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여러 재앙에 대해 검색해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재앙들은
옛날부터 익히 알아왔던 중세시대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 최근에서야 알게된 조선 현종시절 경신 대기근.
그리고 체르노빌 원자력사고.
흑사병은 최소 7천만에서 최대 2억정도의 사망자를 추정하고 있네요. 대충 듣자하니 당시 유럽의 3분의 1 인구라던가;;
그리고 경신대기근때는 과장이 좀 섞여있다고는 하나, 조선인구의 4분의 1이 죽었구요.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렇게 많은 인구가 죽고, 대형사고가 터졌는데도, 문명이 극복하고 지금 현대시대까지 발전을 거듭해온것을 보면
의외로 만화나 소설에서 나오는것처럼 인류란 그렇게 쉽게 쇠퇴하는 존재가 아닌가 봅니다..
소설 "페스트"를 읽어보면 막바지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소설 글을 그대로 쓴게 아니고 그냥 엔딩을 생각나는대로 써보면.
도시는 페스트에서 해방되었고 사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지만, 페스트 균은 결코 도시를 떠나지 않았으며
저 음슴한 지하도에서 쥐와 함께 살면서, 언젠가 다시 세상에 나갈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재앙은 인간을 덮치고, 그것은 매우 변화무쌍해서, 인간이 재앙과 싸우는것은 머리를 잘라도 다시 그 머리가
두갈래로 갈라지는 히드라와 싸우는것과 같죠, 당장 해결했대도 그 재앙이 언제 다시 덮칠지 모르구요(후쿠시마;;;)
하지만, 어떤 재앙이 오든 인간은 항상 그 돌파구를 찾을 것이며, 칼을 막을 방패를 언제나 만들수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실제로 그렇게 진화하고 발달해왔습니다. 암만, 돌덩이와 나무 비비면서 살았던 인류가 이렇게까지 발전을 했는데 못할건 없겠죠.
Endless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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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Qjfrmf
2013-09-18 14:55:04
그런의미에서 Fate of the world라는 게임 추천합니다.
플레이어가 세계단위의 재앙을 극복하기위한 지도자가 되서 각종 재앙(인구폭증, 식량위기, 에너지자원고갈, 세계규모의 자연재해 등등등)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극복하는 게임이죠.
마드리갈
2013-09-20 23:03:28
인간이란 위기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당장 발등에 떨어지는 불이 아닌 이상은 의외로 둔감하기도 해요. 그리고 어떠한 위기에 대해서는 이상할 정도로 민감하지만, 정작 대책은 세우고 있지 않고 손을 놓기도 하죠. 더욱 심각한 것은, 국가들의 역학관계가 사실관계에 먼저 위치하는 성향도 있다는 거예요.
이 두 자료를 보면 뭐랄까 많은 것이 생각나고 있어요.
물론 체르노빌의 경우 비산한 양이 많은데다 위의 자료는 재해발생 후 10여년 이후의 분포도이고, 후쿠시마의 경우는 근래의 일인데다 방사능 오염수가 특히 문제라서 100%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