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 카페를 많이 가 보니 대략 제 취향을 알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요즘 나온 것 같은' 감각적인 이미지의 인테리어, 작업실같은 좌석이 마련된 공간, 이름난 바리스타가 내린 원두로 만든 커피 등. 이 모든 걸 충족시키는 공간이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 모든 걸 충족시키는 공간은 많지 않습니다. 정말 그런 공간을 찾으면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곳이 아니어도 그럭저럭 만족하고 다닙니다.
2. 지금 사는 곳의 전세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월세로 가게 될 것 같은데 좋은 방이 나왔으면 좋겠군요.
3. 새 연재작 준비는 착실히 진행중인데, 설정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중이라 조금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백이 너무 길면 안 될 것 같아, 단편을 몇 편 써 볼까 합니다. 생각해 보는 주제는 블랙기업에서 착취당하는 소시민,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인 같은 건데, 여기에 연연하지는 않고 생각나는 대로 한번 써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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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드리갈
2024-03-06 12:26:13
시어하트어택님의 카페 취향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트렌디(Trendy)" 군요. 대략 상상이 되고 있어요.
저는 카페 자체를 잘 이용하지도 않는데다 커피를 잘 마시지도 못하는 터라 이용한다면 홍차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케이크나 와플 정도를 먹는 수준인데, 저는 고풍스럽고 현실의 시간의 흐름과 다소 동떨어진 것같은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요.
이사하시는군요. 좋은 곳을 잘 선택하시리라 믿어요.
단편도 기대되어요. 저도 단편을 써 볼까 싶은데,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것과 이전작의 후속작 둘 다 시간이 나지 않아서 이건 보류중이고, 요즘은 현재 3편(바로가기)까지 공개된 2024년 프로젝트인 100년 전 지도로 보는 세계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어요.
시어하트어택
2024-03-10 23:09:12
트렌디한 카페를 많이 보다 보니 취향도 그렇다는 걸 확인하게 됐죠. 물론 좋은 말만 나오는 건 아니더라도 취향을 확인한 건 확실한 성과였습니다.
제 주머니 사정과 위치 같은 걸 잘 살핀다면 괜찮은 방이 나올 겁니다. 100% 정도는 아니더라도요.
단편은 이제 구상 단계에 들어갈 듯합니다. 마드리갈님의 작품도 오래 못 본 것 같은데 빨리 봤으면 좋겠네요.
DDretriever
2024-03-06 15:19:25
전 의자가 편안한 카페를 선호합니다만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갈수록 그런 카페가 줄어들더군요.
기존 카페도 테이블과 의자를 교체하기도 하고요.
수입이야 중요하긴 하지만 편안하게 잠시 쉬었다 갈 공간으로서의 카페가 퇴색되어가는건 아쉬운 일입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03-10 23:09:49
아무래도 장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라면 가성비가 중요할 수밖에 없기는 하겠습니다만... 아쉬운 일이죠.
Lester
2024-03-07 00:36:07
1. 전 정반대로 트렌드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면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딱 한 가지, 음악을 요란하게 틀어놓는 곳은 싫어합니다. 약간 "다음 손님 받아야 하니까 길게 수다 떨지 말고 나가주세요"라는 주인의 악의(?)가 느껴지거든요. 얘기할 상대도 없어서 그렇게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아니지만...
2. 부디 좋은 방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있는 곳은 겨울에 보일러실 바깥에 맺힌 이슬 자국에 곰팡이가 슬었네요. 그냥 닦으면 되는 것인지 놔둬야 하는 것인지 참 처치곤란합니다. 이사가시는 곳에는 그런 문제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3. 저도 일을 핑계로 그림은 잠깐 그렸어도 글은 안 쓴 지가 꽤 됐네요. 작품과 관계없이 뭐라도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03-10 23:19:38
1. 저도 레스터님과 취향은 꽤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대화보다는 혼자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 저로서는 저런 공간도 환영입니다만, 아무래도 카페 탐방을 많이 하다 보니 저런 취향을 찾은 거죠.
2. 지금 있는 곳도 서향이라 아침에 상대적으로 해가 덜 듭니다. 다음에 갈 곳은 되도록 남향으로 생각중입니다.
3.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해 봐야죠.
SiteOwner
2024-03-09 17:26:31
저도 여러 카페를 다녀본 경험이 있다 보니 시어하트어택님께서 말씀하시는 선호하는 스타일 정립에 대해 공감이 됩니다. 게다가 커피에 대해서 내성이 좀 있다 보니 아주 자주 즐기지는 않아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면 일단 좋아합니다. 그런데 1990년대 대학가 주변의 카페처럼 편안한 소파가 구비된 그런 카페는 거의 찾을 수 없어서 그게 아쉽습니다. 전국에 거의 다 있던 사카(SACHERS, 이후 SAKA로 개칭)는 이제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나 봅니다.
요즘 부동산시장이 정체되어 있다 보니 이사하기도 여의치 않지요. 물론 가격조건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치안이나 청결도 꼭 살피는 게 좋습니다. 구릉지대가 많은 곳은 피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떤 단편을 쓰실지도 기대됩니다.
이전에 쓰셨던 단편 추방자의 크리스마스(바로가기)같은 그런 유쾌한 짧은 복수극이면 특히 더 좋을 듯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4-03-10 23:23:32
다양한 카페를 가 봐서 그런지 오너님의 취향에 맞을 만한 그런 곳도 몇 군데 봤죠. 큰 곳도 있고 작은 곳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야 하겠습니다만, 또 직접 다녀 보고 하는 게 중요하죠. 안 그러면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꽤 높아지니까요.
단편은 기대해 주십시오. <추방자의 크리스마스>같이 유쾌한 건 또 쓸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