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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사람을 바로 떠올립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


http://kr.media.blizzard.com/starcraft2/images/screenshots/ss121-hires.jpg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래 '코랄'이라는 행성의 유력 집안의 일원으로 태어났는데 아버지가 반 테란 연합 활동을 하다 가족이 피살되고, 멩스크는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됩니다. 그리고 '코랄의 후예'를 조직해 활동을 하였고, 테란 연합은 이에 핵미사일 1000기로 응수하였으나 코랄의 후예 본진은 '우모자'라는 행성에 있었기에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타소니스에 정신파 발신기를 설치해 테란 연합의 수도성 타소니스로 저그를 불러들이고 연합을 멸망시켰으며 테란 자치령을 수립해 스스로 황제에 오릅니다. 여기서 레이너가 도망가 버리고, 케리건은 저그에 감염됩니다. 이후 수도 아우구스트그라드가 UED 원정대와 프로토스 함대, 저그 군단 등에 의해서 또 털리고, 기껏 모은 함대도 케리건에 의해 박살나 버립니다.

4년 뒤에는 힘을 키워 테란 자치령을 코프룰루 구역 내 최강의 세력으로 성장시켰고, 언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레이너를 테러리스트로 선전했습니다. 그런데 레이너 특공대가 코랄에 난입해 멩스크의 진상을 까발려서, 궁지에 몰립니다. 하지만 용히 황제 자리를 지키게 되고, 차 행성 정복으로 무마합니다.

그로부터 2년 후에는 아들인 발레리안마저 권력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이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은 저그 군단에게 친위대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멩스크는 케리건에게 최후를 맞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타락한 혁명가라는 유형의 인물은 많지만 이 사람이 가장 전형적이라고 생각되는 건 왜일까요.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히타기

2014-01-23 17:31:57

타락한 혁명가는 없어요. 단지 검증없이 뒤따라 온 사람들의 곡해일 뿐이지요. 

SiteOwner

2014-01-27 20:32:14

혁명을 일으키는 것과 세계를 다스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 두 분야에 알맞는 능력을 겸비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화로운 세계의 명문가의 후예가 난세에 맞지 않는 자로 격하되거나, 혁명가가 학살자로 돌변하는 경우 또한 많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고 보니 스타크래프트는 이전에 오리지널 및 브루드워를 플레이해봤습니다만,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과 별로 안 맞는지 지금은 거의 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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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을 짜다 보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이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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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리해서 하는것은 안 좋다는걸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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