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DIO의 스탠드부터 감상합시다.
http://librewiki.net/wiki/%ED%8C%8C%EC%9D%BC:Za_Warudo.png
이번에는 아직 DIO의 스탠드, 더 월드의 능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폴나레프를 자꾸 계단 아래로 내려서 당황하게 만들었지요. 마침 죠셉, 죠타로, 카쿄인이 때맞춰 와서 무사했지만요.
그다음은... 누케사쿠를 시켜 관을 열게 했는데, 어느새 관 안에는 누케사쿠가 들어 있었습니다. 일행이 바로 거기서 퇴각하지 않았으면 하나씩 DIO에게 당할 뻔했지요.
그리고... 이번 화에서 가장 불쌍한...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은... '웬 젊은이'만 안 만났으면 그냥 평범하게 이집트 여행하고 돌아갔겠죠.
그 '젊은이(사실 100살도 넘었지만)'에게 이를 뽑히고, 도망가려는데 자꾸 차로 돌아가고... 그렇게 그 '젊은이'의 운전수가 되었습니다.
원작에는 보도로 들어서서 사람을 치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 장면은 심의 때문인지 삭제되었더군요.
그 와중에도 표정 하나 변함없이 앉아 있는 DIO는 역시 마왕답달까요. 잔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나중에는 죠셉과 카쿄인에게 던져지고 죽었으니 인생이 제대로 꼬인 셈이죠.
그건 그렇고 카쿄인은 더 월드와 접전을 치른 끝에 뭔가 알아낸 것 같은데... 다음화가 기다려집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15-05-31 16:19:19
더 월드는 무슨 소련전차같은 느낌이 나네요. 어깨에 두르고 있는 것은 뱀의 비늘을 연상시키는데다 등에 지고 있는 원통은 소련전차의 특징 중의 하나인 드럼통 외부연료탱크같이 보이고.
폴나레프, 누케사쿠,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 모두 그 더 월드의 능력에 당해 버렸어요. 가장 불쌍한 경우는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 그리고 작중 시점인 1987년은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평화조약을 체결한 해로부터 겨우 9년이 지난 상태라서, 예의 괴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미국과 이집트의 외교관계는 물론 이스라엘에도 악영향이 갔을 거예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의 기상천외한 공작으로 인해 예의 괴사건을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범인도 범행의 방법도 특정할 수 없고 게다가 실제로 중동에서는 무슨 일만 일어났다 싶으면 이스라엘 탓을 하는 피해의식도 팽배해 있으니까요.
SiteOwner
2015-06-02 22:07:07
더 월드의 능력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홀 호스가 디오를 죽이려고 했을 때 조금 드러났는데, 시공간을 왜곡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니 폴나레프가 계단을 오르거나, 누케사쿠가 관의 뚜껑을 열거나,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이 자동차에서 탈출하려고 했을 때 공통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게 잘 보였습니다. 정말 귀신에 홀린 것 같은 점에서 섬뜩하기 그지없는 것은 덤이고...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의 처참한 최후를 보니, 묻지마 범죄의 희생자의 심정이 저렇지 않을까 싶습니다.