건설되다(ガンダム大地に建つ)"라는 식완이네요. 이 제품은 오다이바에서 철거된 다음해 건프라 30주년 기념인 2010년 시즈오카에서 재조립 되었을 당시 오른손에 빔 사벨이 추가된 조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죠.


건담은 더 이상 분해할 필요가 없기에 프레임과 장갑, 베이스를 전부 순간접착제로 접착하고, 그 위에 타미야의 패널라인 액센트 컬러 브라운을 전체적으로 발라 전체적으로 녹슨듯한 느낌을 주었네요. 그 위에 목공풀 수용액을 바르고 초목 표현용 파우더를 적당히 뿌리고 포리지를 더해 완성. 제작 과정 자체는 무척이나 간단한데 결과물은 꽤 그럴듯해서 만족스럽네요. 개인적인 정성을 들인 감상 포인트는 빔사벨을 타고 오르는 덩굴의 표현이었네요.



건담환상1.png건담환상2.png


해시태그를 달아서 트위터에 올렸더니 감사하게도 작가님이 직접 코멘트도 달아주시고 리트윗도 해주셨네요.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마드리갈

2021-10-28 00:44:50

Striking!!

이걸 보고 바로 나온 표현이예요. 실제로 가서 본 적도 있는 오다이바의 건담이 저렇게 되어 버렸다면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일까 하는 충격에 한방 맞은 것 같고, 또 그 자체로 매우 아름답기도 해서 어딘가에 맞은 것처럼 여겨져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두 마음을 담는 말인 "스트라이킹" 이 바로 떠오른 게 아닌가 싶어요.


작가님께서도 최고라는 찬사를...사실, 최고라는 말도 부족할 거겠죠. 만드신 건담 환상은.

마키

2021-10-28 01:40:46

저로서는 영감을 주신 작가님의 호평만으로도 만족하네요.


기왕 일을 벌린김에 또 하나 만들고 있는데 이것도 나중 기회에.?

이제와서의 이야기지만 몇달 전에 작가님의 새 아트북도 구입해서 갖고있네요.

SiteOwner

2021-10-29 19:42:17

진짜 섬뜩할 정도의 역작이군요. 마키님께서 최고의 걸작이라고 자평하실만합니다. 사실,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 미국의 히스토리채널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Life After People에 등장한 한 장면이라고 믿어도 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쿄 오다이바의 다이바시티 앞에 있던 그 건담 등신대 조형물을 본 게 2018년 3월이군요. 그 시점에서 벌써 3년 반이 흘렀고, 언제라도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었던 날은 다시 올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이미 두 해째를 맞는 현재의 상황입니다만...

살짝 가슴이 아파오는 것이 느껴지면서도 또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바로 이런 것이 예술이 감상자에게 미치는 영향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그러면 답례로서 음악 한 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프랑스의 음악가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 1845-1924)의 작품번호 50번 파반느(Pavane, op 50)입니다. 보통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라는 제목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건담 환상이 서 있는 분위기같은 음악입니다.


마키

2021-11-01 23:59:14

몇번 이야기 했었지만 저는 의외로 창작품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냉정한 편인데 이건 스스로도 거리낌없이 걸작이라 칭할만큼 만족스러운 완성도였네요.


피규어 자체는 산지 몇년된데다 계속 방치 상태라 부품도 분실하고 변색도 와서 망쳐도 상관없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든건데 의외로 그럴싸하게 나와서 놀랐네요.


소개해주신 음악은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데서 장노출 영상과 함께 흐를법한 느낌의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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