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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서운거랑 그냥 내놓고 잔인하기만 한거랑은 좀 다른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무섭다고 생각하는 괴담들은 도시전설같이 정말 실생활에서 떠올릴수있는 괴담이나.
아니면 나폴리탄계열 괴담들이에요. 나폴리탄 계열 괴담이 뭐냐면, 무서운데 그 무서운 실체를 찾을수 없는것이라고 할까요.
귀신도 안나오고, 어떤 설정도 안나오는데 괴담이에요. 정말 무섭죠-(구글에 나폴리탄 괴담을 쳐보셔요!)
다들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2001~2006년(대충) 사이는 공포만화가 엄청 유행했었습니다.
서로 돌려보고 그랬어요. 그때는 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했었는데..요새는 쓸데없이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공포영화나, 공포만화, 등등은 코미디 슬픈영화 액션영화 블록버스터 에로영화(?!) 와는 다른 또다른 감각의 재미가 있어요
확실히 무서운거랑 슬픈거랑 웃긴거랑 각각 감정이 같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뉴스를 보면 느끼는점은 그런거 다 필요없고 현실이 제일 무서워요
Endless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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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연못도마뱀
2013-09-22 15:37:51
나폴리탄 계열 것은 뭐에 놀라야하는지 몰라서 오히려 그것이 공포로 안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나폴리탄 계열 괴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요. 그래도 누가 뭐래도 괴담은 귀신들이 저지르는 것보다 사람이 저지르는게 더 무서운법이지만요.
제가 가장 무서워하는 괴담은 엘리베이터랑 제가 겪었던 '좀비 소리'였었죠. 좀비 소리는 진짜... 그래서 좀비 영화를 보는게 살짝 힘듭니다.
마드리갈
2014-02-03 13:18:35
영상과 음악, 언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공포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사실 연출된 것이니까 그렇게 두렵지는 않아요. 하지만 현실세계의 온갖 잔혹한 것을 보면 이건 정말 두렵기 그지없어요.
도처에서 일어나는 묻지마 범죄, 지능적으로 일어나는 강력범죄 및 경제범죄 등의 기사를 접하면 대체 이 지구상에 어디가 안전한지에 대해 본원적인 회의감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인 멕시코의 마약카르텔 등을 보면 이건 인간성 자체를 의심하게 해요. 간혹 관련자료를 검색하다 보면 목과 사지가 절단된 시신이나 내장이 파헤쳐진 시신 등의 사진도 보게 되어요. 이런 데에 내성이 생긴 터라 이전처럼 마냥 기겁하지만은 않지만 이렇게 악해질 수 있다는 데서 여러 가지가 회의적으로 보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