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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더워졌습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지칭되긴 하지만, 요즘의 5월은 갑작스럽게 더워진데다 냉방조차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히려 6~8월보다 더욱 견디기 어려운 때도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 화제부족에 직면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뭔가 저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야 할 것은 많은데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성과가 잘 안 나고 있다 보니 의욕과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포럼에 등록되는 게시물은 모두 다 읽고 있습니다만, 코멘트가 많이 늦어집니다.
특히 소설이나 영화 감상평 같은 것은 좀처럼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역량이 많이 부족한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포럼을 총괄하는 운영진의 대표로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지금 이런 고민들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나중에는 그리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6 댓글
Lester
2015-05-29 03:52:26
전 공무원공부와 유희와 그림그리기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네요. 데비앙아트에 묵혀뒀던 계정을 되살려서 서서히 그림을 올리고 있긴 한데, 첫날에 반응이 있다가 이후로는 반응이 없다 보니까 좀 허망한 생각도 듭니다. 뭐, 초반부터 반응을 기대하면 안 되겠지만요.
SiteOwner
2015-05-31 23:45:34
수험생활이라는 것은 정말 힘들기 그지없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데 선택지 자체가 많지 않으니 이런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수명을 깎아서 이 생활을 이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없다고는 단언못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끌기가 쉬운 게 아니니까, 이것도 역시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분야는 좀 다르지만 창작관련으로 여러가지 고심을 하고 있다 보니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지치지 않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왕고래
2015-05-30 14:28:06
너무 자책같은 건 안 하셔도 괜찮아요. 고민 안 하셔도 괜찮고요.
"내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같은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오히려 더 축 쳐져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되더라고요.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하고 생각되어요.
SiteOwner
2015-05-31 23:42:11
뭐랄까, 악순환에 빠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러모로 성과가 잘 안 나와주니 조급해지고, 게다가 이것으로 인해 더욱 의기소침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것을 어디에서부터 끊어야 할까가 관건인 듯합니다.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루유키
2015-05-30 17:46:42
여러모로 힘드신 일이 많으신듯 싶은데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게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대왕고래님 말씀처럼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일단 휴식하시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SiteOwner
2015-05-31 23:40:00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주말에 쉰다고 하지만, 편안하게 쉬어 본 적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시 휴식의 품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곧 6월이 시작하니, 다시 마음을 가다듬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