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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 전쟁의 발발 72주년이 되는 날.
한반도 전체가 공산화될 뻔 한 위기에 맞서 싸운 영웅들에 대한 인식도 이번의 뜻깊은 일 하나로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것은 바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국가보훈처갸 주관하고 패션디자이너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의 재능기부로 실현된 이 프로젝트는 이렇게 멋진 참전용사 제복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기사 및 소개하는 이미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6.25전쟁: '조끼 입는 노인'서 '제복의 영웅들'로...70년만에 제복 입은 참전용사들 (2022년 6월 22일 BBC 코리아)
만시지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영웅들이 이렇게 기념되고 칭송받는 분위기가 이렇게 실체있는 프로젝트로 구현되는 것은 여러모로 환영할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프로젝트가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한 용기와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들이 평온한 삶을 구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복의 영웅들에게 깊은 감사의 찬사를 올립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2-06-26 10:22:51
확실히, 예전에 제작된 조끼는 민간단체에서 값싸게 만들어서 그런지 일반 자원봉사자나 혹은 비슷한 류와도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번 제복은 실제로 '공식'이자 '(공식석상에서 입는) 정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무게가 진중하게 느껴지네요. 이걸로 참전용사들이 좀 더 확실하게 눈에 띄고 세간의 인식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큽니다. 다만 역으로, '권위는 몸 위에 입는 옷 같은 것'이란 말처럼 이상한 행동으로 부질없는 짓으로 만들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6.25 참전용사 기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유퀴즈에서도 나왔던 사진작가 라미의 외국 6.25 참전용사 기념사진 촬영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솔저: KWV(Korean War Veterans)'가 있습니다(좀 더 나중에 촬영된 유퀴즈에서의 언급은 여기로). 여기서도 보면 대부분 그 당시의 군복이나 정복을 입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맥락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작가는 올해(2022년)에 아예 캠핑카를 구입해서 미국 50주를 모두 돌며 참전용사 기록을 남긴다(링크)고 하는데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SiteOwner
2022-07-06 20:11:00
그렇습니다. 왜 진작에 이런 것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만시지탄과 이제 영웅들이 제대로 칭송받는 시대가 되어서 늦더라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이 변화를 목도하고 있었습니다.
군복무 때 미군들이 이야기해 주던 미국 사회의 군인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국내에서 군인을 "군바리" 운운하고 멸시하는 세태가 정말 대조적이었는데, 이런 것도 과거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앞으로는 영웅이 칭송받는 것이 당연하게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미국 50주를 모두 다니면서 참전용사 기록을 남기는 프로젝트, 위대합니다.
영상을 보는 도중에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