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철도의 환경이 어떤지는 여기를 보면 좋습니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EB%B6%81%ED%95%9C%EC%9D%98%20%EC%B2%A0%EB%8F%84%20%ED%99%98%EA%B2%BD


아시는 분도 많을 테니 현재의 북한 철도 환경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어쨌든, '그 양반' 덕에 통일하고 나면 북한 철도의 대대적인 개량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면... 일단 어디부터 뜯어고쳐야 할까요...


일단 최우선순위는 경의선, 경원선, 평라선 같은 곳이 되겠군요.

북한의 철도 간선망이기도 하고, 통일 후에 중국과 러시아로 가는 대륙 철도망은 꼭 필요하니까요.

평남선도 손봐야 할 겁니다.

평양의 외항인 남포를 잇는 철도 노선이라 경인선 같은 철도망은 필수라고도 할 수 있거든요.


뭐, 그 외에 경의선, 경원선, 평라선 루트를 따라 고속철도를 놓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TheRomangOrc

2014-10-16 00:10:13

호오, 하긴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통일이 된다 가정한다면 확실히 철도의 연결 역시 매우 필수적이겠죠.

생각지 못했던 재밌는 접근이에요.  여러모로 흥미롭군요.


기존 노선과의 연결도 생각해봐야 할태고...말씀하신대로 중국과 러시아로 뻗는 대륙 철도망도 고려해봐야겠네요.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서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마드리갈

2014-10-16 23:10:17

북한의 철도? 솔직히 말해서, 기존설비를 버리고 새로 만드는 게 나을 수준이예요.
최소곡선반경, 축중, 구배, 궤조, 침목, 도상, 노반, 교량, 터널, 전기방식, 발전소, 공사장비 출입문제 등등...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참혹하게 망가져 있어요. 하나하나 뜯어볼까요?
  • 최소곡선반경 - 762mm 궤간의 것을 그냥 1435mm로 개궤한 수준인데, 궤간이 좁을수록 최소곡선반경도 작게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생각하면, 표준궤로 개수를 해도 기존의 최소곡선반경을 유지하면 저속운전은 필연.
  • 축중 - 역시 보강공사가 안된 상태면 무거운 열차를 넣지 못해요.
  • 구배 - 만포선 같은 경우는 증기기관차 시대에 4중련, 즉 4대를 이어도 미끄러질 정도였어요. 북한에는 이런 철도가 흔해요.
  • 궤조 - 닳고 패이고 부식되어서, 20km/h 이상의 속력은 사실상 기대못하고, 높은 확률로 탈선해요.
  • 침목 - PC침목 같은 건 기대하지 마세요.
  • 도상 - 자갈의 품질조차 논할 수 없어요. 왜냐면 자갈이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 교량 - 언제 부서질지 몰라요.
  • 전기방식 - 직류 3000V는 국내에서 운용사례가 없고, 교류 25kV/60Hz로 하려면 아예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죠.
  • 발전소 - 이것도 새로 지어야 하는 것이 확정.
  • 공사장비 출입문제 - 도로까지 새로 닦아야겠어요.
대체 어디에 희망이 있을까요? 북한에서는 판도라의 상자의 밑바닥이 떨어졌어요.

SiteOwner

2014-10-18 11:12:14

위에서 동생이 지적한 문제들이 모두 잘 해결되었다는 가정을 해 보자면, 일단 북한의 철도노선 중 중점적으로 발달시켜야 할 노선은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경의선 - 우선 서울-평양 구간부터 고규격화해야 합니다. 여객 및 화물집중도가 가장 높을 것이 유력한 구간입니다.
  • 경원선 - 함경선 및 시베리아철도로의 접속이 예상되기에 복원하면 발전이 기대됩니다만 여객열차의 발착을 용산역으로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및 중앙선과의 운전계통 혼합문제에 잘 대비해야 하고, 화물철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화물터미널을 서울 외곽에 건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만포선 - 이게 특히 중요합니다. 경의선 계통은 중국 방향의, 함경선 방향은 러시아 방향의 철도이며 만포선은 이 중간에 위치해서 중국 및 러시아로의 철도연계에 모두 대응할 수 있고 평원-함경선 계통의 긴 운전거리를 단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만포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 평원선 - 관서지방과 관북지방을 동서로 잇는 철도이기에 지역통합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다음달부터는 이 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뤄봐야겠군요. 발제 감사합니다.
참고로 본문의 평라선은 기존의 평원선, 함경선, 청라선의 계통을 통합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10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1716

포럼의 게시글 작성에 관하여

4
HNRY 2014-10-17 206
1715

제 2회 한국 종이모형 페스티벌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4
여우씨 2014-10-16 301
1714

[철도이야기] 북한 철도에서 통일하면 개량 우선순위는 어딜까요...

3
데하카 2014-10-15 272
1713

지금까지의 포럼 접속국가 일람

2
마드리갈 2014-10-14 267
1712

소위 '엄친아'라는 건 말입니다.

4
데하카 2014-10-12 146
1711

일상 속 몇 가지 이야기.

3
데하카 2014-10-10 124
1710

역시 뭔가 계기가 생기면 습관화가 저절로 되는 걸까요...

3
데하카 2014-10-09 120
1709

KLM 암스테르담-도쿄 노선 개통 영상

2
B777-300ER 2014-10-08 159
1708

언어의 소중화(小中華)를 자처하는 한국

10
SiteOwner 2014-10-08 403
1707

그러고보니 세월호 사건때 캠페인을 운영한적이있습니다.

2
teller13 2014-10-07 129
1706

"日정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의 기지 사용에 개입해야" 논란

1
B777-300ER 2014-10-06 144
1705

결국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습니다.

5
Novelistar 2014-10-06 183
1704

이런 걸 희망고문이라고 하나요

3
데하카 2014-10-04 113
1703

여러분의 여객기 지식을 시험해 보겠습니다,

2
B777-300ER 2014-10-03 190
1702

점점 추워지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3
데하카 2014-10-02 113
1701

오늘은 국내, 국외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날이군요.

8
데하카 2014-10-01 255
1700

이른바 환빠들의 주장 중 이해할 수 없는 것들 몇 가지

3
데하카 2014-09-30 157
1699

오늘은 제가 입대한 지 5년이 되는 날이군요.

3
데하카 2014-09-29 121
1698

가끔 합법적인 스릴이 우리나라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teller13 2014-09-28 126
1697

변호사 유머 몇 가지

4
데하카 2014-09-28 16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