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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작년쯤에 소개한 그 외계인 언어 있잖습니까.
원래 표기 문자까지 따로 있다는 설정인데, 여건상(...) 그냥 로마자로 표기해서 썼고, 그걸 표기할 문자는 아직도 못 만들고 있습니다(...).
일단 그 표기 문자에 대해 확정해 둔 방향은...
1. 음절문자
2. 상형문자에서 음절문자로 되며 간략화되어 가는 과정을 따름.
3. 기반이 될 상형문자는 여러 가지 자연물이나 추상물 등을 본딴 것이고, 그것이 나중에 음절문자의 음으로 발전.
등이 있습니다.
대략 모양은 이누이트 문자와 비슷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는 사람에게는 신비로운 느낌도 줄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죠.
이거 만들려면 한 번 날 잡아서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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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4-12-10 13:15:01
이누이트 문자...그걸 처음에 봤을 때 정말 외계인이 만든 건 줄 알고 한번 놀랐고, 다시 보면서 또 놀랐던 적이 생각나고 있어요. 혹시 어떤 것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Inuktitut syllabics를, 또는 간단하게 Inuit Script를 검색해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의문이 좀 있어요.
그 외계인 언어를 만드신 건 기억하고 있어요. 그런데 굳이 문자체계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작업량이 상당히 늘 것은 바로 예상되는데다, 설정의 목표가 특정 세계의 구축이 아닌 이상은 그렇게까지 해야 할지가 좀 의문이거든요.
메다카 박스의 숫자어, 알바 뛰는 마왕님의 엔테 이슬라 언어가 구사된 예를 참조해 보신다면 도움이 될 거예요.
데하카
2014-12-10 23:20:17
설정에만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표기한다'는 것을 보여 주면 괜찮을 듯합니다.
뭐 제가 톨킨옹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나중에 더 다듬어서 언어다운 언어를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요.
SiteOwner
2014-12-14 22:57:28
창작활동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무례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만...
결론부터 말해서, 소설을 위해서 이렇게 할 것까지는 없다 봅니다. 우선순위가 높지도 않은 일에 이렇게 투자할 이유 자체가 보이지 않않습니다. 그리고 SF니까 언어는 기술에 의해서 통역이 가능하다고 처리하고 따로 외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 그때 다루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언어 통역 알고리즘을 추적하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루어서 거기에서 해당 외계종족의 언어의 비밀을 밝힌다든지 하는 것. 이게 더 좋아 보입니다만 어떻습니까?
본편에 너무 많은 것을 담게 되면 그건 본편이 아니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친구가 적다 스핀오프작품 등을 참고해 보시면 좋습니다.
TheRomangOrc
2014-12-16 03:04:54
뭔가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이야 보통 한번쯤 해 볼만 하긴 하죠.
그치만 혼동해선 안될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해당 요소가 자신의 작품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인가요?
막대한 수고가 들 탠데 그를 납득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나요?
그게 충족되있는지, 아니면 단순 자기 만족인지.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중요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