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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물덕후가 되어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마드리갈, 2022-07-29 00:06:50

조회 수
132

제 취향은 대체로 마이너하죠.
그리고, 마이너하면서 또한 대상분야가 꽤 넓은데 그렇다고 올라운더는 또 아닌...
특히 요즘은 광물덕후가 되어가고 있어요.

읽고 있는 책도 화학, 재료공학, 지질학 관련이 많은데다 잘 검색하고 축적하는 것으로서는 세계 각지의 광물의 확인된 부존량, 생산량 및 용도가 있어요. 광물 명칭의 한자, 영어표현 및 기타외국어 표현도 같이 습득하고 있는데다 상품시장의 시세 등을 자주 체크하기도 하죠. 사실 상품시장의 경우는 투자활동과도 이어져 있다 보니 평일중에는 늘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휴일중에도 취미의 영역으로서 그렇게 정보를 찾는 게 늘어났다는 차이가 있어요.

현실세계의 지구가 극반지름이 적도반지름보다 근소하게 짧아서 편평도 1/300 정도의 완전한 구에 가까운 타원체이지만 폴리포닉 월드의 지구는 적도반지름이 현실세계와 동일한 것은 물론 그 적도반지름이 극반지름과 완전히 동일하여 편평도 0의 완전한 구체인 차이가 있어요. 이것 덕분에 질량이 근소하게 증가하고 중력가속도도 근소히 증가해서 좀 달라요.
오빠가 그 설정을 만들어서 수치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검증해 보니 결과값의 자리수가 뒤집어져 있어서 그 실수를 바로잡아 놓기도 했어요(폴리포닉 월드의 지구 참조/공작창 문서로 로그인 필요).

물론 각종 보석, 귀금속류도 좋아하고 관심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광물 그 자체도 매력적이죠.
이것을 다룬 애니 중 사랑하는 소행성(恋する小惑星)이라는 것도 있어요. 일단 광물만 다루는 게 아니라 지구과학 전반을 다루고 그 중에 광물에 대한 것도 있긴 하지만...이것도 다시 돌려볼까 싶어요. 보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나오는 보석상 리차드씨의 수수께끼 감정(宝石商リチャード氏の謎鑑定)도 같이.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2-07-29 11:53:19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몇가지가 등장하는데 실제의 성질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도 있고, 게임의 특색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고 하네요.


가령 석탄(원목을 태워 만드는 목탄도 기본적인 성능이나 용도는 동일)은 철, 금, 동 등의 금속 아이템을 제련하거나 고기류의 식량을 익히는데 사용되고, 횃불의 재료가 되기도 하죠. 역시 철광석(이하 동이나 금도 기본 메커니즘은 동일)을 화로에서 한번 제련하여 주괴로 만들고, 이것을 도구나 아이템에 활용하는데 철기의 특성을 반영해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도구가 되죠. 한편, 양동이는 철의 녹는점(섭씨 1538도)이 용암의 온도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통해 용암을 퍼담는 의외의 고증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은 재미있게도 몇 안되는 상태변화 블록 중 하나인데요. 처음에는 붉은 구리색을 띄지만 이것을 장시간 방치해두면 점차 녹이 슬어서 청록색으로 변화합니다. 이것은 벌집에서 밀랍을 채취해 일종의 방청코팅을 하는 것으로 방지하거나, 도끼로 녹을 벗겨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구요. 은 주민과의 거래용 화폐로도 사용되는가 하면 경도가 낮고 가공하기 쉽다는 점을 반영해 금제 도구는 성능은 좋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죠.


보석류로 건너가면 에메랄드는 주민과의 화폐로 사용되고, 청금석은 마법부여에 필요한 재료 및 파란색 염료의 기본 재료가 되죠. 청금석으로 만든 안료를 "울트라마린" 이라고 부른다는걸 생각해보면 이 또한 고증이라면 고증. 한편, 다이아몬드는 특이하게도 경도를 어떤 식으로 해석한건지 다이아몬드제 도구는 게임상에서 가장 튼튼한 내구도를 가지고 있죠. 이외에는 주크박스의 재료로 들어가는데 제작진의 설명에 의하면 에디슨 축음기의 바늘이 다이아몬드 였다는걸 반영했다고 하고 있네요.


한편 고증과 판타지를 적절히 섞은 블록으로는 흑요석이 있습니다. 용암을 물로 굳혀서 만든다는 것 까지는 용암이 식어서 굳어서 만들어진 광물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유리에 가깝다는 성질은 어디가고 인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구하고 만들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블록으로 간주되죠.

마드리갈

2022-08-01 16:59:59

그러고 보니 마인크래프트의 게임 이름 자체가 딱 그렇네요.

채굴(Mine)과 제조(Craft)를 합친...석탄, 철, 동, 에메랄드, 청금석, 다이아몬드, 흑요석 등의 다양한 광물이 등장하네요. 그리고 그 광물들을 이용해서 문명의 여러가지를 구현하는 것도 확실히 흥미가 가네요. 요즘 광물


마인크래프트에 대해서 좀 알아보니 그래픽 표현 자체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완전히 실사같이도 표현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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