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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과외로 학생 가르치면서 시간도 때우고 손풀이도 할 겸 그렸던 그림들.
물론 과외 내용이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치는 과외였기 때문에 학생에게 그리는 모습이나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한 용도도 있었습니다.
일종의 트레이닝 용으로 그렸던거라 대부분 묘사가 꽤 자세한게 특징이에요.
특히 근육 묘사는 동물을 그릴때 언제나 좀 강조하는 편입니다.
그래야지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의 신체구조나 근육의 움직임들을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거든요.
중간중간에 토끼가 있는건 그냥 동물만 자세히 묘사하려니 심심해져서 넣은겁니다.
진지하게 그리는듯 하다가도 살짝 살짝 장난스러운 부분들을 넣는걸 좋아해요.
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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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3-11-20 15:53:53
동물들이 상당히 건강하고 힘있어 보여요.
역시 근육묘사가 확실히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동물 신체의 해부학적인 특성을 잘 파악해서 그리셨다는 게 보여요. 정밀도에 상당히 놀랐어요.
독수리나 거위의 발에 채여가거나 사슴을 타고 있는 토끼가 재미있어요.
대왕고래
2013-11-21 21:09:42
3초간 사진인가 하고 착각했습니다. 너무 퍼펙트한 그림이에요.
색만 입힌다면 그냥 사진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저걸 제가 그대로 따라그리는 것마저도 분명 불가능할 거에요.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아직도 감탄하고 있어요...
...근데 저 토끼 너무 웃겨요 ㅋㅋ
너무 태연하잖아 ㅋㅋㅋ 지금 잡혀가고 있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ㅋㅋ
아 진짜 ㅋㅋㅋ 저거 다시 보는데도 계속 웃겨요 ㅋㅋㅋㅋ
SiteOwner
2013-11-22 06:44:17
정말 놀랐습니다.
집에 있는 동물 컷 사전에서 볼 수 있는, 아니, 그보다도 더 뛰어나고 개성넘치는 동물 일러스트를 그리시는 분이 포럼에서 활동하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활동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포럼을 돌아보다가 정말 제대로 감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