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퇴원 이후 한 분기의 결과는 "모두 정상"

마드리갈, 2024-03-30 23:23:13

조회 수
119

지난 2023년 12월 30일에 퇴원한 이후 오늘로 3개월, 즉 한 분기가 흘렀어요. 그리고, 혈액검사결과 모든 지표가 "모두 정상" 으로 나왔어요. 


병원생활 이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신경써서 관리해 왔긴 했지만 그래도 환경이라든지 식생활이라든지 등등 모든 게 다르다 보니 퇴원 직전에 받은 판정에 비해 혹시 나빠진 지표가 있었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미세한 변화는 있긴 했지만 그래도 모든 지표가 모두 정상범위내에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정상범위내의 최소값에 근접한다는 점에서도 안도하고 있어요.

긴장을 좀 했던 터라 돌아와서는 점심식사 후 한동안 세상 모르고 자기만 했네요. 일어나 보니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이제는 다음 검사주기가 3개월 후에 돌아오는 것으로 길어질 뿐더러 투여받은 약도 조정되다 보니 평소의 생활관리가 더욱 면밀해져야겠죠. 그리고 언제까지나 의약품에 의존할 수만도 없는 거니까요. 그러니 안도감은 일단 오늘까지의 선물로 느끼고, 내일부터는 또다시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힘내야겠어요. 작년말과 같은 위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3 댓글

Lester

2024-03-30 23:31:05

모두 정상으로 나오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전 반대로 어제 저녁에 영어 회화모임을 갖는데 갑자기 등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집에 가니까 위인지 장인지가 또 따가워지더라고요. 헛트름도 많이 하고... 그래서 저번처럼 화장실에서 토하려고 했는데 나오지도 않고 계속 가스만 먹었다 뱉었다 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렇다고 집 앞에 내과를 가려니 개원은 8시 반인데 당시는 아직 새벽 2시라 6시간을 끙끙대며 참아야 하는지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더군요. 설날에 구급차 타고 갔던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 택시 타고 갈까 하다가, 마침 집 앞에 성남시의료원이 있는 게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거기도 응급실이 있어서 갔죠. 걷다 보니 장기가 움직인 건지 구토를 폭포수처럼 그냥... 덕분에 따가워진 건 덜했지만 응급실에서 링거 맞고 엑스레이도 찌고 피검사도 하고 그랬네요.


짧게 말해서 응급실은 생각보다 도움이 안 됐습니다. 진통제를 대체 어디로 흘려보내는 건지 배는 여전히 따갑고, 피 검사로는 별 이상이 없고, 엑스레이를 보니 배에 가스가 많이 찼다는데 이미 집 앞 내과에서 확인한 사실이라... 그래도 편히 누워 있어서인지 집에 와서 푹 잤습니다.

마드리갈

2024-03-30 23:36:13

그런 일이...정말 큰일날 뻔 하셨군요.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뭐 그래도 이렇게 무사하셨으니까 응급실에 가셨던 게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봐요. 응급이라는 게 글자 그대로 급한 사항에 대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귀가후 편하게 누워 숙면을 취하실 수 있었다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수확이니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역시 평온한 게 제일이예요.

그리고,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DDretriever

2024-04-05 18:24:54

흔한 증상은 아닌 것 같은데 그 뒤에 따로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적어도 원인은 확실히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엔 어떻게 잘 넘겼어도 그런 일이 또 생기면 위험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13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654

요즘 잘 보는 애니의 방영시간대가 참 어중간하죠

4
마드리갈 2024-04-12 129
5653

웹검색결과의 지역설정에 대해 4월 11일에 쓰는 비판

2
SiteOwner 2024-04-11 122
5652

우리는 역사적 책임을 얼마나 질 수 있을까?

4
마드리갈 2024-04-10 130
5651

오를로프 트로터(Орловский рысак)라는 말 품중에 대해 간단히

3
  • file
마드리갈 2024-04-09 132
5650

독일의 대마 합법화, 과연 반길만한 일일까

6
  • file
마드리갈 2024-04-08 149
5649

옛 국민성 유머에 웃지 못하는 이유

4
SiteOwner 2024-04-07 143
5648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중국의 대만 차별

2
  • file
마드리갈 2024-04-06 112
5647

피로하지만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2
SiteOwner 2024-04-05 115
5646

루소포비아(Russophobia)라는 단어는 정말 모르는지...

6
마드리갈 2024-04-04 141
5645

다목적화장실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기사 하나.

4
마드리갈 2024-04-03 136
5644

근황 겸 작가수업(무겁거나 가볍거나)

6
Lester 2024-04-02 207
5643

포럼 대문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

2
  • file
마드리갈 2024-04-01 114
5642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하여 3 - 왜 우주망원경인가

2
  • file
SiteOwner 2024-03-31 128
5641

토요일에 써 보는 여러 가지 이야기

9
시어하트어택 2024-03-30 155
5640

퇴원 이후 한 분기의 결과는 "모두 정상"

3
마드리갈 2024-03-30 119
5639

코토히라전철이 맞이할 60여년만의 변화

  • file
SiteOwner 2024-03-29 110
5638

아마도 당분간 마지막 인사가 될 이야기

7
국내산라이츄 2024-03-27 163
5637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말에의 감상.

2
마드리갈 2024-03-27 112
5636

외교가 가장 쉬웠어요?

7
Lester 2024-03-26 18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