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 민트(향)을 좋아하지 않아요.

셰뜨랑피올랑, 2015-01-03 18:56:49

조회 수
394

전 민트향을 좋아하지 않아요.

예외가 있다면 양치질 할 때의 민트향, 자일리톨 껌의 애플민트 정도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싸함'은 시트러스향(오렌지, 레몬, 자몽 등의 냄새)이 마지노선이여요...

시트러스향은 오히려 매우매우 좋아하는데, 음, 민트향은 종류 불문하고 썩 향기롭게 느껴지지 않아요. 애플민트는 좋아하지만 애플이 탑, 미들 노트에서 메인이어야 하고 민트는 아주 코끝에 살짝 걸쳐서 시원함만 살짝 얹어주는… 그 정도의 민트향을 좋아한답니다.

디저트에 들어가는 것도 무척 싫은게, 전 디저트에서 뒷맛 없이 깔끔한 맛이라면 말씀드린대로 레몬차 정도가 참 좋거든요.

그걸 넘어선, 찌르르~하고 목구멍과 코가 울리는 민트향은 제게 평화로운 기분을 안겨주지 못합니다.


뭐, 그래도 민트가 첨가된 음식은 안먹으면 그만이고, 실수로 한입 먹었다면 퉤하면 되는데...

문제는 화장품이란거에요.


먹는 음식 뿐 아니라 화장품에도 민트(멘톨) 향이 꽤, 광범위하게 잘 들어갑니다.

주로 산뜻한 제형과 사용감, 상쾌한 향 때문에 인기도 많고, 알코올의 대체제(혹은 알코올과 함께!)로 사용 되거든요.

전 먹고, 냄새 맡는 '취향'의 차원이 아니라 '체질'의 차원에서도 민트(멘톨)은 잘 안 받는거 같아요.


사실 화장품에서 민트 성분은 사용자에게 향과 사용감으로 만족감을 줄지언정 백이면백, 피부에는 무조건적인 자극성분이라고 해요.

(그리고 또, 이는 대다수 '아로마 에센스'라고 알려진 각종 허브 추출물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알코올이 자극성분인게 알려지면서 그 대체제로 쓰이기도 하지만 자극성분이란건 매한가지라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전 민트 성분이 소량 함유 되어 있어도 바로 반응이 오고, 후끈거리더라고요.

이정도는 민트의 특징 상 당연한걸지 몰라도, 심한 경우엔 소량씩만 사용해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하루 종일 피부가 따끔따끔 괴로워요.


화장품을 봤을때 민트로 홍보하거나, 대문짝만하게 그려져 있음 피하면 되는데 가끔 소량 참가된걸 모르고 샀다가 피부가 달아올라서 괴로운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꼼꼼하게 본다고 보는데 케이스가 예뻐서 아무 생각 없이 구매한 립밤이 멘톨성분이 있나봐요 처음 바르면 후끈후끈해요. 시간 지나면 곧 가라 앉고 별다른 트러블은 없지만 역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에휴...;ㅅ;.......



여러분도 체질, 취향에 유독 잘 안 맞는 성분이나 제품군이 있나요?

셰뜨랑피올랑

피올랑이어요.

14 댓글

Lester

2015-01-04 10:26:08

제품군은 아니지만 못 먹는 부류는 있습니다. 해산물 같은 거요.

비위가 약하다 보니 경우에 따라선 냄새만 맡아도 속에서 우글우글 하는지라;;;

셰뜨랑피올랑

2015-01-04 23:29:57

저도 해산물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잘 못 먹어요.

그나마 미역, 다시마, 김 같은 해초류엔 부담감이 적고... 되려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마드리갈

2015-01-04 17:43:30

그 자체의 향 자체가 강한 것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예요.

그것으로 받는 자극이 심해서 감각기관이 아프거나 하면 확실히 괴로움도 심해져요.

민트는 치약이나 가글용 제품처럼 구강청결에 사용되는 게 아니면 정말 적응이 안되어요. 특히 식품류!! 게다가 민트초코라는 아이스크림은 저에게는 정말 끔찍해요. 도저히 안 어울리는 조합인데다 색깔조차도 병든 슈렉 피부를 연상케 하니 먹고 싶은 기분 자체를 밑바닥부터 무너뜨리거든요.


전 조심해야 하는 거로 가지가 있어요. 요리에 가지가 들어 있으면 먹고 나서 고열과 염증으로 시달려요.

셰뜨랑피올랑

2015-01-04 23:32:54

마드리갈님도 양치 관련 외로는 민트향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군요.

민트초코는 확실히 색감이 독특해요. 사실 실제 민트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색소일텐데 꼭 굳이 그런 형광빛 초록을 음식에 써야 했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초콜릿에 '강렬한'맛은 좋아하지 않아서 과일+초콜릿 조합도 굉장히 따지는 편인데 민트초코는 저의 그런 취향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답니다.


가지는 우리나라에서 맛없는 반찬 정도로 여겨지는데, 그 정도 수준이 아니군요. 여러야채가 고루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하셔야겠어요.

안샤르베인

2015-01-04 23:55:15

음 저는 개인적으로 얼굴에 BB나 선크림바르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라서요.

셰뜨랑피올랑

2015-01-05 00:36:54

맞아요!! 다른 베이스 화장품보다 기본적으로 더 기름 끼는 기분이 들어요. 화장도 잘 들뜨구요.

BB는 색이랑 지속력 문제 때문에 전혀 안 쓰지만, 선크림은 자외선차단제니까 그래도 필요할땐 꼬박꼬박 바르고 있어요.

하루유키

2015-01-05 00:40:19

전 앤디스(Andes)같은 민트 초콜릿같은거 꽤 좋아합니다. 단순히 제 식성이 특이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와는 별개로 전 콩나물을 왠지 잘 못먹겠더라구요. 뭔가 유전자가 거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셰뜨랑피올랑

2015-01-13 19:33:08

콩나물 너무 많으면 안 좋아하지만 국에 살짝 들어가는건 좋아합니다. 특히 라면 끓일때 콩나물 유무의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앨매리

2015-01-06 12:40:31

민트가 치약맛 같아서 안 좋아하는 경우도 있죠. 전 민트 특유의 싸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지만요.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바르는 로션을 제외하고는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더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셰뜨랑피올랑

2015-01-13 19:33:55

좋은 선택이에요. 로션만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다면 로션만 바르시고, 자외선차단제도 챙겨주면 딱 좋을거여요!

SiteOwner

2015-01-08 21:56:09

멘소래담 로션같이 멘톨이 함유된 것은 점막 등에 닿으면 심한 자극을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그런 것을 립밤같이 입술에 쓰는 제품에 혼합하다니...대체 제품개발 부서가 무슨 정신으로 그런 제품을 개발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화장품에 대체로 알코올 함유량이 많은 편인데 이런 것도 저에게는 상당히 괴롭습니다.

미군 계통에서 나오는 개인위생 보급품 중에 Mennen Skin Bracer라는 녹색 스킨로션이 있었는데 이게 다시 생각나고 있습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속이 좀 울렁거립니다.

셰뜨랑피올랑

2015-01-13 19:35:17

네 맞아요, 사실 남성피부가 여성피부보다 더 단단한걸 빼면 차이가 전혀 없는데 남성피부는 알코올이 다량 함유 되고 있죠. 여자피부에 안좋은건 남자피부에도 안 좋은게 지당한데...

TheRomangOrc

2015-01-10 00:55:12

저도 SiteOwner님처럼 알콜이 강한 남성 화장품을 무척 싫어합니다.

엄청 따갑고 후끈후끈 거리는게 자신을 고문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거든요.


전 기본적으론 순한게 좋아요.

셰뜨랑피올랑

2015-01-13 19:35:51

그럼 남녀구분에 구애받지 않도 순한 화장품을 고르는게 중요해요~

Board Menu

목록

Page 204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1836

[철도이야기] 노면전차의 여러 가지 진화형(?)들

5
데하카 2015-01-16 206
1835

애매한 행정구역 경계로 유명한 곳

3
데하카 2015-01-15 170
1834

SF에 등장하는 기술의 불균형 및 한계

10
SiteOwner 2015-01-14 265
1833

여러모로 부러운 문화

6
하루유키 2015-01-13 189
1832

포럼 운영에 고려하는 두 요소

12
SiteOwner 2015-01-12 236
1831

[철도이야기] 일본의 제3섹터 철도회사 중 흑자 1위는?

4
데하카 2015-01-11 375
1830

죠죠의 기묘한 모험 TVA 3부 신OP가 나왔습니다.

5
데하카 2015-01-10 650
1829

실수로 인해 예상치 못한 것을 만들어내버렸습니다.

4
연못도마뱀 2015-01-09 135
1828

여러 번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음악이 있나요?

16
앨매리 2015-01-09 386
1827

현 직장 관두게 된 것도 씁쓸한데 그 이후는 더 씁쓸하군요

3
Lester 2015-01-09 139
1826

'언젠가 꼭 한 번 읽어 봐야겠다'라는 책이 있나요?

9
데하카 2015-01-08 479
1825

[철도이야기] 2015년 3월 일본 철도의 변경사항

4
데하카 2015-01-07 240
1824

도쿄 여행 사진(2)

2
B777-300ER 2015-01-06 305
1823

정말로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하나 봅니다

12
안샤르베인 2015-01-06 263
1822

개강 첫주부터 휴강이라니 기묘하네요.

8
앨매리 2015-01-06 152
1821

도쿄 여행 사진(1)

2
B777-300ER 2015-01-04 256
1820

[취향 주의] 도쿄 여행 후의 결과물

6
B777-300ER 2015-01-04 509
1819

양의 해를 맞아보니 생각난 거 하나.

3
조커 2015-01-04 142
1818

오늘은 이케아를 다녀왔지요.

4
  • file
데하카 2015-01-03 161
1817

전 민트(향)을 좋아하지 않아요.

14
셰뜨랑피올랑 2015-01-03 39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