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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에 앞서 소개하는 아이오로라의 선불카드, "NAMANE 카드" 입니다.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넣어서 주문제작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예전에 포토샵으로 만든 벽지 일러스트로 신청해봤네요.
다만, 일러스트의 구성 상 IC칩은 어쩔 수 없이 오른쪽에 치우치게 됐네요.
카드 자체는 페이 잔액(일반 카드의 계좌 개념)과 교통카드 잔액(티머니 등의 교통카드 개념)이 따로 구분되는 선불카드로, 각종 온오프라인 매장이나 대중교통, 택시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입니다. 편의점에서의 잔액충전(교통카드 잔액으로 취급)도 가능하지만, 취급 매장이 CU, StoryWay, emart24로 제한된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뭐 앱에서 직접 바로 카드에 임의로 금액을 충전할수 있으니 크게 문제될 것 까진 아니지만요.
니세코이의 오노데라 코사키 버전.
원래부터 밝고 화사한 이미지라 그런지 원본 일러스트보다 명도가 살짝 밝은 느낌이네요.
카게로우 데이즈의 타테야마 아야노 버전.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가장 예쁘게 나온 것 같네요.
인쇄 과정 상의 문제인지 빨간색 라인에 줄무늬 같은게 살짝살짝 보이는데 크게 신경쓰이는 수준까진 아니네요.
메탈 버전이 궁금해서 이것만 메탈로 주문한 러브라이브!의 니시키노 마키 버전.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소녀 일러스트에 메탈 사양은 실패였네요(...).
메탈 특유의 코팅 때문인지 육안으로나 사진으로나 일러스트가 꽤 어두워 보이는게 흠...
그대로 바탕의 하얀색과 이름/성우 부분만 은색광이 나오고 일러스트는 배경과 구분되도록 처리되어 있는 점은 좋네요.
이름: B 트레인 쇼티 도쿄메트로 1000계 긴자선 특별사양차
지역: 도쿄메트로 3호선 긴자선
제조사: 반다이
발매일: 2017년 10월
가격: 2,300엔
이하로는 거의 1년만의 B 트레인에 대한 소개.
긴자선을 달리는 1000계 전동차의 1139, 1140 증차분 특별편성을 재현할 수 있는 긴자선 1000계 전동차 특별사양차 입니다.
1927년 긴자선 개통 당시의 초대 1000형 전동차를 현대의 기술력으로 되살린다는 컨셉으로 개발된 차량이라고 하네요.
별 관심 없는 재래선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카스텔라 도색이 마음에 들어서 픽업.
패키지.
데폴메 일러스트가 차지하는 표지는 1140 편성 차량의 3D 아트워크가 장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네요.
뒷면에는 정측면 일러스트와 특별사양차에 대한 간단한 프로필이 쓰여 있습니다.
1박스로 만들 수 있는 기본 구성.
선두차 1량, 중간차 1량의 2량 구성이 되며 6량 편성을 만들려면 본 제품이 4박스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네요.
부품 구성면에서는 선두차 용의 전면, 측면, 지붕, 클리어 파츠와 중간차 용의 측면, 지붕, 클리어 파츠가 각기 따로 제공되고 차량 사이를 잇는 배관 파츠는 앞에서 봐서 배관이 오른쪽이면 시부야 행, 왼쪽이면 아사쿠사 행으로 구분하는데, 선두차는 하나만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선두차 방향에 따라 시부야 행, 혹은 아사쿠사 행 방향의 배관 파츠 하나가 남게 되죠.
선두차(사진상으로는 아사쿠사 행 6호차).
특별사양차 특유의 1등식 헤드라이트가 특징으로 초대 1000형의 백열전구 색깔까지 최대한 따라한 LED 조명이라고 하네요.
편성은 1139 편성을 선택했고, 행선지는 시부야 행을 선택.
측면에는 차번, 행선지, 도쿄메트로 로고, 노약자석 표기, 휠체어/유모차 마크 등이 붙습니다.
행선지는 시부야 외에도 오모테산도(表?道), 아오야마 잇초메(?山一丁目), 타메이케산노(溜池山王), 긴자(銀座), 우에노(上野), 아사쿠사(?草)가 제공되네요. 긴자 역명판도 같이 샀으니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긴자로 붙일걸 그랬나 싶기도.
중간차.
씰 자체는 선두차와 크게 다를건 없지만 6량 편성의 4량분을 붙이는건 의외로 고된 작업이었네요.
창문 옆으로 비상 개폐 장치가 있는 쪽이 시부야 방향인데 사진의 5호차는 배관파츠를 잘못 조립해서 후에 수정했네요.
레트로한 외형과 특유의 카스텔라 도색, B 트레인의 작은 크기가 어우러져서 무척이나 귀엽네요.
그래도 이전에 소개해드린 2량 편성의 케이한 700형이나, 3량 편성의 이즈하코네 3000계와 다르게 이래봬도 수도권 전철이라 기본 6량 편성이기에 4박스를 모아 완편성을 모으면 나름 볼륨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네요. 포폰데타나 KATO의 N게이지 모델은 도통 구할 방도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구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네요.
4박스를 사면 선두차 4량, 중간차 4량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6량 완편성을 만들면 선두차 2량이 덤으로 남습니다.
남는 선두차는 부담없이 디오라마 재료나 패널라인 액센트 컬러를 가지고 데코레이션 해볼 생각이네요.
선두차 2량+중간차 1량의 3량 편성으로 이즈하코네 3000계 전동차와 함께.
동력화 개조는 그나마의 대체품인 KATO의 소형 차량용 동력 차량도 품절이라 보류중인데 최근 재판 소식을 들었네요.
일단 KATO의 동력 대차는 3량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3량 구성으로는 운행해볼 수는 있네요.
이전 홋카이도 신칸센 역명판 키홀더와 같은 "주식회사 빨간전차"의 긴자역 역명판.
사진의 면은 시부야 행 신바시(新橋)역 방향이고, 반대편은 아사쿠사 행 쿄바시(京橋)역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역명판 키홀더도 몇개 더 사고싶은건 있는데 몇백엔 짜리 물건을 물건값보다 비싼 배송비까지 주며 직구하긴 뭣해서 이렇게 관련 상품을 살때나 한개씩 집어오는데 그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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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22-01-29 23:19:55
기차를 많이 아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느낌이 드네요.
나중에 엄청엄청 큰 집을 사면 거실 중앙에 저런 기차를 장식해놓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요.
옛날 느낌이 나는 사각사각함(?)이 오히려 맘에 드네요.
마키
2022-01-31 01:03:12
이 취미의 본산지인 서양에선 실제로 사람이 타는 대형 게이지 철도모형을 마당에어 굴리곤 하죠. 그야말로 집 넓고 마당 넓고 돈 많고 시간 있는 부잣집 취미의 끝판왕 느낌.
저는 그냥 도색이 마음에 들어서 샀지만 이 차량 자체가 본래 1920년대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기에 레트로한 디자인도 포인트죠. 이 차량 외에는 토미카로 히로시마 전철 650형을 갖고있는데 그 쪽은 1940년대 초기의 차량이네요. 개인적으론 이런 레트로 디자인도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마드리갈
2022-01-30 00:25:26
이전에 제작하셨던 이미지를 선불카드에 넣으셨네요!!
이렇게 오리지널 카드가 만들어진 게 좋아요. 그리고 이전에 그 이미지를 올려주셨던 글을 다시 찾아보고 있어요.
타테야마 아야노 및 오노데라 코사키는 간단한 캐릭터 소개 이미지(?)풍의 바탕화면에, 니시키노 마키는 속: 니세코이에 소개되었죠. 이렇게 재회할 수 있어서 기뻐요!!
도쿄메트로 1000계 긴자선 전동차 세트, 정말 귀여워요. 말씀하신 것처럼 카스테라로 만들어놓은 듯한.
하지만 먹지 말고 선로에 양보해야겠죠.
긴자역 역명판에서 이것도 읽히네요. 일본철도의 원점 신바시, 그리고 일본지하철의 원점 긴자선.
마키
2022-01-31 01:08:52
원래부터 심플함에 중점을 둔 이미지였다보니 굿즈로 만들어도 깔끔하니 예쁘게 나왔어요. 사실 계획만 세워두고는 있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타크 인더스트리나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도안의 카드 디자인도 구상중이긴 하네요.
B트레인 자체가 데폴메 스타일이다보니 레트로한 디자인과 카스텔라 배색 덕분에 유독 귀엽다는 인상이에요. 그래도 나름 수도권 전철이라고 6량 편성은 꽤 볼만한 느낌이기도 하구요.
SiteOwner
2022-02-01 16:04:07
눈은 새로운 것을 찾고 귀는 들었던 것을 찾는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번의 기고문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예전에 만드셔서 포럼에 공개하셨던 반가운 이미지가 이렇게 선불카드의 도안으로 재탄생한 것은 정말 반갑습니다. 이렇게 다시금 소개해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0세기 후반의 일본 연예계에는 테레카(テレカ)가 유행했던 게 생각납니다. 전화카드의 영어표현인 텔레폰 카드(Telephone Card)의 카타카나 표기인 테레혼카도(テレホンカ?ド)를 줄여서 만든 이 테레카에 당대의 인기있는 여성연예인의 사진이나 당시의 인기애니 캐릭터가 들어간 경우도 있었고 그런 사진 및 캐릭터 테레카는 고가에 거래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당시에 발행된 그런 테레카가 워낙 많았다 보니 공중전화가 급격히 퇴조한 오늘날에도 경매에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게 같이 생각나면서 꽤 즐거워집니다.
도쿄메트로 긴자선 1000계 전동차, 이렇게 보니 또 색다르군요.
사실 승객의 시점에서는 저렇게 위에서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거의 없긴 합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경우를 많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역시 철도모형의 즐거움입니다. 게다가 정말 카스테라같군요. 그러고 보니 도쿄와 큐슈에 같은 지명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쿄의 아카사카(赤坂) 및 아리아케(有明)는 후쿠오카현에도 있고 도쿄에는 토시마구에 나가사키(長崎)라는 지명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감상했습니다.
마키
2022-02-04 00:02:42
언제나 유튜브 보면서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전부 자급자족으로 하는 오타쿠 생활을 무척이나 부러워해서 흉내라도 내보고 싶었을 따름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더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럽네요.
언젠가 동력화 개조를 끝내면 렌탈 레이아웃 같은데에 들고나가서 굴려볼 생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H5계 정도는 추가로 가지고는 싶은데 아마존에선 매물이랄게 거의 없어서 군침만 삼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