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4년 올해도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이했어요.
그리고 지난달의 마지막이었던 어제보다 갑자기 내려간 기온, 거세진 바람 및 지역에 따라서는 많이 쌓은 눈에 많이 힘들어 하셨을 거예요. 게다가 계속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는터라 이렇게 춥고 어두운 계절이 더욱 우울해지고 있어요.
이렇게 추운 계절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릴께요.
이제는 식상해질대로 식상해질지도 모르겠어요.
힘내야 한다, 가장 추울 때가 지나면 좋은 시기가 올 것이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등의 말이 그럴 거예요. 그도 그럴것이, 구조화된 장기불황과 취업난 속에서 사문화되어 가고 있고 사회전반에 활력도 희망도 신뢰도 없어지는 것이 눈에 보일 지경이니까요. 그래서 미래는 어떻게 되려나를 예측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아서 한숨을 쉬기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인류의 역사는 전반적으로 발전하는 경향을 보여 왔어요. 그리고 위기가 오면 그 위기에 희생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 위기를 기회로 잡거나, 그렇지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극복해 온 사람들 또한 많았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예요. 그러니 지금을 사는 우리들이 해야할 것은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일, 나아가서 사회 각분야에서 중추가 될 때 이 어두운 계절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쓸 수 있게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에의 축가인 동시에 위기에 쓰러져간 사람들에게의 진혼곡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춥고 어두운 계절은 이제 본격화되었어요.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것에 지지 않으리라 믿어요.
이 계절을 넘어 다시 올 봄을 위해, 이 겨울을 잘 보내야겠어요.
그리고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힘내자고 스스로에게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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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안샤르베인
2014-12-01 22:37:57
이렇게 해가 끝나가는 날이면 역시 뒤를 돌아볼 필요도 있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며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죠.
저도 힘내야겠습니다. 포럼의 모든 분들도 다 힘내시길.
마드리갈
2014-12-01 23:02:12
그럼요. 이미 지나간 것들은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참 아쉬운 것들이 많았고, 올해 상반기는 정신의 황폐화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임시휴양을 선언할 정도였지만....
하지만 앞으로의 것들은 하기 나름일 거예요. 그래서 희망을 가지려구요.
안샤르베인님의, 그리고 포럼의 모든 분들의 장래의 계획이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어요.
대왕고래
2014-12-01 22:38:16
확실히 힘이 안 나는 1년이었어요. 대학원은 다 떨어졌고, 시간이 뒤로갔음 좋겠고,
집안도 다른 사람들도 돈이 없어서 문제고, 어째 해야할 것들만 산더미에 잘 될지도 불안하고...
하지만 역시 기운을 내는 편이 불안을 없애고, 자신감이 모든 것의 엔진이 되겠죠.
저도 힘낼께요. 추운 겨울날 첫 눈보다 따뜻한 한마디, 고마워요!
마드리갈
2014-12-01 23:10:57
그러셨군요. 대학원을 지망하셨는데 결과가 모두 그렇게 되었다니..게다가 경제적인 문제,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상황 등이 얽혀 있으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렇지만 그래도 이에 굴하지 않고 기운을 내 주시는 대왕고래님이기에, 2015년은 좋은 방향으로 잘 바뀌리라 믿어요. 다시금 도약하는 대왕고래님이시길 기원해요.
여기도 눈이 왔어요. 쌓이지는 않았지만, 역시 겨울임을 실감나게 해 주었어요.
조커
2014-12-02 15:18:55
2014년은 왠지 그동안 살아왔던 시절보다 힘들었지만 종막에선 이렇게 다시 다짐합니다
아직 멈출 나이는 아니니까 2015년엔 이빨 꽉 물고 힘내야겠습니다.마드리갈
2014-12-02 16:09:57
첨부된 이미지에 있는 문구가 모든 것을 잘 말해 주고 있어요.
좋아요. 바로 그렇게 힘내는 거예요.
그리고 살아 있는 한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AuthorHouse
2014-12-02 17:17:54
전역도 했으니 춥지만 활동적으로 움직여야겠어요.
마드리갈
2014-12-02 20:09:05
추운 날씨에는 충분히 몸을 안 움직여 주면 오히려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까, 신체든 정신이든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해요. 그것이야말로 현명한 겨울나기의 좋은 대책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활기찬 활동을 기대할께요!!
아스타네스
2014-12-04 01:58:42
우울해질 때는 '남들이 가는 이 길을 놓쳤으니 나는 이제 끝났어!' 라고 생각하곤 했어요. 하지만 진학하면서 그렇게 절망했던 생각은 지금에 와선 제게 별 영향을 주지 않더군요. 그렇기에 지금 끝났을지도 모른다는 조바심도 들지만, 앞으로 어떻게 뻗어나갈지 모르는 앞날을 준비하는 작업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용기를 북돋워주시는 글을 적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드리갈
2014-12-04 20:17:40
미래는 글자 그대로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니까, 준비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희망을 가져야 하는 거기도 해요.
용기를 북돋워주는 글...그렇게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아스타네스님의 코멘트를 통해서 저도 아주 많이 격려받고 있어요!! 희망찬 2015년이 멀지 않았어요!!
하루유키
2014-12-04 02:33:34
그냥저냥 정신없이 살아온 한 해 같네요. 내년엔 뭐라도 좋고 조금이라도 좋으니 뭐라도 생산적인 일이 해보고 싶습니다. 따뜻한 격려 감사합니다.
마드리갈
2014-12-04 20:23:26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했어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은 이 2014년이 끝나가는 지금 시점에도 대형 해난사고가 발생해서 여러모로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우울하고 힘들어요. 하지만 그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살아야겠죠.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 꼭 이루어 내실 거예요. 그렇게 믿어요.
호랑이
2014-12-04 22:03:24
조용히 내린다는 그동안의 첫눈 이미지랑은 달리, 올해는 첫눈이 돌풍치듯 내렸지요. 올해 상황을 나타낸게 아닌가 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빙하기처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만, 생존주의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라는 희망과 의지인 만큼 내년도 열심히 살아남아봐야겠어요.
물론, 의지만으로만 살아남을 수는 없으니 이래저래 준비들도 해야겠지요.
마드리갈
2014-12-05 23:35:21
그래요. 정말 잘 살아남아야해요. 당연히 의지만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고 실질적인 힘이 필요해요.
그리고 우리 자신이 행복해져야 하고, 나아가서 이런 고통이 앞으로의 세대에서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할 의무도 지니고 있으니까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돌풍이 몰아치듯 시작한 겨울이니까, 다가올 봄은 더욱 아름다울 거라 믿어요.
TheRomangOrc
2014-12-09 01:42:15
올 겨울은 확실히 춥긴 하지만 사실 저보다는 토끼 라꿍이가 더 걱정이에요.
저야 뭐 실내에서 따듯히 지내도 얘는 어쩔수 없이 밖에 내놔야 하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상태가 괜찮나 체크를 하곤 해요.
그래도 다행이 역시 토끼이긴 한건지 가서 볼 때마다 건강히 잘 있더군요.
역시 털복숭이라 추위엔 강한가봐요.
마드리갈
2014-12-09 17:42:53
하긴 올 겨울은 특히 춥고 어두워서, 추위에 강한 저에게도 약간 힘들다고 할까요.
그래서 월동대책이 정말 중요해지더군요. 그리고 우울해지기 쉬우니까 햇볕을 더욱 잘 받을 수 있도록 여러모로 힘쓰고 있어요. 로망오크님도 건강에 확실히 유의하시길 바랄께요.
역시 라꿍이는 토끼군요!!
라꿍이도 건강하게 겨울을 잘 이겨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