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화테러의 위험은 여전히 도처에 있다

마드리갈, 2024-07-12 00:09:56

조회 수
117

2019년 7월 18일에 일어났던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테러사건도 다음주 목요일이 되면 발생 5년을 맞게 되어요(교토 애니메이션, 방화테러를 당하다 참조). 그 끔찍한 사건 이외에도 여러 방화사건이 있었고 인명피해를 동반했어요. 급기야 2024년 6월 9일에는 일본 오사카시 니시나리구(大阪市西成区)에서는 주택 1층의 창문 안으로 불씨를 던져넣는 식의 방화테러까지 발생했어요.

이 뉴스를 보시면 상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해당 뉴스사이트에는 범행 당시가 찍힌 영상도 있으니 주의를 부탁드려요.
(니시나리의 연립주택에서 방화살인 혐의 청소부를 체포 주민여성이 사망, 2024년 7월 10일 아사히신문 기사, 일본어)
(주택에 방화해 여성을 살해했나 60세 남성 체포 오사카 니시나리구, 2024년 7월 11일 테레아사 뉴스 기사, 일본어)

60세의 청소부 니이다 노부요시(新居田信善)는 2층 연립주택 건물의 1층 창문에 불붙은 것을 던져넣었고 그렇게 일으킨 그 사건으로 2층 입주자인 48세의 여성 마키타 나나에(牧田奈々絵)가 급성 일산화탄소중독으로 사망했어요. 그는 각지에 설치된 방범카메라(CCTV)에 행적이 잡혀 추적 끝에 7월 10일에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혐의롤 부인하고 있어요.

이렇게 방화테러의 위험은 여전히 도처에 있을 뿐만 아니라 1층 창문이 불씨를 던져넣는 문제에 무력하다는 것에서 상당히 큰 충격을 느끼고 있어요. 결국 1층 거주자에게는 매일의 안전이 있는지도 모르는 타인의 선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의미...
그나저나, CCTV가 인권침해 수단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 목소리를 좀 내 봤으면 좋겠네요. 방화테러범의 인권을 못 지켜서 후회된다고 말할 것인지.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4-07-14 17:34:40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던 쿄애니 방화테러가 벌써 5주년이군요. 이 기회에 다시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낮은 아파트의 2층에 살아서 더욱 체감되는 거지만, 3층 이하는 진짜 사생활이라는 게 없더라고요. 지금 같은 여름에는 저녁에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작업을 하려고 하면, 불을 켜놓은 것도 있지만 창문 각도도 끝 라인이 아닌 다음에야 주차장에서 전부 보이는 수준이라 정말 애매합니다. 미국처럼 냅다 창문을 깨고 들어가는 도둑이 창궐할 정도로 치안이 열악해지지 않은 것과 이 바로 뒤편에 파출소가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범죄가 아닌 도둑촬영이라거나 하는 것들은 현장을 잡기도 증거를 찾기도 힘들다보니 괜찮을지 의문이네요. 왜 새로운 고급 주택들이 성채마냥 바깥으로는 창문을 없애고 안으로 창문을 내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CCTV가 대놓고 집안을 촬영하는 것도 아닌데, 나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면 사회계약론이 대체로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마드리갈

2024-07-15 21:07:16

벌써 그렇게 큰 시간이 흘렀죠.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2기가 나왔을 때 총감독의 이름에 타케모토 야스히로(武本康弘, 1972-2019)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1기 감독이었던 그가 그 테러사건으로 타계후 상황이 수습된 이후에 제작된 2기 애니의 감독은 그의 스승인 이시하라 타츠야(石原立也, 1966년생)였고, 1기 감독에 그 영광을 돌리는 형태로 총감독으로서 이름을 등장시킨 거였거든요.


아파트 저층은 역시 그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저희집도 저층이긴 하지만 지형상 이점이 있다 보니 말씀하신 그런 문제는 없는데...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참 기괴하죠.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 같으면 있는 불안 없는 불안 다 인용해서 우려를 쏟아내는 반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 같으면 현존하는 문제점이 다별하더라도 철저히 무시하거나 남탓을 하는 등의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는데, CCTV를 반대하는 이유를 알 것 같죠. 이유의 하나는 자신들의 나쁜짓이 들킬까봐. 다른 하나는 중국의 관영방송 CCTV가 아니니까.

Board Menu

목록

Page 8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755

갑자기 소재가 고갈된 듯한 느낌 그리고 찾아보는 것들

4
마드리갈 2024-07-13 145
5754

방화테러의 위험은 여전히 도처에 있다

2
마드리갈 2024-07-12 117
5753

애완견 유감

2
마드리갈 2024-07-11 121
5752

간밤의 폭우 그리고 지금의 적막

2
마드리갈 2024-07-10 123
5751

이런저런 이야기

4
국내산라이츄 2024-07-09 129
5750

공무원의 정당가입 및 선거운동 법제화는 바람직할까

6
SiteOwner 2024-07-09 180
5749

각종 농산물 관련 통계를 보면 경악스러운 것도 있어요

4
마드리갈 2024-07-08 139
5748

힘빠지게 편곡된 BGM들만 모아봤습니다

5
대왕고래 2024-07-07 141
5747

이제 몸이 더위에 익숙해진 듯 그리고 이것저것.

4
마드리갈 2024-07-07 151
5746

르노코리아 사태는 성별갈등이 아니라 직무윤리 결여입니다

2
SiteOwner 2024-07-06 118
5745

포럼 기능 일부가 마비되었다가 복구되었습니다

SiteOwner 2024-07-05 110
5744

오키나와의 성씨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4
마드리갈 2024-07-04 156
5743

요즘의 도로파손은 대형차 탓만을 할 수 없어요

2
마드리갈 2024-07-03 116
5742

일본은행권 3종이 20년만에 전면교체

8
  • file
마드리갈 2024-07-02 236
5741

지금의 한국 미디어를 후세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2
SiteOwner 2024-07-01 118
5740

문해력 논란과 드래곤 사쿠라

4
Lester 2024-06-30 139
5739

6월 28일 퇴사한 사람 이야기

2
대왕고래 2024-06-29 116
5738

음덕질은 예상외의 시행착오 투성이

2
  • file
마키 2024-06-28 132
5737

친족상도례(親族相盗例), 도입 71년만에 헌법불합치

2
마드리갈 2024-06-27 118
5736

이사가 끝났군요.

4
시어하트어택 2024-06-26 12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