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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어제 오늘 동묘앞 시장의 수입과자 파는 곳 몇 군데 둘러 보며 산 것들입니다. 총합 가격은 2만원이고... 아무튼 가격대비 양은 장난 아니네요.
과자에 대해 하나하나 리뷰를 해 보자면...
버터 쿠키(남색 원반 모양 케이스에 들은 것, 5000원) : 500g짜리 제일 큰 놈이 5천원이라는 가격이라 이건 그냥 앞뒤 안보고 집어들었습니다. 맛도 좋네요.
초코칩 쿠키(2,500원) : 이놈은 다른 수입과자에 비해 내부에 빈 공간이 많습니다. 길쭉하게 생겼는데 안에 딱 8개 들었어요. 가격 대 양의 비는 별로인데... 초코칩 함량이 40%나 돼서 그나마 좀 낫네요
치즈 샌드 과자(2,500원) : 위에 약간 씨즈닝이 더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 거 위주로만 사는 거 같아서 하나 사 봤는데, 아직 안 먹어봤어요.
로투스(3,000원) : 이건 편의점에서 사더라도 가성비 좋은 과자입니다만, 다른 데서 4,500원에 파는 거를 시장에서 3천원에 팔길래 집어 왔습니다. 두고두고 먹을 것 같네요.
플레인 크래커(2,000원) : 이것도 상자 크기에 비해 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라 집어 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산 거고, 나머지는 오늘 산 겁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천원짜리만 집어와 봤습니다.
치즈볼(1,000원) : 옆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 같이 생긴 무식하게 큰 치즈볼이 있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오버인 것 같아서 안 샀습니다.
키드오(1,000원) : 국내에 비슷한 과자가 있지만 가격은 이쪽이 훨씬 싸죠. 2가지 맛 다 집어 왔습니다.
딸기, 블루베리맛 잼 쿠키(각 1,000원) : 1,000원이라는 가격에 제법 좋아 보이길래 사와 봤습니다. 포장 한쪽 귀퉁이에 중국어가 적혀 있는 걸 보니 중국 내지는 대만에서 파는 것인 듯? 속에 들어있는 잼 함량이 이미지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는 들어가 있더군요.
하, 수입과자 사람들이 많이 찾던데 정말 실제로 구입해 보니 가격에 눈이 돌아갈 만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무작정 싸기만 한 건 아니고 맛도 보장은 못하지만... 그래도 요즘 질소 함량 높은 국산과자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그리고 사실 간식 싸게 사는 법이야 수입과자 아니더라도 있긴 하죠. 인터넷에서 파는 푸대로 파는 벌크과자라든가, 편의점 2+1 제품도 잘 찾아서 사면 가격 대비 정말 좋은 것도 있고, 대형 마트 묶음 상품 같은 것도 있고요. 얼마 전에 이마트에서 과일주스 3병 4천원에 파는 거 있어서 얼른 사가지고 온 게 생각나네요.
아무튼, 간만에 글 하나 남겼습니다. 이 과자는 사무실 간식용으로 사온 거고, 동료들과 맛있게 먹을 겁니다.
대강당과 티타임, 아트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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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데하카
2014-07-02 22:12:04
화이트캐슬은 맛있지요. 단돈 1000원밖에 안 하니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SiteOwner
2014-07-02 22:39:59
20,000원으로 저렇게 구매가 가능하다니...참으로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저 둥근 양철통은 로얄 단스크 버터링쿠키가 아닙니까? 한때 저건 정말 너무나도 비싸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경도 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좋아졌다니...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다이제스티브도 좋습니다. 영국산은 모두 맛없다는 편견을 불식시켜주는 좋은 과자입니다. 이것도 추천드립니다.
요즘 국내 제과업체에 왜 이렇게 감성팔이 광고가 많아졌나 싶었는데, 이제 소비자들이 확실히 이탈하니까 그런가 봅니다. 역시 기술적 우위 없이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는 기업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대왕고래
2014-07-02 22:47:20
2만원으로 저 정도....진짜인가요!?
대체 어디서 사신 건가요? 저도 저렇게 과자산을 쌓고 싶어요!!
마드리갈
2014-07-03 20:56:36
역시 엄청나네요. 그러니 수입과자가 대세가 안 될 수가 없겠어요.
그간 국내의 제과회사들은 가격을 너무도 쉽게 올리고, 빈말로도 변호할 수 없을 정도의 헛소리로 소비자를 우롱해 왔어요. 그렇게 저울을 속인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괴상한 언론플레이도 서슴지 않아요. 과자를 먹는 것이 오락행위니 양이 문제가 안된다느니, 포장기술 연구의욕을 꺾는다든지 등의 헛소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동남아시아 생산품이니 열등하다, 건강상 문제가 있다 등의 국제적 문제가 될 망발도 일삼는데다 공중파 광고는 온통 감성팔이 투성이...
안그래도 이 문제로 글을 써 보려고 했는데, 잘됐네요.
하네카와츠바사님의 이 글 덕분에 상당부분 잘 풀려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