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 애니메이션은 거의 다 완결편을 봤고, 이제 감상평을 간단히 남겨볼까 합니다.
1. 명작이 넘친다.
이번 분기에 챙겨 본 방영작이 8개. 한 분기에 챙겨보는 애니의 수가 역대 최고일 정도로 이번 분기는 재미있는 게 많았습니다. 이에 비하면 다음 분기에 볼 게 없어서 지금 고민이 될 정도죠.
2. 스즈키 타츠히사의 재발견
이번 분기에 스즈키 타츠히사 성우가 주연을 맡은 애니 두 개를 보았습니다.
Free! : 다정하고 듬직하지만 살짝 겁많은 부드러운 남자 타치바나 마코토.
서번트x서비스 : 건들건들하고 장난끼 넘치지만 사실은 순정남 하세베 유타카.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다른 두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이번에 애니를 보면서 스즈키 타츠히사씨의 목소리가 옛날 '카드캡터 체리'에서 '오청명' 역할 을 맡을 때의 강수진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을 링크하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수진 씨의 목소리 듣기 : http://youtu.be/94I4shFcy6w?t=7m29s
(7분 29초부터 나오는 목소리입니다. 그 시점에 시작하도록 맞춰 놨습니다.)
스즈키 타츠히사 씨의 타치바나 마코토 : http://youtu.be/NhFIv3-n3kw
3. 농삿일, 그리고 우걱우걱 - 은수저
은수저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난 번에도 썼지만 농삿일에 꽤 관심이 있기도 했고, 그 이야기를 질리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나간 은수저는 제게 상당히 인상깊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꽤 자주 나오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먹는 장면은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이게 했습니다.
4. 타카츠 카리노의 색깔
WORKING!!의 작가 타카츠 카리노의 다른 작품인 서번트x서비스를 이번 분기에 보게 됐습니다. 이 작품을 알게 된 것도 이번 분기였고요.
서번트x서비스는 WORKING!!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어디 가서 일부러 찾아도 없을 것 같은 괴인들이 집합된 직장에서, 그런 인물들 사이에서 의외로(?) 멀쩡한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도 타카츠 카리노의 색깔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특유의 개그 센스도 좋아하지만, 달달한 연애 이야기도 잘 감상했습니다. (특히 마지막화에서 루시가 많이 귀여웠습니다)
5.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S - JC STAFF는 어디 안 간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로 이 시리즈에 입문하긴 했습니다만... 1기와 크게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원작 기반 1쿨 분량은 그럭저럭 잘 만들었지만 2쿨째에서 어쩌다 보니 이미 진행되어 마지막을 맞는 스토리 진행, 항상 비슷한 색깔을 띄는, 하지만 들을 때마다 가슴 뛰게 만드는 fripSide의 OP, 원작과 시간 배열 엉키게 만드는 등장인물 구성 등등...
그리고 주제의식도 1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함께라면 헤쳐나갈 수 있어'
6. 그 외
Free!, 하이스쿨 DxD 2기, 이야기 시리즈 세컨드 시즌, 진격의 거인, 타마유라 모어 어그레시브 등등도 보긴 했습니다만, 이쪽은 그다지 남길 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그래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대강당과 티타임, 아트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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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마드리갈
2013-10-03 01:37:33
3분기 애니는 정말 명작이 넘쳤어요. 그래서 뭐랄까 보는 데에 정신이 없었어요.
제가 본 작품은 이런 거였어요.
완결은 이야기시리즈 세컨드 시즌, Free!, 금빛 모자이크, 현시연 2대째, 스텔라여학원고등과C3부, 판타지스타 돌, 리코더와 란도셀 미, 네가 있는 마을, 귀가부 활동기록, 러브라보, 서번트 서비스. 타마유라 모어 어그레시브, 하이스쿨 DxD NEW, 브라더즈 컨플릭트,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 내가 인기없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 은수저 Silver Spoon
이전 분기에서 이어지는 것은 아이카츠와 진격의 거인, 4분기로 이어지는 것은 의풍당당 카네츠구와 케이지
은수저에 대한 평, 그리고 서번트 서비스에 대한 평은 저도 공감해요!!
저도 지금까지 본 애니에 대해서 평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