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은 오늘 하교길에 찍은 것입니다.)
바로 지프 랭글러 2도어 소프트 컨버터블을 몰아보는 것입니다. 저의 여러가지 로망들 중 하나지요.
사실 이 소망의 기원은 군 시절에 군용 레토나를 자가용으로 몰아보면 어떨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생각해 보면 국내에선 수요가 적어서인지 요런 형태의 SUV는 해당 분야의 대명사였던 기아에서도 쌍용에서도 더 이상 만들지 않고 있지요.(기아는 레토나에서 쌍용은 구형 코란도에서 대가 끊겼지요.)
거기에 외산 브랜드들 중에서도 지프 이외엔 수입하는 업체가 없다는 것도 있고 말이죠. 음……(랜드로버 디펜더 같은 게 있지만 정작 랜드로버 코리아에선 정식 수입을 안하고 있으므로)
정식 수입 차량엔 수동변속기가 없어서 그 느낌이랑은 좀 다르겠지만(사실 완벽 재현까지 가려면 아예 깡통 차량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저것을 운전하면 어떤 기분이 날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뭐, 그러합니다.
ps. 군용 레토나 하니 궁금해지는게 경찰 차량들은 수명이 다 됐을 때 사고차량 아니라면 공매로 내놓는데 군용 차량들은 어찌 처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태가 어떻든 무조건 폐기처분인가……(사실 수명이고 뭐고 마르고 닳도록 굴려먹는 것이 군용차량이긴 해도……-_-;;)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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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SiteOwner
2013-09-02 18:48:55
퇴역 군용차량의 경우 민간에 불하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곳에서 매물로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http://www.govliquidation.com/
http://www.milweb.net/
미군의 경우 중형트럭이 M35, M939에서 BAE 시스템즈 개발의 LMTV로 대체되었습니다. 제 군생활이 끝나갈 때쯤에, 캡오버 방식의 LMTV가 도입되어서 상당히 신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HNRY
2013-09-02 19:06:50
그랬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하지만 국산 군용 차량 중(ex K-111, K-131) 민간에 매물로 내놓아졌다는 소리는 없는 걸로 보아 미군과 달리 국군은 이것을 불허하고 있는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SiteOwner
2013-09-02 19:02:33
맞습니다. 카투사 출신입니다.
군복무 시기가 꽤 오래 되어서, 요즘의 미군 개인화기로 M16A4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정말 놀랐습니다. 복무 당시에는 개인화기가 M16A2였고, 간혹 여기에 M203을 장착해서 운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외국의 경우는 아무래도 자동차 관련 법규가 느슨한데다 안보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국가나 집단이 인접한 경우가 적다 보니 퇴역차량의 민간불하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미군이 쓰다 매물로 내놓은 픽업트럭을 민간인이 매입하여 쓰는 사례가 있습니다.
HNRY
2013-09-02 18:55:42
외국의 사례는 들어봤지만 한국에선 군용차량을 매물로 내놓는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실례되지만 혹시 카투사에서 근무하셨나요?
아스타네스
2013-09-02 22:26:32
지프는 황야에서 먼지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거칠어보이지만 매끈한 이미지가 정말 멋진 차네요.
HNRY
2013-09-02 22:30:18
바로 그게 SUV의 본질이고 지프는 군용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곳에 집중했고 그런 이미지를 각인시킨 브랜드니까요. 아주 멋진 차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